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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도서]강의 신영복 저 돌베개 | 2004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강의란 책을 손에 든지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나에게 그 기간이 조금은 힘들고 괴롭지고 하고 안쓰러웠던 기간이기도 하고 책이 잘 들어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책이 술술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여러가지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누군가 리영희 교수의 대화와 신영복 교수의 강의를 가장 감명깊게 보았다는 글에 깊이 공감한다.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인가 '와우!'하는 감탄사를 내뱉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고 현재에 맞게 새롭게 세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기록속에 남아 있는 인간의 정신 문명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현재를 위해서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 2015. 6. 8.
해외영업과 사람 출장이라고 하면 출장을 가지 않는 분들은 관광과 일의 애매한 입장에서 바라볼때가 있다. 이 편견은 직접해볼때까지 절대 변하지 않으리라. 그럼에도 해외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출장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고객을 만나서 살아 있는 소리를 얼굴을 맞대고 듣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의 눈빛과 얼굴 근육이 만들어 내는 표정만큼 현실을 잘 들어내는 것은 없다. 나도 그렇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 동료들도 자주 착각하는 것이 있다. E-mail이 마치 유일한 소통의 도구처럼 느껴지는 착각..이것만큼 나쁜것이 없다. 나도 자주 반성을 하지만 잘 안될때까 많다. 얼굴을 맞대고 일과 일을 넘어서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는 사업..난 차라리 온라인 판매만도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그 사람이 분석하고 통찰.. 2015. 6. 7.
6월 티스토리 초대장 출장가는 날부터 어수선 하더니 돌아와서도 메르스인지 뭔지 온동네가 요란합니다. 다들 건강 유념하세요. 총 16장의 발행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양식은 반드시 준수해주세요. 1. 신청자 :2. E-mail : 3. Blog 목적, 주요주제 :4. 개설예정일 :5. 질문 (한마디씩 성심껏 써주세요) a. 메르스 무엇인 문제인가? : b. 당신에게 지금 희망은? : c.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 d. 요즘 특히나 나를 열받게 하는 것은? 2015. 6. 7.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도서]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최진석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이것도 인연인 듯 하다. 살아가면서 간단한 몇마디에 큰 울림을 갖게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 말과 조언들은 많지만, 삶의 방향에 영향을 준 것이라면 박경철의 책을 보며 "낯선것과의 조우를 통해서 이성이 작동한다"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서 책읽기가 내 삶속에 온전히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알딸딸한 음주 상태로 귀가해서 틀어 놓은 EBS 인문학 특강의 한자락 "보고 싶은 데로 보는 것보다 보여지는 데로 보라"고 일갈하는 하얀 머리의 교수를 보면서 한참 생각에 잠겼다. 그 말에 동의하게 됬다. 그의 도덕경을 사서 읽고, 우연한 기회가 되서 저자의 강의를 듣고, 또.. 2015. 6. 3.
13계단 [도서]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저/전새롬 역 황금가지 | 200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이웃집 드림님이 13계단을 말씀하셔서 한참 전에 구매해 놓은 책이다. 사무실 막내가 먼저 보고 갖다 두었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네요. 몇일전 어떤게 더 나쁘진에 대해서 낙서를 해 보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이런 저런 생각들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이라는게 절대적으로 판단할 능력은 없고, 상황을 파악하여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신보다 우수한 능력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됩니다. 신인데 그런걸 모를 일이 없고, 인간은 알 수가 없으니 방법이란게 특별한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13이란 재수없는 숫자가 어떤 암시를 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여러가지 재판의 결제단계, 과거의 역사를 들먹이면.. 2015. 5. 31.
절대강자 [도서]절대강자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해냄 | 201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이외수 책을 이어서 보고 있었다.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라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을 응원하는 제목이 좋다. 그런 기운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책의 이야기는 하악하악, 아불류시불류의 연속성이다. 전작이 트위터에 올릴만한 단문이라면 이 책은 이 보다는 좀더 긴 글들이 많다. 어쩌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하루를 살고 있을지 모른다. 숨을 쉬지 않음이 참 답답하지만 계속 아쉴때를 나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치열하게 할 수는 없지만, 하루에 내가 하고자 하는 바는 치열하게 할바가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힘겨운 하루하루가 버거울때라 머리속에 잘 들어오진 .. 2015. 5. 29.
Milano EXPO 2015 & 레오나르도 다빈치 어제 미팅이 끝나고 고객이 좋은 정보를 줬습니다. 밀라노 엑스포하는 것은 도착해서 알았는데, 머무는 곳에서 지하철로 얼마 안되더군요. 입장료가 39유로라 꽤 비싼편인데 저녁 7시이후에 들어가면 5유로랍니다. 미팅이 저녁때쯤 끝나서 살살 가봤습니다. 한국관은 장독이 메인 컨셉인데 EXPO정보는 못봤지만 이번 주제는 각각의 전시관 모양을 보면서 생각해 보게됩니다. 음식, 친환경, 인간문명의 발달과 폐해에 대한 자성 이런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녁이라 둘러본 관은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슬로베키아 정도이지만 전시건물 컨셉이 독특하고 볼거리도 많은 편입니다. 한국과 음식은 사실 대단히 비싼편이지만 CJ가 와서인지 고급스럽긴합니다. 그래도 20유로를 넘게받는건 좀 과한듯 합니다. 음식과 균형이란 주제에 장독을 .. 2015. 5. 27.
