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역사 (冊)120 트위터... 우연이 역사 논쟁의 트위터를 보다가 한자 두자 댓거리를 하다가 꽤 유명한 분과 이야기를 하게됬다. 사실 대단히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뉴라이트의 의견을 논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다른 의견이라기라고 인정하고 싶지만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의 현대사가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보면서 참 당황스럽다. 역사란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그 시대의 평가를 기록하는 것이다. 후대의 해석도 고증과 자료를 근거로 하게된다. 그럼 자랑스럽지 않은 역사는 역사가 아니란 말인가? 사기의 와신상담 사자성어를 통해, 비참한 역사적 사실은 교훈으로 활용이 가능하거늘. "일제시대의 경제, 제도가 근대화란 이름으로 발전된 것이 독리보다 중요한 사실이며, 중대한 가치를 내포하는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불편한.. 2013. 9. 13. 백분토론 - 역사전쟁편을 보면서 어제 역사교과서 문제의 토론을 하는 방송을 보면서 "역사전쟁"이란 타이틀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이론적 논쟁에 전쟁이란 단어를 붙인다는 것이 대응한 배경을 갖고 한다고 생각해 보면, 토론만큼 타이틀도 매우 불편함을 자아낸다. TVN에서 이승만에 대한 평가와 관련하여 서화숙 대기자와 견론을 벌였던 논쟁에서 전공자인 학자들이 기자에게 변변한 댓구도 하지 못하던 기억을 생각하면, 뉴라이트 많이 컸네라는 생각이 든다. 논어 위정편 10편에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 하는 바를 보며, 그 이유를 보며, 그 즐거워하는 것을 살핀다면, 그 사람의 속마음을 숨길 수 없다는 말이다. 16편의 이단을 따르면 해가될 뿐이다라는 말도 덧붙여 보고 싶다. 패널이 기존의 교과서가 좌편.. 2013. 9. 11. 쉽게 읽는 백범일지 [도서]쉽게 읽는 백범일지 김구 저/도진순 편 돌베개 | 200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고등학교 시절에 '나의 소원'이란 백범 김구의 글을 시험에도 자주 나왔지만, 질문에 대한 진정한 독립외이란 답하는 것 외에는 아는게 많지가 않은것 같다. 게다가 국어시험은 참 내 생각과 답이 비사이로 막가는 사이마냥 가깝고도 멀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살아오면서 임시정부를 이끈 민족지도자, 민족주의, 이봉창, 윤봉길, 경교장, 암살등과 같이 파란만장한 근대사의 단편들로 기억되는 것이 남들이 위대하다고 하니 덩달한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문득 문득 무엇을 읽기 시작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것을 내가 안다고 생각한 것인지 착각한 것인지에 대한 확인을 위한 과정이 종종 생기는 것 같다. 물론 그 보다는 .. 2013. 8. 24.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도서]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황윤 저/손광산 그림 어드북스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손에 쥐고, 집에 있는 족보를 찾아봤다. 아이들이 태어나 이름에 대해 고민한던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오랜많이다. 어려서 집안 당숙과 아버님이 꽤 큰 돈을 들이고, 집안 어른들과 이런 저런 확인을 하고 종친회에도 다니시면, 옛날 서책의 모습이 아닌 현대식 서책으로 다시 인쇄를 했는데..어려서 가장 인상적인 기억은 갓을 쓴 노구의 어른이 나에게 손자벌이라며 인사하는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지금은 우리집이 명이 짧은거네라는 농담도 하지만.. 그속에 다시 찾아본 김유신.. 삼국시대의 을지문덕만큼 화려하지도 않고, 광개토대왕만큼 통쾌하지도 않고, 기억이라면 어려서 계몽사에서 나온 위인전쯤.. 2013. 8. 22.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도서]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원종우 저 역사의아침 | 201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8월초 연휴를 기점으로 읽기 시작해서 무더위를 핑계로 장시간 읽고 나니, 책 곳곳에 붙은 스티커 갯수와 기억력이 비례하지 않는다. 찾아보면 기억나고, 돌아서면 잊는 것이 역사를 보는 나의 불편한 진실인듯하다. 또 그 기록이 절실하다기 보단, 어떤 사건을 보는 다양한 시각과 나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절대 세상의 굴레를 벗을 수 없지만 꿈은 자유인이기 때문일지도.. 가끔 딴지일보를 보게 되는 이유는 정치적인 기사는 논외로 하더라도 문화기사에 대한 숨은 지식인들의 글을 보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의 설국열차에 대한 리뷰를 보면, 문화평론에 대한 오덕질의 승화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여러번 보지 않고서 그런 디.. 2013. 8. 18. 친일파는 살아있다 [도서]친일파는 살아 있다 정운현 저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몇달전 종종 들르던 헌책방 앞에 나일론 끈에 묶인 친일인명사전을 본적이 있다. 호기심에 가격도 괜찮으면 사볼려고 만지작거리다보니 한권이 빠졌다. 그럭저럭 다른 책만 사고 돌아섰는데, 오늘 이 책을 보면서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난다. 걸거리 헌책방에 팽게쳐진 그 책을 다시 잘 정리해서 서재에 꽂아야하는 부채의식같은게 느껴지니 말이다. 게다가 오늘 저녁 뉴스에서 국사(뉴스에서는 한국사)시험을 필수도 해야한다는 말과 요즘 중고등학생들의 역사과목 선택비율과 역사인식의 수준을 우려하고, 몇일전 붉은 악마의 "역사를 잊는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걸개의 문제와 욱일승천기의 기사도 생각이 난다. 그것은 현재이고, 현.. 2013. 7. 31.