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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冊)116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도서]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원종우 저 역사의아침 | 201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8월초 연휴를 기점으로 읽기 시작해서 무더위를 핑계로 장시간 읽고 나니, 책 곳곳에 붙은 스티커 갯수와 기억력이 비례하지 않는다. 찾아보면 기억나고, 돌아서면 잊는 것이 역사를 보는 나의 불편한 진실인듯하다. 또 그 기록이 절실하다기 보단, 어떤 사건을 보는 다양한 시각과 나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절대 세상의 굴레를 벗을 수 없지만 꿈은 자유인이기 때문일지도.. 가끔 딴지일보를 보게 되는 이유는 정치적인 기사는 논외로 하더라도 문화기사에 대한 숨은 지식인들의 글을 보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의 설국열차에 대한 리뷰를 보면, 문화평론에 대한 오덕질의 승화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여러번 보지 않고서 그런 디.. 2013. 8. 18.
친일파는 살아있다 [도서]친일파는 살아 있다 정운현 저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몇달전 종종 들르던 헌책방 앞에 나일론 끈에 묶인 친일인명사전을 본적이 있다. 호기심에 가격도 괜찮으면 사볼려고 만지작거리다보니 한권이 빠졌다. 그럭저럭 다른 책만 사고 돌아섰는데, 오늘 이 책을 보면서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난다. 걸거리 헌책방에 팽게쳐진 그 책을 다시 잘 정리해서 서재에 꽂아야하는 부채의식같은게 느껴지니 말이다. 게다가 오늘 저녁 뉴스에서 국사(뉴스에서는 한국사)시험을 필수도 해야한다는 말과 요즘 중고등학생들의 역사과목 선택비율과 역사인식의 수준을 우려하고, 몇일전 붉은 악마의 "역사를 잊는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걸개의 문제와 욱일승천기의 기사도 생각이 난다. 그것은 현재이고, 현.. 2013. 7. 31.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도서]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서중석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서중석 교수와 안병욱 교수의 정년에 대한 대담기사가 최근 프레시안이란 잡지에 실렸다. 아직도 매카시즘, 반공..과거보다 순화된 종북이란 이름으로 상대방을 옭아매는 세상을 보면 왜 사람들이 과거의 사실인 역사를 보는지 이유를 더듬어 보게된다. 현재는 어제를 기반으로 하고, 어제의 사실과 행위의 결과다. 현재를 반추하기 위해서이지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한다. 우연히 국내 현대사 박사 1호라는 분의 영상을 보고, 또 몇가지 찾아보게되었던것 같다. 현대사라고 하면 어디부터 현대지인지..하지만 책은 1945년 해방부터 시작을 해서 금년 개정증보판에 현재까지 기록이 되어있다. 나도 현대사라고 한다면 .. 2013. 6. 30.
5월 계절의 여왕, 우리에겐 잊지 말아야할 역사 나는 전라도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경상도 사람도 아니다. 그저 대한민국 사람일 뿐이다. 나 태어나기전의 역사는 단지 읽고, 보고 했을 뿐이다. 하지만 동시대의 역사는 기억되었으면 한다. 특히 반성해야할 역사는 반드시 남겨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푸르른 신록이 피어나는 계절의 여왕..우리의 역사속 5월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2013. 5. 19.
이야기 세계사 [도서]한 권으로 읽는 이야기 세계사 이보영 편 아이템북스 | 200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금년에 세계사도 좀 보자는 생각을 실천하는 시작인데 계획과 목표가 잘 잡혀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교과서 같은 단권짜리 책을 보는 이유는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가 단원이 생기고 그 심화정도가 깊어져간다고 생각하고, 대학의 수업을 차근차근 생각해 보면, 한 분야의 대략을 개론, 원론이란 수업으로 듣고, 세부적인 각론을 필수와 선택과목으로 들어왔던것 같다. 그 필수가 그 분야에 대한 현재의 핵심적인 사항이고 선택이란 각 분야의 깊이를 좀더하는 과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원에 가보니 지도교수의 전공분야에 따라 좀더 세부적이고 통계와 가설, 검증을 통해 분석하는 기법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2013. 5. 13.
남왜공정 [도서]남왜공정 전경일 저 다빈치북스 | 201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남왜공정이란 책을 읽다보니 저는 이현세의 남벌이 끝은 비록 환타지로 끝나는 엉성함이 존재하지만 속은 더 후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이란 존재를 볼때 스스로 매우 다양하고 격차가 큰 시각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의 이름으로 볼때엔 왜구라는 말도 아까운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놈이란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차라리 빨리 가라앉거나 터져버리거나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마치 한일간에 진정한 스포츠라는 없다는 말에 더 신뢰하는 것처럼...그래서인지 트위터에 역적의 공소시효는 없다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게됩니다. 비록 제가 체험한 현장은 아니지만 세대를 넘어 흐르는 이야기의 맥락이 제 마음에 이렇게 자리한듯합니다. 반면.. 2013. 3. 18.
