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서311 AI의 시대, 인간은 무엇을 위해 존재할 것인가? - AI 2041 내일 비행기를 타 볼 생각인데, 아침부터 바쁘게 조조할인 영화와 책을 열심히 보게 된다. AI2041은 내러티브를 가미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며 인공지능이 갖고 올 세상을 상상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다양하게 적용되는 분야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내러티브 한 부분보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의 화두만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내 이해로 보면 인공지능이란 인간이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일을 줄이는 것, 인간이 인지하고 판단하는 유사한 활동을 데이터로 처리해서 인간의 활동을 돕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그런데 어제 신문 기사에서 미군의 시뮬레이션에서 AI가 걸리적거리는 인간을 제거하고 목표를 달성했다. 이런 일이 일상에서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보는 현상의 그림자(이면)에는 인간의 행동함으로 나타나는 .. 2023. 6. 3. 현명한 선택을 위해 경제 공부를 한다 - 세이노의 가르침(2) 오늘 블로그 방문자가 많다.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도 없고, 큰 관심이 없다. 누구에게 보여줄 목적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또 가끔 돌아보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세이노의 가르침 2부까지 읽었다. 다른 어떤 말보도 경제공부는 현명한 선택을 위해 필요하다는 구절이다. 우린 작은 빵 한 조각과 완전한 빵 한 조각을 굿이 수학 공식을 갖고 부피와 중량을 판단하지 않지만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한다. 일상에서 복잡한 구조가 나오면 ChatGPT에게 물어봐서 해결해야 할까? 답이 나올 정도로 질문을 잘할 실력을 갖고 있고, 그럴 시간이 넉넉하면 좋겠다. 다른 관점에서 우리는 미래의 시간을 알지 못한다. 현재의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준다는 것만 알고 있다. 작은 희망을 갖고 곰곰이 잘 생각해 .. 2023. 5. 29. 담덕이 만드는 나라 - 담덕 5 오늘도 신문과 기사, 유튜브는 요란하다. 아침부터 읽기 시작한 담덕 5권을 읽으며 소설의 재미와 현재의 현상을 생각해 본다. 5원은 영락이란 연호를 쓰는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 태자 담덕이 왕이 되고, 백제를 쳐 기틀을 마련한다. 일사불란하게 신라와 외교를 진행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상상의 여백에 그려 넣은 작가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책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소설에서 담덕은 백제를 우연히 돌아보게 되고, 대륙의 곳곳을 여행하며 대상들을 만난다. 역사에서 교과서에서 나오는 강역도가 사실인가? 이런 해묵은 논쟁을 돌아보게 된다. 그렇다고 환단고기의 말처럼 모든 문명이 우리에게 나왔다는 말도 믿기는 어렵다. 고대문명의 사료가 부족하고 중국의 기록을 따르면 혼선이 많을 뿐이다. 그런데 강역도는 왜 중요할까.. 2023. 5. 21. AI는 만능은! 인간은 인간을! 지향해야 한다 - AI 이후의 세계 CHAT-GPT에 열광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인간보다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놀라운 일이다. 현재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의 삶에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목적보다 한 차원 올라간 일임을 부인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CHAT-GPT의 텍스트를 시중에서 익숙한 음성 서비스로 진행한다면 활용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동시에 대단히 큰 위험도 존재한다. 오늘 읍내에 잠시 나가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의 주장을 보았다. 