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833

건축학 개론 - 추억이란 집에 채우고 싶은 이야기 영화를 보기전에 영화평을 보니, 강의시간에 나온 건축학개론과 그들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는듯한 글을 본적이 있다. 너무나 메마른 평에 조금 섭섭하기도 하지만 사람이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것이 어찌 같겠는가? 영화의 잔잔한 모습들을 보면서 전에 봤던 만추와 많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느낌을 받는다. 아마 건축학개론의 시대적 배경이 내 젊은 날과 비슷한 시기였기 때문에 감상적이 됬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만추는 을씨년스럽고 쌀쌀한 시애틀을, 건축한 개론은 싱그러운 봄날의 교정모습으로 시작할지도 모르겠다. 우연히 만나 한명의 호기심과 한명의 낯설움이 점차 따뜻한 마음으로 변하가는 만추. 마지막 장면 키스톤카페에 앉은 여인이 계속 웃음지으며 문소리에 귀기울이는 모습이 한가닥 희망을 부여잡고 .. 2012. 5. 29.
머리엔 희망, 가슴엔 사랑..창조적 삶의 시작 [도서]결핍을 즐겨라 최준영 저 추수밭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핑크 글쎄.. 이쁜 꽃분홍색의 매혹적인 제목과 시작도 없이 끝나는 큰따옴표가 있는 책이 끌린건 꼭 지나가는 봄때문은 아니었다. 돌아보면 단편적인 지식습득을 위해 간간히 읽던 책을 작년부터 좀더 읽어보기로 한 이유가 무엇이엇나 요즘 다시 생각하던 참이었던것 같다. 우연인지 몰라도 매달 카트에 담아놓고 골라서 골라서 매월초 주문하는 일상에 이웃님이 다음달 계획 맨 위의 책을 어떻게 아셨나 보내주셔서 참 고맙다는 생각을 읽기전과 읽고나서 두번이나 하게된다. 그때부터 조금은 시간이 지나서 나에게도 태도의 변화가 조금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나에게 부족한 것을 알아가기 위해서만이란 생각과 좀더라는 말과 달리 몰랐던것을 좀더 많이 .. 2012. 5. 28.
내겐 아직 Draft "인류멸망보고서 " 인류멸망보고서를 보며 새로운 도전과 기대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한다. 외화로 보면 AI, 최신영화로는 휴고와 같이 나의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된 이야기중 첫번째는 어쩌면 봉준호감독의 괴물과 같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함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좀비영화가 되면서 차라리 조지쿨루니의 "황혼에서 새벽까지"처럼 진행되면 훨씬 낫겠다고 생각한다.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진행이 심각에서 개그로 진행되는 황당함처럼 좀더 과감하게 차용하는게 차라리 좋을것 같은 아쉬움이다. 또하나 나에겐 월하의 공동묘지같은 귀신이 좀비보단는 훨씬 정겹기 때문이다. 일단 맥아리 없이 질질질 끌고다니는 몸뚱이가 조잡스럽다. 류승범은 연기는 일정 영역에서는 참 좋은데..색이 너무 강하지 않나.. 2012. 5. 28.
레고 여인들과 건물 출처 : http://www.brickshelf.com/cgi-bin/gallery.cgi?f=338309 브릭쉘프를 보다보면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아마 작년에 스타워즈 모델이 몇개 나와서 그런듯 하다. 레고에서 한국디자이너가 만든 다보탑 석가탑 조형물외에 이번에 남대문이 나왔는데 외국인이 만든 치마저고리, 부채 비녀까지 대단하네. 상당히 큰 사이즈인데..이집트여인이 이사진에서는 빠졌네요. 이정도면 손색이 없다..정말. 나주면 안되나. 인력거 바퀴가 롤스로이스모델에 쓰는 바퀴면 좋을텐데 오토바이 바퀴라 아쉽다. 이건 분작품인데 투명브릭으로 만든 건물인가봐요. 2012. 5. 26.
