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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82

청춘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기대하며 - 불평등한 선진국 (세상이 원래 불평등하다지만 경우가 있어야지)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사람들의 변덕도 덩달아 끝이 없다. 하루 조용할 날이 없는 것이 세상이다. 그런 일상의 작은 기쁨에 즐거워하고 슬픔과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사람들은 살아간다. 그것이 대한민국만의 일도 아니다. 내가 돌아다녀본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정도의 차이가 축적되고 그 지표의 대표적인 수치인 화폐적 계량 평가를 통해서 선진국, 중진국, 후진국을 말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더 혼란스럽다. 여러 나라를 가보면 물질적으로 한국보다 못하지만 살만한고 마음 따뜻한 곳이 있고, 잘 살아도 이런 곳은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이 나에게 다가오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사회와 문화가 만든 영향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다. 종종 어린 시절의 사회를 기억해보고, 현재를 보면 우리는 편리함과 넉넉함을 .. 2022. 1. 16.
가장 중요한 인간, 나를 알아가는 작은 방법 - 명리 (命理) - 강헌, 좌파 명리학 책을 사둔 지 벌써 5-6년이 지난 것 같다. 마땅히 읽고 싶은 것도 없던 참에 책장 한 구탱이를 차지하는 책을 빼들었다. 내가 무엇을 하던 시간은 흘러가기 나름이다. 그런 시간에 무엇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마침 수아람 상담 연구소장이 책을 낸다고 해서 받기로 했는데 시점이 참 묘하다. 내가 빼어 든 책은 명리학에 관한 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심리학 책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 두 분야가 영업을 하는 나에겐 외견상 연관성이 없다. 하지만 사람을 매일 만나는 입장에서는 연관이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살면서 어디 가서 점집, 풍수지리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없다. 아니 딱 한 번 있다. 후배 녀석과 술을 잔뜩 먹고 지하철 역 근처에 사주 보는 아주머니한테 "오천 원어치만 봐.. 2022. 1. 2.
걱정은 해결책이 아니다 -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걱정해봐야 벌어진 일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건만 항상 걱정을 한다. 카네기가 한 번만 읽지 말고 자주 읽으라는 말은 인간의 문제를 잘 지적했다고 이해되고 잘 마케팅된 조언이라고 본다. 벌어진 일을 해결하는 것은 실력, 실력을 만드는 지식과 경험이 내 안에서 축적될 때에 가능하다. 그 후엔 걱정의 대상을 해체하기 위한 시간의 순서, 순서에 맞는 행동을 결정하면 된다. 물론 실력을 뒷받침하는 좋은 성품이 더해져야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협력을 받아 더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할 수 없는 일은 받아들여야 할 뿐이다. 이것을 배우는데 얼마나 걸릴까? 내 경험으로 보면 꽤 오래 걸렸다. 그것도 기대하는 수준도 아니다. 이해의 초입에 다다르는데 38년을 넘게 사용했고, 몇 가지를.. 2022. 1. 1.
직관의 결과는 기량에 의존한다 - 통섭과 투자 투자에 관한 생각, 그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가끔 일어나는 행운과 불운의 변화 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요즘 책을 마음이 열리고 머리가 맑은 상태로 읽기 쉽지 않다. 최근 몇 개월간 새롭게 신사업을 만들며 당장 눈앞의 상황과 손에 잡힌 상황이 몇 달 지나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배정함으로 다른 일을 염두할 마음의 여유가 적다. 머릿속에 오래된 습관이 그래도 책은 좀 읽어야지라는 알람에 반응하고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하는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 동시에 6개월 1년 뒤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투자와 통섭'이란 책을 읽으며 정서적으로도 책의 구성으로도 참 괜찮다. '구루들의 .. 2021. 12. 12.
소신, 돈, 생각, 인내, 행운 : 넌 뭘 갖고 있니?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Kostolany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의 내재가치와 주가의 상관관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확률에 대한 영감, 최근에 읽은 조지 소로스의 글을 통해서 인간의 오류가 어떻게 증폭되어 시장과 괴리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돌아보면 결국 모두 미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진실에 다다른다. 그 미래의 방향성을 알기 위해서 한 분은 가치를 계산해보고, 어떤 사람은 사실과 확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 다른 사람은 인간과 시장의 상호작용을 보며 빈틈과 확률을 생각한다고 느낀다. Mr Market에 대한 변덕스러운 이해를 피해나갈 일반적 규칙은 동일하다고 느끼지만 이 규칙을 어떻게 현실에서 내가 구현할 것인가의 차이다. 큰 틀에서 이들의 이야기는 표현이 다르지만 유사하고, 작게 보면 또 차이가 존재한다. 노자가 .. 2021. 11. 21.
진실의 얼굴을 알고 있는가? - 소로스 투자 강의 '금융의 연금술'을 읽다가 집어던진 후 소로스에 대한 생각은 '재귀론, 쳇.. 나한테 제기랄이다. 뭔 말을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게 해. 은유법과 비유법도 안 배웠어'라는 감탄사가 첫 번째였다. 두 번째는 '아니지... 내가 머리가 무척 나쁜가 봐'라는 좌절의 벽이 도래했다. 딱딱한 검은색 알을 이리저리 흔들어보며 뭔가 들었다는 근거 없는 확신은 드는데 알을 열어볼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 중 하나가 진실에 관한 생각이다. 이 책을 통해서 소로스가 포터의 사고, 세상의 관찰, 투자 세계 분석과 대응에 대한 자신의 틀을 갖고 있고, 철학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다. 세상에 진실이 존재하고, 진실의 온전한 모습을 본 사람,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 내가 바라본 단면이 모든.. 2021. 11. 13.