한 시대, 지금 순간을 사는 사람들의 욕망은 다 다르다. 역사의 발자취 속에 그 욕망이 올바른 결론과 귀결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어떤 결정적인 요인이 흥망성쇠를 결정했는지 알 수 있다. 지금.. 2023. 5. 20. 난해한 질문의 책 - 사기란 무엇인가? 사기란 무엇인가? 말장난을 하자면 사기란 사람의 신뢰를 재화로 바꾸어 튀는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사마천의 사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본기, 서, 표, 세가, 열전으로 구성된 방대한 책을 완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오래전 표와 서를 제외하고 읽어 본 바로는 이것을 정말 한 명이 혼을 실어 썼다는 느낌이다. 워낙 방대하다 보니 읽고 나서 단편 단편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도 있고, 보면 기억이 나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의 제목 위에 인간과 권력, 인간학이라고 말했듯 목숨이 경각에 달리고 나라가 위태로운 시기의 다양한 상황 속에 사람과 사람의 이해관계, 이해관계에 따른 사람의 반응, 사람들이 지켜나가고자 하는 가치를 통해 다시 사람을 돌아보게 한다. 기원전의 이야기지.. 2023. 5. 14. 세상이 혼탁할 때 다시 읽는 도덕경 - 노자 도덕경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를 읽다 문득 도덕경과 같은 글을 보게 된다. 엄청난 시간의 간격과 지역의 간격 속에서 이런 내용을 보면 참 신기하다. 특히 서구인이 공자, 노자를 언급할 때면 자뭇 신기하다. 생각과 생각하고 있다고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도서관에서 도덕경을 찾아봤다. 그리고 읽어보지 않았던 이 책을 펴고 보게 되었다. 참 신기하게도 에크하이트로의 설명과 같은 내용과 형식을 이 책의 초반부에 보게 되니 또 신기할 뿐이다. 처음 도덕경을 볼 땐 원전이 아니라 한자성어 책 속에서 언급되는 도덕경 구절을 많이 보았다. 몇 권을 읽어봤으니 일차원적인 수준으로는 이해가 된 것도 같지만 그것이 스스로 허상을 만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스스로 채워놓은 것이 있어야 비울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무위의.. 2023. 5. 13.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내겐 생각이 흐른다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에크하르트 톨레 3주 정도 지난 듯하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너 이 책 읽어봤어?"라고 묻는다. 책상을 보아하니, 본인도 50페이지를 넘지 않았다. 이런 책도 안 읽는다는 잔소리를 들었다. '재미는 참 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과 호기심이 생겼다. 지금 돌아보면 재미없을 것이란 생각은 경험적이며 피상적인 생각이고, 호기심은 당시 내가 느낀 순수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은 후자를 따른 것이 훨씬 도움이 된 셈이다. 그렇다고 호기심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갖는가? 이건 알 수 없다. 어쩌면 명상에 관한 책 같아 보이지만 책의 분류는 에세이와 삶의 자세 또는 처세로 분류되어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내 머릿속을 스쳐간 생각은 '외계인 인터뷰(부처, 노자에 관한 내용', '외계+인 1' 영화, 막연하게 '도덕경'이란 책이.. 2023. 5. 7. 순수란 이름의 극단 - 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 도서관에서 "The Shock Doctrine"이란 제목과 의미를 해석한 제목이 눈에 띈다. 누군가 보려고 했던 것 같으나, 책이 깨끗한 것을 보면 재미가 없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왜 이 책을 대출까지 받아와서 읽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요즘처럼 환율이 중력을 거스르고 오르는 시절이기 때문이다. 98년 초 아끼던 백 달러 한 장을 천정까지 오른 시점에 팔며 들었던 생각 때문일까? 아끼던 것을 팔아야만 하는 감정과 상황의 추억인지 트라우마인지가 있다. 오랫동안 서점 카트에 '프리드먼과 하이에크'에 관한 책을 보관해 오다 지웠다. 