절망이란 기차에서 좀더 내밀지 못한 손 화차를 일본 작품으로 먼저 봤는데, 한국 작품은 상당한 또 다르다. 두 작품을 보면서 누군가 절망적인 삶의 기로에서 갈등할때, 따뜻하게 내민 손길을 새로운 결론을 만들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작품이 간적적인 영상과 화법을 통해서 보는이의 상상을 이끌지만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다. 반면 한국 작품도 비슷하지만 좀더 직접적인 부분이 많다. 남자주인공의 역할을 이원화하고, 여주인공의 비중이 높다. 사건을 똑같이 보고 해석함에도 사랑이란 부분을 더 강조한 한국작품이 더 낭만적이라는 생각과 한사람의 삶이 무너지는 원인에 대한 깊이와 고뇌는 일본것이 조금 더 있어보인다. 남녀의 관계이면에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면을 본다는 것은 어쩌면 조금 껄끄러울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자신이 속한 것에대한 밝음.. 2012. 5. 26.
해외영업을 하면서 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 제조분야에 종사하다보면, 다양한 부서의 협력을 통해서 결과물이 나오다보니 피치못할 일이 많이 생긴다. On-line판매나 인터넷쇼핑은 유통업체들이 월별물량, 안전재고등을 확보하여 판매함으로 특별히 수요가 부족한 제품이나 일시적인 주문폭주등을 제외하고는 제조사보다는 대응이 보단 원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조사의 해외수출, 해외법인거래등은 일반 소매거래가 아니라 도매상 거래, 즉시공급이 아닌 생산일정을 고려한 공급일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복잡한 일도 많이 발생하고, 부족할땐 더 악화되고, 풍족할땐 다들 비슷하다. 해외영업을 일종의 intelligent 3D업종이라고도 생각하면서 Intelligent Artist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은 업무의 대부분의 구성이 조율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연구소 또는 상.. 2012. 5. 25.
잡담, 흰소리, 설화 오늘 일찍와서 애보는척하면서 이웃님이 보내주신 조증을 읽다보니, 나도 좀 조증이 있는건가 우울증도 있는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건 사람이 다양한 성향이 내재되어 있고, 특정 성향이 좀 높을 뿐이라 주장하고 싶다. 책표지의 조증증상에 대해서 체크해보니 내가 이런가 그랬던가 생각하다보니 블로그 사진같은 이쁜 모습이 된다. 이런 생각은 정신건강에 안좋다는 생각이 앞선다. 탁구공같은 저모습이 이쁘다고 써놓고 보니 가뭄에 콩나듯 제정신일지도 모르겟다. 하긴 우린 일에 미쳐야한다고 하고, 뭔가 열심히 하면 미쳤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가 분석하면 세상의 수도 없는 사람이 미쳣다고도 한다. 일에 미치고, 자식한테 미치고, 돈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그나마 연애하는 젊은이들이 괜찮은건 사람한테 미쳤으니 가장 좋은 사례인.. 2012. 5. 22.
남자라면 매번 들어도 행복하고 즐거운 말 [도서]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저/오유리 역 문예출판사 | 200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주변머리가 좀 없는 대신에 남들이 하는 말들을 잘 기억하려고 한다. 문제는 누군지가 좀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접때 블로그 이웃님이 댓글에 남긴 도련님이란 책을 보고 적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SNS매체보다 블로그는 이웃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듯 하다. 남자들이 도련님이라는 말에 깜박죽고, 서방님이란 소리에 사족을 못쓰듯 ^^;; 무려 백년전에 씌인 소설임에도 지금 읽어서 세월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역자의 창작인 즐라도 사투리가 되려 어색하다. 약력을 보다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는 말에 저자의 이름을 음미해보니, 동서양 대 문호들의 이름이 한국식으로 발음하니 참 독특도 하여라. 그런데 그 발음만큼 책은 .. 2012. 5. 22.