미래는 어떻게 준비하고 창조할 것인가의 문제 - 2022 한국경제 대전망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 속에 위험과 기회가 존재한다. 인간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대응하는 방법은 마땅한 것이 없다.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 상황이 유발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하여 내 자원과 역량의 범위에서 준비하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협력을 통한 자원의 확장과 범위의 확장이 중요하다. 인간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인간은 경쟁, 대립을 혼용해서 항상 더디다. 오늘 이터널스를 보며 인간이 더딘 이유가 본능적 감성에 기인한다는 말을 보면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책이 가장 큰 상책이 아닐까 한다. 책에서 언급된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현안 이슈는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1) 미국과 중국의 GVC 디커플링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2) COV.. 2021. 11. 7.
자치통감 9 - 권 71~72 (신동준, 올재) 권 71은 위나라 조예가 위명제로 즉위하는 과정으로 시작하고, 권 72는 오장원에 지는 제갈량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역사의 기록으로 보는 삼국지는 참 담담하다. 이 사실을 멋지게 그려나간 나관중은 가히 천재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 게임으로도 대략 5-600명 정도가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이다. 워낙 압도적인 영웅으로 그려져 부족해 보이지만 거론되는 인물들의 면면은 대단히 뛰어나다고 생각해야 한다. 오늘은 드라마 '사마의' 마지막 편을 보며 함께 마무리를 해야겠다. 요즘 일이 바빠서 정신이 없다. 난이도도 있지만 하나씩 풀어가며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힘들 때 주변 사람들을 보듬고 의욕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다. "그는 십전십승을 하면서도 전혀 후환이 없어야 한다는 생.. 2021. 11. 4.
머리와 마음에 관한 원칙과 철학 : 투자에 대한 생각 (The Most Important Thing) 최근에 산 책에서 가장 가벼운 녀석이라 먼저 읽기 시작했다. 웬걸 차라리 두툼한 책이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한 결정이 손실을 만들고, 우연히 얻어걸린 수익처럼 그렇다. 다시 돌아보면 내가 책의 내용을 더 세밀하게 확인하고 읽었다면 책을 읽는 순서는 변경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변경이 책을 더 몰입하고 읽을 상태를 찾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지만, 나중에 읽는 것보다는 지금 대충이라고 읽고 내용을 본 것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책 속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흉내 내며 내가 책을 읽은 느낌을 써봤다. 어느 정도 다른 책을 읽고 이 책을 읽는다면 나는 '투자의 사고력', '투자에 관한 정신자세 훈련과 태도에 관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레이엄의 배제하는 방식(negativ.. 2021. 10. 3.
막케터가 '마케팅 좀 아는 사람'을 읽고 - 마케팅 좀 아는 사람 책을 읽으며 '이 사람 내 또래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동시대를 산 사람들의 묘한 느낌이랄까? 저자 정보를 보니 그렇다. 내가 그렇게 느낀 이유는 말로 딱 표현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좋은 마음과 의도가 담겨있다. 표지부터 신선한다. 표지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짙은 남색(Blue는 사업에서 성공의 의미이기도)의 여백을 남기고 제목이 밑에 있다. 제목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일반적 표지와 다르다. 시선을 끄는 차별화는 티저 광고처럼 PR의 관점에서 유의미하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는가? 그것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가? 의 문제다. 책은 마케팅 분야에 도전하는 대학생 또는 실무 초보자를 위한 guide로 보기에 손색이 없다. 주제, 실무경험, 사례(마케팅은 case.. 2021. 9. 26.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5) Part 6 대차대조표 분석 - 자산가치의 의미 Part 7 증권분석의 기타 측면 - 가격과 가치의 괴리 Part 8 국제가치투자 휴~ 앞으로 8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은 당분간 자제해야겠다. 무리가 많이 간다. 자치통감처럼 긴 책도 자제해야겠다. 이로써 증권분석 두툼한 책을 벗어나 자치통감 9권으로 이동을 할 계획이다. 삼국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보기로 했으니까~ 대차 대조표를 왜 분석하는가? 조금 엉뚱해 보이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자라고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1) 재산이 많고, 월/년 평균 소득이 높은 사람 2) 재산은 없지만 월/년 소득이 높은 사람 3) 재산은 많지만 월/년 소득이 없는 사람 4) 재산도 없고, 소득도 낮은 사람 부자라고 인생의 가치가 더 뛰.. 2021. 9. 22.
증권분석 (Security Analysis) -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4)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고, 다들 "오징어 게임"들에 집중해서 영화를 아직도 보고 있다. 허허.. 낮잠도 자고 편한 추석을 보냈다. 감미로운 Jazz를 들으며, 다시 책을 읽고 있다. 중간엔 중국발 소식에 몇 가지 뉴스도 찾아보고, 내 생각도 기록해봤다. 예측이 잘 맞을지 모르겠다. Part 5는 '손익계산서 분석, 보통주 평가에서 이익 요소'라는 긴 제목이 붙어 있다. 회계 안 좋아한다. 성적을 올려보겠다고 대학 때 재수강을 했다. 중간 고사 열심히 공부해서 100점 맞고, 기말고사는 안 봤다. 교수님이 D 준다는 걸 F로 바꾸느라 여간 힘들었던 것이 아니었다. 시산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 등 온갖 잡다하게 나눠둔 것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그런데 기업을 다니며 기업의 성적이 회계처리와 ..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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