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역사 (冊)120 역사란 무엇인가 (What is history?) [도서]역사란 무엇인가? 한글판 + 영문판 세트 E. H. 카 저/이화승 역 베이직북스 | 2009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대학시절 누나방 서재에 꽂혀있던 이 얇은 책을 뺐다가 아래아 한글 1.5보다 빡빡한 글씨에 덮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아이보리색 책이 기억나는 것이 스스로 신기하다. 이런 단순한 사실 이후 관심분야의 역사책을 몇권보다 다시 이 책을 다시 잡고 보게되었으니 비록 사회적 가치판단의 범주는 아니더라도 개인의 역사엔 하나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새롭게 역사책을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과거에 역사책을 보면서 일정부분 저자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선택이 나의 취향과 선호에 많이 따랐던것 같다. 요즘은 많이 확인하게됬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2013. 2. 13. 국립중앙 박물관을 다녀와서 그러고보니 매년 초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마나님도 한두번 가다보니 재미있나 봅니다. 물론 관심사가 마나님은 아이들의 수행과제에 도움이 될까이고 저는 새로운 것을 보게되거나 책에서 보았던 것을 직접 보는 기회가 생기는 점입니다. 아이들도 보다보면 나중에라도 기억할 일이 있겠죠. 전화기 산 기념으로 파노라마 샷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매번 박물관에 가면 기념처럼 도서를 한권씩 구매하게 됩니다. 작년 안중근 도감을 큰걸 사고 싶었는데 마나님이 사주신다는 바람에 작은걸 샀는데 아쉽지만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년엔 겸재 정선의 작품집과 외규장각 의궤를 샀습니다. 외규장각 의궤는 박물관에 가고 싶었는데 게으름피다 못보고 책으로 보게되네요. 아이들에게 공책도 4권씩 샀는데 마침 남.. 2013. 2. 12. 조조에 대한 백과사전 [도서]조조 장야신 저/박한나 역 휘닉스Dream | 201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삼국지라면 어려서 읽고, 만화영화를 보면서 역경을 딛고 나라의 근간을 유지하려는 인자한 유비와 막강한 형제, 하늘과 땅을 꿰뚫은 제갈량을 기억하게된다. 물론 이를 방해하는 조조는 능력의 평가가 아니라 동정표의 입장에서 싫어하게된듯하다. 그리고 대학시절나온 10권자리 삼국지..삼국지오락 시리즈, 일본에서 각색된 삼국지만화류등을 보게되면서도 나도 삼국지를 이해하는 입장이 조금씩 변해간듯하다. 하여튼 삼국지는 여러가지 형태로 제 삶에 다가와있고,아들에게 삼국지를 강권하다 결국 손해만 본 아빠기도하니까요. 우리집에 삼국지만 여러가지로 몇본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 최근에 나온 적벽대전을 보면서도 멋지게 그려진 주유많큼 오십.. 2013. 2. 10. 정조의 비밀편지 [도서]정조의 비밀편지 안대회 저 문학동네 | 201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기사를 찾아보니 2009년의 일이 아래의 사진과 함께 세간에 이목을 끌었던것 같다. 왕의 어찰이 추가로 발견됬다는 기사를 듣고 시간이 한참 흐른뒤, 이웃집 블로그에서 본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고나 할까? 기록과 역사를 통해서 정조라고 하면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하고, 왠지 젊고 도전적이며 진보적인 개혁군주의 틀로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교육의 역할이지만, 정조란 인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은 또 각자의 몫이라 생각한다. 조선왕조실록 단권짜리 책과, 이덕일소장의 조선의 왕을 말하다와 독살설에 대한 책을 따로따로 본 경험으로, 내 입장에서는 책에서 마지막 부분에 대한 의견에 보다 공감이 간다. 물론 후자의 주장중에도 그 .. 2013. 2. 4.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도서]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이수광 저 다산초당 | 200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50페이지쯤 읽다가 잠시 방에 갔다왔더니, 책을 뒤적거리던 마나님이 재빠른 가로채기로 읽기 시작하신다. 그나마 애들 공부봐준다고 머리아프다던 역사책을 만화책으로 섭렵하시고 "재미있네"하시던 로맨티스티께서 제목에 살짝 끌렸나보다. 내가 자주보는 경제, 역사, 인문, 고전은 머리아프다고 하고, 소설도 장르가 앞쪽과 연관성이 있으니 취향이 많이 다르다. 낭만적인 시집이 재미있다는 마나님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거기에 시집이나 연애소설보다 철학책이 더 재미있지 않냐고 응수하는 내가 문제지. 책을 보면서 이상하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이 많이 생각난다. 지금과 비교하면 뭐..그땐 더 감성적이었던것 같다. 마누라 타박의 핵.. 2013. 1. 3. 400년전의 서애의 유훈 [도서]징비록 유성룡 저/김흥식 역 서해문집 | 200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서해문집 오래된 책방 시리즈를 벌써 세권째 보고있다. 아마도 산성일기와 난중일기정도를 한번 더 볼까하는 생각이든다. 또 좋은 역사적 고전이 더 많이 나와 읽혔으면도하고, 꽤 감명받은 역사책을 여러권 보게된것 같다. 서애 유성룡이란 격변의 시길를 살아간 명재상, 또 전란의 극복으로 많은 면천의 부작용을 말하는 면도 없지 않으나 그 공이 과에 비해 크게 평가될뿐이라 생각한다. 겨레에겐 이순신의 등극만으로도 그에겐 충분히 칭송받아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징비록2권말엽에 그가 이순신을 생각하는 마음을 글로써 전해들은듯하여 마음이 더 큰 울림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말로만 듣던 징비록이 국보 132호라는 사실, 일본에 반출이 .. 2012. 11. 18. 