옛 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 [도서]옛 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 이현군 저 청어람미디어 | 200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길이란 사람이 부단히 왕래하고 걸어야 생기고, 조금만 그대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것 같다. 그래서 도를 닦는 다는 의미를 길이란 의미에 표현한듯하다. 반면에 도시란 인간문화중 가장 큰 복합적인 유산임에 틀림없다. 그곳에 자연환경, 철학, 사상, 경제등 다양한 인간활동과 그 활동의 과정과 결과물들이 고스란이 남는다. 그리고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시간이 지나가는 수많은 이야기를 쉬지않고 덧입히고 예술가들은 그 현재를 그림과 소리에 담고, 우리는 사진에 담아보려고 할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겐 아쉬움과 미련, 또 누군가에겐 기쁨과 환희, 또 누군가에겐 비탄과 슬픔..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이야기가 아닐까한다. 책.. 2013. 3. 9.
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도서]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소책자 국립중앙박물관 저 그라픽네트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박물관에 갔다가 산 의궤 소책자인데 상당히 재미있네요. 의궤란 말을 포털에서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그 내용은 충분히 짐작이 갈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 왕조의 행사에 대한 다양한 의례를 도감으로 남겻다는 것도 대단한 기록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록속에 제궁과 같이 관에 대한 기록, 인장등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어 매우 소중한 자료라고 생각이 들지만, 각 건물들에 대한 자세한 도감과 기록이 남아 있어 복원에도 사용되었다합니다. 그 시대를 복원하거나,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소중한 자료라는 생각을 되새기게됩니다. 마지막 편에 병인양요로 인한 강탈과 반환과정, 프랑스인의 눈에 보인.. 2013. 2. 14.
역사란 무엇인가 (What is history?) [도서]역사란 무엇인가? 한글판 + 영문판 세트 E. H. 카 저/이화승 역 베이직북스 | 2009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대학시절 누나방 서재에 꽂혀있던 이 얇은 책을 뺐다가 아래아 한글 1.5보다 빡빡한 글씨에 덮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아이보리색 책이 기억나는 것이 스스로 신기하다. 이런 단순한 사실 이후 관심분야의 역사책을 몇권보다 다시 이 책을 다시 잡고 보게되었으니 비록 사회적 가치판단의 범주는 아니더라도 개인의 역사엔 하나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새롭게 역사책을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과거에 역사책을 보면서 일정부분 저자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선택이 나의 취향과 선호에 많이 따랐던것 같다. 요즘은 많이 확인하게됬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2013. 2. 13.
국립중앙 박물관을 다녀와서 그러고보니 매년 초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마나님도 한두번 가다보니 재미있나 봅니다. 물론 관심사가 마나님은 아이들의 수행과제에 도움이 될까이고 저는 새로운 것을 보게되거나 책에서 보았던 것을 직접 보는 기회가 생기는 점입니다. 아이들도 보다보면 나중에라도 기억할 일이 있겠죠. 전화기 산 기념으로 파노라마 샷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매번 박물관에 가면 기념처럼 도서를 한권씩 구매하게 됩니다. 작년 안중근 도감을 큰걸 사고 싶었는데 마나님이 사주신다는 바람에 작은걸 샀는데 아쉽지만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년엔 겸재 정선의 작품집과 외규장각 의궤를 샀습니다. 외규장각 의궤는 박물관에 가고 싶었는데 게으름피다 못보고 책으로 보게되네요. 아이들에게 공책도 4권씩 샀는데 마침 남.. 2013. 2. 12.
조조에 대한 백과사전 [도서]조조 장야신 저/박한나 역 휘닉스Dream | 201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삼국지라면 어려서 읽고, 만화영화를 보면서 역경을 딛고 나라의 근간을 유지하려는 인자한 유비와 막강한 형제, 하늘과 땅을 꿰뚫은 제갈량을 기억하게된다. 물론 이를 방해하는 조조는 능력의 평가가 아니라 동정표의 입장에서 싫어하게된듯하다. 그리고 대학시절나온 10권자리 삼국지..삼국지오락 시리즈, 일본에서 각색된 삼국지만화류등을 보게되면서도 나도 삼국지를 이해하는 입장이 조금씩 변해간듯하다. 하여튼 삼국지는 여러가지 형태로 제 삶에 다가와있고,아들에게 삼국지를 강권하다 결국 손해만 본 아빠기도하니까요. 우리집에 삼국지만 여러가지로 몇본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 최근에 나온 적벽대전을 보면서도 멋지게 그려진 주유많큼 오십.. 2013. 2. 10.
정조의 비밀편지 [도서]정조의 비밀편지 안대회 저 문학동네 | 201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기사를 찾아보니 2009년의 일이 아래의 사진과 함께 세간에 이목을 끌었던것 같다. 왕의 어찰이 추가로 발견됬다는 기사를 듣고 시간이 한참 흐른뒤, 이웃집 블로그에서 본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고나 할까? 기록과 역사를 통해서 정조라고 하면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하고, 왠지 젊고 도전적이며 진보적인 개혁군주의 틀로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교육의 역할이지만, 정조란 인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은 또 각자의 몫이라 생각한다. 조선왕조실록 단권짜리 책과, 이덕일소장의 조선의 왕을 말하다와 독살설에 대한 책을 따로따로 본 경험으로, 내 입장에서는 책에서 마지막 부분에 대한 의견에 보다 공감이 간다. 물론 후자의 주장중에도 그 .. 201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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