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도서]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서중석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서중석 교수와 안병욱 교수의 정년에 대한 대담기사가 최근 프레시안이란 잡지에 실렸다. 아직도 매카시즘, 반공..과거보다 순화된 종북이란 이름으로 상대방을 옭아매는 세상을 보면 왜 사람들이 과거의 사실인 역사를 보는지 이유를 더듬어 보게된다. 현재는 어제를 기반으로 하고, 어제의 사실과 행위의 결과다. 현재를 반추하기 위해서이지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한다. 우연히 국내 현대사 박사 1호라는 분의 영상을 보고, 또 몇가지 찾아보게되었던것 같다. 현대사라고 하면 어디부터 현대지인지..하지만 책은 1945년 해방부터 시작을 해서 금년 개정증보판에 현재까지 기록이 되어있다. 나도 현대사라고 한다면 .. 2013. 6. 30. 5월 계절의 여왕, 우리에겐 잊지 말아야할 역사 나는 전라도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경상도 사람도 아니다. 그저 대한민국 사람일 뿐이다. 나 태어나기전의 역사는 단지 읽고, 보고 했을 뿐이다. 하지만 동시대의 역사는 기억되었으면 한다. 특히 반성해야할 역사는 반드시 남겨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푸르른 신록이 피어나는 계절의 여왕..우리의 역사속 5월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2013. 5. 19. 이야기 세계사 [도서]한 권으로 읽는 이야기 세계사 이보영 편 아이템북스 | 200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금년에 세계사도 좀 보자는 생각을 실천하는 시작인데 계획과 목표가 잘 잡혀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교과서 같은 단권짜리 책을 보는 이유는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가 단원이 생기고 그 심화정도가 깊어져간다고 생각하고, 대학의 수업을 차근차근 생각해 보면, 한 분야의 대략을 개론, 원론이란 수업으로 듣고, 세부적인 각론을 필수와 선택과목으로 들어왔던것 같다. 그 필수가 그 분야에 대한 현재의 핵심적인 사항이고 선택이란 각 분야의 깊이를 좀더하는 과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원에 가보니 지도교수의 전공분야에 따라 좀더 세부적이고 통계와 가설, 검증을 통해 분석하는 기법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2013. 5. 13. 남왜공정 [도서]남왜공정 전경일 저 다빈치북스 | 201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남왜공정이란 책을 읽다보니 저는 이현세의 남벌이 끝은 비록 환타지로 끝나는 엉성함이 존재하지만 속은 더 후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이란 존재를 볼때 스스로 매우 다양하고 격차가 큰 시각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의 이름으로 볼때엔 왜구라는 말도 아까운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놈이란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차라리 빨리 가라앉거나 터져버리거나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마치 한일간에 진정한 스포츠라는 없다는 말에 더 신뢰하는 것처럼...그래서인지 트위터에 역적의 공소시효는 없다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게됩니다. 비록 제가 체험한 현장은 아니지만 세대를 넘어 흐르는 이야기의 맥락이 제 마음에 이렇게 자리한듯합니다. 반면.. 2013. 3. 18. 옛 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 [도서]옛 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 이현군 저 청어람미디어 | 200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길이란 사람이 부단히 왕래하고 걸어야 생기고, 조금만 그대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것 같다. 그래서 도를 닦는 다는 의미를 길이란 의미에 표현한듯하다. 반면에 도시란 인간문화중 가장 큰 복합적인 유산임에 틀림없다. 그곳에 자연환경, 철학, 사상, 경제등 다양한 인간활동과 그 활동의 과정과 결과물들이 고스란이 남는다. 그리고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시간이 지나가는 수많은 이야기를 쉬지않고 덧입히고 예술가들은 그 현재를 그림과 소리에 담고, 우리는 사진에 담아보려고 할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겐 아쉬움과 미련, 또 누군가에겐 기쁨과 환희, 또 누군가에겐 비탄과 슬픔..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이야기가 아닐까한다. 책.. 2013. 3. 9. 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도서]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소책자 국립중앙박물관 저 그라픽네트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박물관에 갔다가 산 의궤 소책자인데 상당히 재미있네요. 의궤란 말을 포털에서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그 내용은 충분히 짐작이 갈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 왕조의 행사에 대한 다양한 의례를 도감으로 남겻다는 것도 대단한 기록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록속에 제궁과 같이 관에 대한 기록, 인장등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어 매우 소중한 자료라고 생각이 들지만, 각 건물들에 대한 자세한 도감과 기록이 남아 있어 복원에도 사용되었다합니다. 그 시대를 복원하거나,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소중한 자료라는 생각을 되새기게됩니다. 마지막 편에 병인양요로 인한 강탈과 반환과정, 프랑스인의 눈에 보인.. 2013. 2. 14.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