금서를 통해 바라본 시대의 결핍과 충족을 위한 문화투쟁 [도서]금서, 시대를 읽다 백승종 저 산처럼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역사책이라는 븐야가 쉽게 읽히지 않는 사람들에겐 시대배열로 발생한 주요사건의 흐름을 맥락없이 따라가는데 있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때 할머니가 이야기해주시던 일제시대의 이야기를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처럼 듣고나서 책을 보면 그 시대의 흐름이 훨씬 가깝게 다가오는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이 책에서 말하는 문화투쟁이라는 부분이 어렴풋하게나마 더 가깝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또 아직도 역사책을 사실 이전에 이야기처럼 읽는 저의 부족한 가벼운 습관일지도 모르겟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이 책이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사까지를 내달리며 역사적 사실의 중요성 이면에 흐르로 있는 조류에 대해서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고찰.. 2012. 11. 11. 광해군 - 신권의 나라, 조선의 불우한 왕 [도서]광해군 한명기 저 역사비평사 | 200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역사란 부인할 수 없는 변하지 않는 과거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역사적 사실에 논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의 다름이 아니라 해석의 다름존재할 뿐이다. 오늘날 사회에 발생하는 매일매일의 사실이 역사이고, 이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은 주어진 입장, 시각, 살아온 환경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 사실또한 수천년전의 과거에도 현재에도 존재하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그럼으로 기록된 사실에 기반한 해석이 중요하고, 동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접근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집 아이들의 논쟁에서도 큰녀석의 말과 작은 녀석의 말이 다를때 객관적으로 서로를 들어주는 판단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 2012. 11. 3. 세상사람의 조선여행 [도서]세상 사람의 조선여행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저 글항아리 | 201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보고나서 과거 나도 역사라고 하면, 정치, 군사, 사회의 지배자의 변화와 영향에 치중된 역사교육에 따라 인식해왔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짚어 보게된다. 이런 생각이 바뀐것은 '역사가에게 묻는다'를 보면서 역사학에도 역사학사가 있다는 것은 알게된 후인것 같다. 마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간략하게 철학사를 먼저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모든 학문분야의 역사도 인간역사의 한가지 범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작은 변화가 내가 역사책을 보는 이유에 전보다 조금은 나아진 소견을 갖게된듯도 하다. 역사라는 것이 인류가 살아온 모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이 분야에 영향력이 큰 제도, 정치, 군사, 외교.. 2012. 10. 28. 발해고 [도서]발해고 유득공 저/정진헌 역 서해문집 | 200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발해에 대한 교육과정에서의 배움은 매우 제한적이었던것같다. 기억이라곤 대조영과 숙신말갈, 고구려 유민등 다민족국가라는 것과 발해의 멸망이 순식간이었다는점에 백두산의 화산활동이 아닌가하는 의문, 그 큰나라가 영광을 재현하지못한 아쉬움정도가 아닐까한다. 기회가되서 발해고를 한부 사서 읽어보니...소감은 나의 무지로 인해서 사실 따라가기 힘들다. 그 역사적의미를 깨우치는데에는 한계가 있는듯하다. 하지만 이 책의 서문은 대단히 인상적이고, 유득공의 발해고가 갖는 의미와 이를 번역하는 학자의 사명의식이 고스란이 남아있다. 유득공의 역사의식과 지금의 고증사학과 같이 사료를 근거로 지리적 명칭의 역사성 반복성등을 통한 과학적 위치비정의.. 2012. 10. 19. 지식인의 눈으로 바라본 개화와 망국의 역사 - 매천야록 [도서]매천야록 황현 저/허경진 옮김 서해문집 | 200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매천 황현을 알게된건은 몇년 되지 않았다. 그런데 관을 쓰고 안경을 쓴 도사와 같은 모습에 한손에 부채와 다른손에 책을 들고 있는 꼬장꼬장한 그의 초상은 매우 낯익다. 정면을 보는 왼쪽눈과 오른쪽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참 독특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련서적을 살 기회가 있었는데 미루다 최근에야 사게됬다. 내겐 민족문제연구소 강연 영상중 서해성작가 / 한홍기 교수의 대담에서 나오는 매천에 대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아 있기도 하지만, 책의 소제로 붙어 있는 "지식인의 눈으로 바라본 개화와 망국의 역사"란 말이 참 와닿는다. 최근에 본 리영희 선생의 대화와 비슷한 감을 받는 것도 묘하다. 보통의 역사에서는 정치, 사회.. 2012. 10. 14. 광해군-그 위험한 사관 [도서]광해군 오항녕 저 너머북스 | 201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역사에 대한 사실이 아니라 그 해석은 사람마다 주관적이다. 그 바탕엔 이성적이고 논리적 이해에 대한 동의 또는 감성적 공감이 읽는 이에게 다가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사실의 기록이 중요하고, 오래된 역사는 다양한 동시대 사료의 복합적 배열과 분석을 통하여 논리적 개연성을 이끌어낸 해석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저자도 책에서 언급을 하고 있다(164p)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의 나열은 매우 잘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일반독자로서, 저자의 역사인식이 매우 지엽적이고, 침소봉대의 정도, 사실에서 필요한 부분에만 방점을 찍는 기술등은 객관성이 잘 유지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물론 역사적 사실에 어떤.. 2012. 10. 6.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