출장중 임돠.. 밀라노에서 미팅이 여러개 있어서 정신이 없었는데 잘 정리되고 알프스 산자락까지 왔습니다. 오는 길에 반갑게 맞아 주시는 아저씨 차를 타고 "best & fast driver"의 진수를 맛보려는데 비가 살짝 옵니다. 맑은 하늘에 빗방울이 어리고 난장이 들이 숨겨놓은 금광까지 갈수 있는 하늘다리가 보이네요. 한개같았는데 어느덧 두개가 되고, 아래 녀석은 자세히 보면 무지개가 겹쳐져있습니다. 쌍무지개인지 삼단 무지개인지..고속도로를 지나 산자락으로 가다보니 우박이 내립니다.할리같은 오토바이를 타고 반바지를 입은 아저씨의 포스가 장난아닙니다. 아플꺼 같은데 잘 달리시네요.. 그러더니 또 날씨가 갭니다. 아기자기한 호텔에 들어와서 동네를 보니 산골 골목길이 아기자기 하네요. 갑자기 비가 또 추적추적 내리더니 하늘.. 2015. 5. 27.
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 [도서]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해냄 | 201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존버정신 주교님께서 비상법이라 생각하고 읽었다. 아불류시불류라면 나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는 것인지, 나는 특별히 세상에 일에 특정 류파를 시간과 같이 나누지 않는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감성골 촌장님인것을 보면 두번째 같은데, 책 앞머리에 전자의 글이 있다. 세상 세파에도 불구하고 하늘 빛 좋은 곳에서 세상을 등지지 않고 자신의 시간과 삶을 즐겨가시는 분이 아닐까한다. 그런 곳에서 자신을 꿋꿋히 지켜가시는 분이라면 나를 세우고 뜻을 펼치지 않으면 안되리라.. 그의 글에는 절절한 외로움과 기다림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침잠되지 않는 것은 개구장이 같은 기질과 순수함이 남아있다. 사물과 현상을 .. 2015. 5. 26.
밀라노, 따뜻한 사람들을 보다 밀라노에 도착했다. 오후에 도착해서 시간이 나서 두오모 성당에 다녀왔는데 보수공사가 한창이네요. 호텔잡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여기 지금 EXPO하네요. 토요일 도착해서 하루자고, 다음날 이동해서 옮겨야하니...어디 움직이기도 불편하네요. 음식점은 모두 피자집밖에...ㅎㅎ 맥도널드가서 햄버거나 먹자고 주문했더니 가격이 많이 나와서...계산서 보니 2인분을 주네요.그래 내가 햄버거 두개 먹고 밀라노 도네이션한다 ㅎㅎ 환전하려고 했더니 수수료가 40%나와서 안한다고 했더니 20%까지 깍아주겠다는 친절한 멘트가.. 진짜 친절한 자세와 말투다..하지만 나의 결정은 꺼져..카드쓴다.. 초저녁에도 개장이긴 하지만 감기기운데 컨디션도 별로고 외관만 보고 왔는데..여기 와본것도 갔고 아닌것도 같고 합니다. ㅋㅋ 20년도 .. 2015. 5. 25.
출장중 영국동네 어딘가.. 고객 사무실을 돌아보는데 영업팀에 이런 문구가 있네요. 캘리그라프라고 할 수 없지만, 같은 영업으로 당연한걸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돈도 많은 양반이 차를 다섯대가 갖고 있으면서 재규어를 타고 다닙니다. 영감님을 위해서 사진을 한장 찍어서 똑딱똑딱 한번 만들어 봤어요. ㅎㅎ Smart한 영감님이시죠.. I'm here for meeting 때문이지만 미팅이 끝나면 사람사는 이야기가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이런면에서 외국인들보다 저는 참 많이 부족한것 같아요. 미팅 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다보니 영국의 풀밭(정원이 발달한 이유같지만) 주변에 길이 있네요. 버밍행처럼 토끼굴은 보기 어렵긴하네요. 주차장 옆에 핀 노랗고, 빨간 꽃이 이쁘던데..카스에 올린 마나님 댓글이 출장가서 풀만 찍는다며, 멋진 건물을 .. 2015. 5. 25.
하악하악 [도서]하악하악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해냄 | 200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가뿐 숨소리...좀 요상해 보이기도 하지만 궁금해 보인다. 용두어미의 표지도 재미있다. 이외수가 쓰고 정태련이 그린 커플북이 참 다정다감하다. 그림과 내용이 좀 달라보이기도 하지만 자연을 벗삼고 사는 모습을 함께 담아내려는 것인가 생각한다. 사실 요즘 내상태가 하악하악이다. 일하는게 어려운건 아니고 재미있다. 체력이 조금 붙이긴하고 마음같지는 않다. 무슨 기대들을 그렇게 하시는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각자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데 말이다. 이런 와중에 책을 보면서 여러자기 코드로 나뉜 경구와 같은 글이 아기자기 하다. 작가의 깊이 있는 글도 있고, 우리와 같은 이심전심도 느껴지고, 재미지는 말들도 있다. 꽃과 물고.. 201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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