잊고 지내다 이 책의 목차와 내용을 보면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충분히 프리드먼의 맹신자가 아니라 비판적 관점에서 프리드먼을 본다는 것이 현재 세상을 더욱 잘 볼 수 있다고.. 2023. 5. 2. 사람 때문에 동일한 문제가 아니라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다 - 위기의 징조들 지금이 금유위기인가? 금융위기의 전운이 감도는 시기인지, 아니면 벌써 금융위기 초입에 다다른 것인지 궁금하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멀리서 전체를 조망하기 힘들다. 10년도 전에 '위기의 재구성'이란 책도 보고 세미나를 보며 금융위기를 복기해 보았다. 다양한 책을 더 보긴 했지만 최근에 본 것은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탬플릿'과 '존 메이너드 케인스'를 읽으며 100년 전쯤의 이야기를 돌아본 적이 있다. 도서관 서재에 있는 '위기의 징조들'이란 책이 눈에 들어온다. 벤 버냉키 책이 이로써 3번째인가? 금융위기 현장을 진두지휘한 벤 버냉키, 티머시 가이트너, 헨리 폴슨 주니어를 통해서 현재를 다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금융위기의 원인을 "과도한 차입"이라고 규정한 글이 맘에 .. 2023. 4. 30. 천하관을 갖은 나라 - 담덕 4 봄꽃의 화려함을 뒤로하듯 4월이 가고 있다. 누군가는 잔인한 4월이라고 하지만 출장을 다녀와서 정신없이 보내며 피로가 누적되는 달이라고 해야 할까? 차일피일 미루던 시간들이 널브러진 거적때기처럼 게으름이 충만한 것 같다. 이번달엔 겨우 소설책 2권을 읽고 있다. 게으름을 피해보겠다고 이것저것 하고 있다 어제는 주말 읍내에 산보를 다녀왔다. 뉴스를 찾아 읽고, 오늘처럼 재즈와 옛날 듣던 팝을 듣는 것도 좋지만 세상을 가끔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황과 작은 변화들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해야 할까? 담덕 4권을 읽으며 하는 세상 구경 속에 또 나만의 생각이 만들어진다. 4권은 역사에서는 알 수 없는 시간의 간격을 작가가 상상력을 통해 담덕이 광개토대왕이란 전설로 나가는 개연성을 축적해 가고 있다.. 2023. 4. 23. 담덕을 읽으며 치욕의 시대를 살다 - 담덕 2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의 시대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담덕이 태어났다. 그러고 보니 김진명의 고구려 7도 소수림왕까지 와 있다. 아마도 고구려 8권이 나오면 기억을 되찾으러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은 시간이 올 것 같다. 내가 어려서 오래전 묵향을 읽다가 기다림에 지쳐 던져버렸다. 다시 읽기 시작한 것이 15년 전쯤에 30~33권 언저리인데 아직 37권이다. 담덕을 읽으며 묵향처럼 진도가 나가는 고구려를 보며 이 책도 그럴까 걱정이다. 삼국지와 대망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도 좋다. 하지만 오랜 기간 드마처럼 주구장장 긴 시간은 반댈세! 계루부와 연나부, 참 오랜만에 다시 보는 단어다. 소설을 통해서 역사의 한 장면을 상상하고 그려보는 시간이 좋다. 이 소설의 재미라면 역사적 사실과 시간배열이 충실해 크고 .. 2023. 3. 18. 지금 시대에 역사란? 소설이나 읽으라니까...- 담덕 1 내일은 어머니를 모시고 제주도에 가기로 한 날인데, 따뜻한 봄날의 훼방꾼처럼 밤바람이 차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의 역사에서 또 기록하고 추억할 날이다. 이런 소박한 즐거움과 행복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에 감사한다. 월요일도 연차라 잠시 회사에 나가, 해야 할 일을 미리 마무리하고 오후 늦게 책을 읽는데 유채꽃이 만발했다는 소식보다 찬바람 꽃샘추위가 좋아하는 가을 느낌을 준다. 가을을 좋아하고 홍매화가 좋으니 참 바라는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김진명의 '고구려'를 지겹게 기다리고 있다. 또다시 나온 광개토대왕에 관한 '담덕'이란 소설을 구한 지 오래되었다. 이 책을 역사의 진실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 책의 맥락은 역사의 진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기록이란 창작 속에 남은 역사적 기.. 2023. 3. 11. 이전 1 ··· 4 5 6 7 8 9 10 ··· 2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