나에겐 처음이라네 하이쿠 여행 [도서]바쇼의 하이쿠 기행 1 마츠오 바쇼 저/김정례 역 바다출판사 | 200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일본 문학이나 문화는 내겐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대학때도 일본어수업을 중간고사를 훌륭히 보고 자체폐강처리한 이력도 있고, 입사초기 팔자가 사나우려니 일본어를 못하면서 일본이란곳을 토쿄부터 오사까까지 몇번이나 신간센을 타고 대충 훑어본 생각도 납니다. 그래도 높은 scholarship과 시민의식은 생각해 볼만하고, 또 다른 역사적 시각차 또한 명확한 그런나라다. 이번에 바쇼의 하이쿠 기행이란 책을 보면서 문화란 사람의 감성에 먼저 기초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건, 자연과 사람에 대한 마음은 모두 비슷하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내가 보는 하늘과 네가 보는 이 하늘이 다르겠는가? 옛사람이 보던 구름과.. 2012. 5. 21.
오랜만에 읽는 동화책 내가 해보니, 애키우는 부모 중 특히 남자는 애들 동화책을 틈틈히 많이 봐야한다. 나도 많이 읽어주지 못한게 미안해서인지 아직도 애들 수준이라서 그런지 동화책을 보고 있는데,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최근처럼 머리속이 4-5가지 이야기로 복잡할때, 내맘이 내맘인지 누구껀지 잘 모를땐 동화책이 참 간단하게 답을 준다. 앞쪽은 작가, 뒤쪽은 화가입니다. 1. 숯 장수 소금 장수 (김장성 / 한상언)몇장 안되는 동화책속에 仁者와 賢者의 내용이 들어있다. 사람의 귀천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역할이 제대로 돌아가야 세상이 순리를 찾는 것이다. 비록 천한 소금장수와 숯장수가 결핍을 통해서 임금님보다 어려운 사돈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니 그들이 말로만 떠드는 학자보다 낫다. 세상을 살면서 나는 이렇게는 잘 모하겠던데. 어.. 2012. 5. 20.
노래잘하는 여성보컬이 좋다. 나는 너무 가벼운 목소리도, 너무 무거운 목소리도 그저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보통 톤에 감미로움도 힘도 있는 여자 목소리가 좋다. 게다가 노래말과 멜로디의 감성을 담아내야 내가 생각하는 멋진 여자 가수다. 그냥 최고이 목소리를 듣고 싶은것이다. 그래야 하늘나라 선녀님들의 목소리를 나무꾼하지 않고도 들어보지 않겠나. 그러면에서 요즘 아이돌 가수들이 평균적으로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나 똑같은은 발성으로 부르는 노래는 소모적이지 매력적이지 않다. 노래를 바꿔서 불러도 큰 차이가 없을것같은 소리가 사실 식상하게 하는 면이 있다. 자기만의 해석이 없이 기계적인 노래부르기는 같아, 조금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다. 옛날 가수보다 미모엔 좀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 장점이겠지만 그래도 가수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 2012. 5. 20.
하울링 HOWLING, 2011 오늘 하울링이랑 영화를 보며, 어쩌면 개만도 못한 놈이란 말이 욕인지 사실의 표현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일이다. 인간의 역사란것이 항상 문명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듯, 사람의 발자취에도 어둠의 길이 있어왔고, 현재도 존재한다. 세상의 어두운 단면은 매체를 통해서도, 미디어를 통해서도 지적됨에도 끝나지 않는것이 선천적으로 인간이 개보다 못해서인지, 개보다 높은 수준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인지 어째던 결과적으로 개만도 못한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긴 여기에서는 Wolfdog이니 절반의 늑대, 절반의 개다. 왜 주인공들은 꼭 좌절되거나, 건전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거나 하고 있을까? 간만에 보는 영상속의 송강호역은 참 그렇다. 우아한 세계에서 나온 한물간 덜떨어진 조폭 강인구와 대조적으로 여기서는 조.. 2012. 5. 2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