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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冊)116

콘스가 본 1950년대 한국 - 서울역사박물관(비매품) 도서관에 가면 우연히 보는 책들이 생긴다. 텍스트 중심의 책은 조금 신중하게 보려고 하지만, 사진책들을 요즘은 자주 보게된다. 1954년..그때 태어났어서 벌써 환갑의 나이다. 전후 복구시대에 한국에 와서 봉사활동을 한 기간에 남긴 사진들..580여점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들은 왜 이 폐어가 된 도시에 와서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노력했던 것일까? 어떤 내적 동기가 그럴까하는 생각인 든다. 또 일반인이 일상을 찍어낸 사진을 통해서 좀더 자연스러운 인간미를 보게되는 것 같다. 나 살던 고향역의 모습도 조금 보니 비슷한 분위기도 생긴다. 군산이 당시만 해도 왠만한 도시보다 훨씬 큰 도시라는 생각을 확인하게 된다. 뒤에 전북대교수의 글, 큐레이터의 글을 통해서도 세상은 무엇인가 대단한 사람의 역할이 크기도 하지.. 2014. 5. 2.
The catalogue of Suwon Hwaseong Museum 화성에도 박물관이 있나 봅니다. 도서관에 들렀다가 박물관 도록인줄 알고 빌려왔는데 카달로그라고 씌여있는데 사진이 아주 깔끔하니 멋지게 나와 있습니다. 거중기 그림과 실물도 보이고, 행차도도 4가지나 볼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채재공 초상화 사진은 지난번 박물관에서 본것과 사진을 비교해도 정말 잘 나와있습니다. 교지등 많은 자료를 볼 수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 아쉬운점은 하나입니다. 영문표기를 한국어 발음데로 해 놓다보니, 읽기가 더 힘든것 같기도 하고, 이를 영어로 표기하는 것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정조의 수려한 글씨, 파초도, 국화도 그림도 볼수가 있군요. 에오제..어제..영어로 쓰니까 더 여럽군요. 당시 지도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성축조가 프랑스 책으로도 발간.. 2014. 3. 31.
니콘은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을 왜 막았나 지난 8월 11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짧은 기사 하나가 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가 향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단신. 이 할머니는 16세 때인 1941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미얀마 양곤 등에서 온갖 고초를 겪었고, 1946년에서야 귀국을 할 수 있었다. 할머니는 나눔의집에 기거해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평생 질병에 시달렸다.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길 바랐지만, 그들은 끝내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을 외면했다. 한국 정부라고 할머니의 그런 간절한 바람에 귀 기울이거나 특별히 한 것도 없었다. 이용녀 할머니의 사망으로 국내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57명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는 공식 사과는커녕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배상 등에 눈 .. 2014. 1. 17.
처음읽는 일본사 [도서]처음 읽는 일본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저 휴머니스트 | 201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일본에 대한 나의 간단한 구분은 아직도 일본인과 왜구다. 그리고 종종 축구를 보다보면 나오는 원숭이란 조롱섞인 표현들이 될만큼 아직도 비우호적이다. 그만큼 임진왜란 이후 왜구의 지속적인 침략에 대한 불만과 적대적 감정과 근현대사의 침략에 대한 피해자의 심정이 많다. 그리고 이것이 아주 보편적인 한국의 일본에 대한 정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 삶에서 밀레니엄전에 방문한 일본을 방문하면서 상당히 고민한 적이 있다. 국가와 국가의 역사에서는 분명 그들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느낌에도 문명적으로볼때 그들은 충분히 선진화되어있다는 한가지 감정이다. 물론 그것이 과거 그들의 무소불위의 행패가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최근.. 2013. 12. 21.
삼국사기 열전 [도서]삼국사기 김부식 저/구인환 엮음 신원문화사 | 200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옛날 역사책을 보는 것은 그 시대를 훑어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 과정속에서 흥망성쇠의 순환의 원리를 현재에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 시각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대의 과정이 사람, 인물에 의해서 이루어지기에 또 이런 인물들이 나아가고 물러나는 과정, 또 그 인물이 어떠한 인물을 통해서 거듭나고 쇠락하는 지를 보는 것이리라. 우연히 손에 쥐게된 삼국사기 열전이 삼국사기를 보지 않은 마음을 대체하려나 하는 마음도 있었다. 다 읽고 나서 다시금 책은 목차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조금 하게됩니다. 삼국사기의 이야기에 대한 대략의 해석을 보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각주를 보면 조금 의구심을 들게 합니다. 삼국시.. 2013. 12. 17.
북학의 [도서]북학의 박제가 저/박정주 역 서해문집 | 200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사놓은지 조금 된 책을 오랜만에 잡고 읽게 된다. 실사구시, 이용후생이란 말을 고등학교때에 들어보고 정말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박제가가 청나라를 기행하고 느낀 소회를 18세기 말엽의 조선과 비교하며 자세하게 설명하고, 부국강병을 위한 그의 제안과 현실을 두루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93년에 처음 배낭여행을 다니며 유럽의 문화가 한편 신기하기도 하고, 낯선부분도 있었다. 그때 여행을 다녀오고 내게 기억이 가장 크게 남았던 시설이 하이퍼마켓이었던것 같다. 지금이야 마트가 지천이지만 당시 파리근처에서 본 맘모스란 곳을 들르면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슈퍼마켓이 교외에 위치한 것을 보면서 라이프싸이클이 바뀌면 우리나라에도 .. 2013. 12. 11.
뉴라이트 비판 [도서]뉴라이트 비판 김기협 저 돌베개 | 200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나는 사실 뉴라이트에 관심이 많다. 호감보다는 저 사람들은 왜, 어째서 저런 주장을 하는가에 대한 궁금함이다. 표피적으로 흐르는 뉴라이트를 보면 선두에서 적극적으로 홍위병처럼 나서는 사람들과 밝히지는 않지만 뉴라이트 성향을 갖은 사람들이 의외로 적지 않은 듯도 하다. 최근 SNS의 사회리더와의 대화에서 인식한 그들의 생각에 상당히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면도 있고, 과거 김문수지사에게 물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솔직하게 전향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말에 인정할만 하다라는 생각도 갖고 있다. 물론 그 주장을 따른 다기보단 가식적이지 않은 솔직함에 대한 의견이다. 2009년 교과서 논쟁 후 다시 붉어진 교과서 논.. 2013. 9. 27.
이회영 평전 [도서]이회영 평전 김삼웅 저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 201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우리는 독립애국지사들의 단편들을 교육과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제병탄이후의 독립활동의 어려움, 식민지제국시대의 조류와 사상적 지향의 차별과 이런 이념의 문제가 독립운동에 다양하게 남아 있는 복잡성, 동북아 정세의 복잡성을 다 이해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일면 독립운동활동이 상하이, 만주, 연해주등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지만 함께 이루어 지지 못한 부분, 지향의 차이가 아닌 이념의 차이로 인한 반목(김좌진 장군의 암살-여명의 눈동자를 한번 보시길)등은 충분히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시대의 조류에서보면 신사상의 접촉을 통한 변화는 그 시점에서 유효한 부분.. 2013. 9. 20.
트위터... 우연이 역사 논쟁의 트위터를 보다가 한자 두자 댓거리를 하다가 꽤 유명한 분과 이야기를 하게됬다. 사실 대단히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뉴라이트의 의견을 논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다른 의견이라기라고 인정하고 싶지만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의 현대사가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보면서 참 당황스럽다. 역사란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그 시대의 평가를 기록하는 것이다. 후대의 해석도 고증과 자료를 근거로 하게된다. 그럼 자랑스럽지 않은 역사는 역사가 아니란 말인가? 사기의 와신상담 사자성어를 통해, 비참한 역사적 사실은 교훈으로 활용이 가능하거늘. "일제시대의 경제, 제도가 근대화란 이름으로 발전된 것이 독리보다 중요한 사실이며, 중대한 가치를 내포하는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불편한.. 2013. 9. 13.
백분토론 - 역사전쟁편을 보면서 어제 역사교과서 문제의 토론을 하는 방송을 보면서 "역사전쟁"이란 타이틀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이론적 논쟁에 전쟁이란 단어를 붙인다는 것이 대응한 배경을 갖고 한다고 생각해 보면, 토론만큼 타이틀도 매우 불편함을 자아낸다. TVN에서 이승만에 대한 평가와 관련하여 서화숙 대기자와 견론을 벌였던 논쟁에서 전공자인 학자들이 기자에게 변변한 댓구도 하지 못하던 기억을 생각하면, 뉴라이트 많이 컸네라는 생각이 든다. 논어 위정편 10편에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 하는 바를 보며, 그 이유를 보며, 그 즐거워하는 것을 살핀다면, 그 사람의 속마음을 숨길 수 없다는 말이다. 16편의 이단을 따르면 해가될 뿐이다라는 말도 덧붙여 보고 싶다. 패널이 기존의 교과서가 좌편.. 2013. 9. 11.
쉽게 읽는 백범일지 [도서]쉽게 읽는 백범일지 김구 저/도진순 편 돌베개 | 200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고등학교 시절에 '나의 소원'이란 백범 김구의 글을 시험에도 자주 나왔지만, 질문에 대한 진정한 독립외이란 답하는 것 외에는 아는게 많지가 않은것 같다. 게다가 국어시험은 참 내 생각과 답이 비사이로 막가는 사이마냥 가깝고도 멀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살아오면서 임시정부를 이끈 민족지도자, 민족주의, 이봉창, 윤봉길, 경교장, 암살등과 같이 파란만장한 근대사의 단편들로 기억되는 것이 남들이 위대하다고 하니 덩달한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문득 문득 무엇을 읽기 시작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것을 내가 안다고 생각한 것인지 착각한 것인지에 대한 확인을 위한 과정이 종종 생기는 것 같다. 물론 그 보다는 .. 2013. 8. 24.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도서]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황윤 저/손광산 그림 어드북스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손에 쥐고, 집에 있는 족보를 찾아봤다. 아이들이 태어나 이름에 대해 고민한던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오랜많이다. 어려서 집안 당숙과 아버님이 꽤 큰 돈을 들이고, 집안 어른들과 이런 저런 확인을 하고 종친회에도 다니시면, 옛날 서책의 모습이 아닌 현대식 서책으로 다시 인쇄를 했는데..어려서 가장 인상적인 기억은 갓을 쓴 노구의 어른이 나에게 손자벌이라며 인사하는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지금은 우리집이 명이 짧은거네라는 농담도 하지만.. 그속에 다시 찾아본 김유신.. 삼국시대의 을지문덕만큼 화려하지도 않고, 광개토대왕만큼 통쾌하지도 않고, 기억이라면 어려서 계몽사에서 나온 위인전쯤.. 201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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