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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311

자치통감 9 - 권 71~72 (신동준, 올재) 권 71은 위나라 조예가 위명제로 즉위하는 과정으로 시작하고, 권 72는 오장원에 지는 제갈량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역사의 기록으로 보는 삼국지는 참 담담하다. 이 사실을 멋지게 그려나간 나관중은 가히 천재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 게임으로도 대략 5-600명 정도가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이다. 워낙 압도적인 영웅으로 그려져 부족해 보이지만 거론되는 인물들의 면면은 대단히 뛰어나다고 생각해야 한다. 오늘은 드라마 '사마의' 마지막 편을 보며 함께 마무리를 해야겠다. 요즘 일이 바빠서 정신이 없다. 난이도도 있지만 하나씩 풀어가며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힘들 때 주변 사람들을 보듬고 의욕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다. "그는 십전십승을 하면서도 전혀 후환이 없어야 한다는 생.. 2021. 11. 4.
머리와 마음에 관한 원칙과 철학 : 투자에 대한 생각 (The Most Important Thing) 최근에 산 책에서 가장 가벼운 녀석이라 먼저 읽기 시작했다. 웬걸 차라리 두툼한 책이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한 결정이 손실을 만들고, 우연히 얻어걸린 수익처럼 그렇다. 다시 돌아보면 내가 책의 내용을 더 세밀하게 확인하고 읽었다면 책을 읽는 순서는 변경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변경이 책을 더 몰입하고 읽을 상태를 찾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지만, 나중에 읽는 것보다는 지금 대충이라고 읽고 내용을 본 것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책 속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흉내 내며 내가 책을 읽은 느낌을 써봤다. 어느 정도 다른 책을 읽고 이 책을 읽는다면 나는 '투자의 사고력', '투자에 관한 정신자세 훈련과 태도에 관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레이엄의 배제하는 방식(negativ.. 2021. 10. 3.
막케터가 '마케팅 좀 아는 사람'을 읽고 - 마케팅 좀 아는 사람 책을 읽으며 '이 사람 내 또래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동시대를 산 사람들의 묘한 느낌이랄까? 저자 정보를 보니 그렇다. 내가 그렇게 느낀 이유는 말로 딱 표현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좋은 마음과 의도가 담겨있다. 표지부터 신선한다. 표지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짙은 남색(Blue는 사업에서 성공의 의미이기도)의 여백을 남기고 제목이 밑에 있다. 제목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일반적 표지와 다르다. 시선을 끄는 차별화는 티저 광고처럼 PR의 관점에서 유의미하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는가? 그것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가? 의 문제다. 책은 마케팅 분야에 도전하는 대학생 또는 실무 초보자를 위한 guide로 보기에 손색이 없다. 주제, 실무경험, 사례(마케팅은 case.. 2021. 9. 26.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5) Part 6 대차대조표 분석 - 자산가치의 의미 Part 7 증권분석의 기타 측면 - 가격과 가치의 괴리 Part 8 국제가치투자 휴~ 앞으로 8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은 당분간 자제해야겠다. 무리가 많이 간다. 자치통감처럼 긴 책도 자제해야겠다. 이로써 증권분석 두툼한 책을 벗어나 자치통감 9권으로 이동을 할 계획이다. 삼국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보기로 했으니까~ 대차 대조표를 왜 분석하는가? 조금 엉뚱해 보이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자라고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1) 재산이 많고, 월/년 평균 소득이 높은 사람 2) 재산은 없지만 월/년 소득이 높은 사람 3) 재산은 많지만 월/년 소득이 없는 사람 4) 재산도 없고, 소득도 낮은 사람 부자라고 인생의 가치가 더 뛰.. 2021. 9. 22.
증권분석 (Security Analysis) -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4)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고, 다들 "오징어 게임"들에 집중해서 영화를 아직도 보고 있다. 허허.. 낮잠도 자고 편한 추석을 보냈다. 감미로운 Jazz를 들으며, 다시 책을 읽고 있다. 중간엔 중국발 소식에 몇 가지 뉴스도 찾아보고, 내 생각도 기록해봤다. 예측이 잘 맞을지 모르겠다. Part 5는 '손익계산서 분석, 보통주 평가에서 이익 요소'라는 긴 제목이 붙어 있다. 회계 안 좋아한다. 성적을 올려보겠다고 대학 때 재수강을 했다. 중간 고사 열심히 공부해서 100점 맞고, 기말고사는 안 봤다. 교수님이 D 준다는 걸 F로 바꾸느라 여간 힘들었던 것이 아니었다. 시산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 등 온갖 잡다하게 나눠둔 것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그런데 기업을 다니며 기업의 성적이 회계처리와 .. 2021. 9. 21.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3) 원서를 읽고 있냐고? 아니다. 사진을 잘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사용했다. 달밤에 주인님이 애들 데리고 산보를 나갔다. 난 방구석에서 'Part 4 보통주 투자이론 배당금 요소'를 읽고 있다. 앞쪽의 채권분석에 대한 부분은 내겐 큰 연관성은 없다. 하지만 투자를 접근하는 관점은 대단한 큰 인사이트를 준다. 되도록 기술적인 분석, 차트분석보다 주식투자의 고전과 명저라고 불리는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도전해본 증권분석 상당히 이해하기 쉽고, 논리적인 사고 전개가 아주 맘에 든다. 무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원칙을 갖고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성취가 확률적으로 높다. 그 원칙이란 나의 생각하는 힘에 근원을 둔다. 생각하는 힘이 자신의 관점을 디자인하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하는 힘은 자신이 접한 .. 2021. 9. 21.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2) 800페이지가 넘는 책을 한 번 읽고 간략하게 정리할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내겐 그런 능력이 없다. 둘째 예전처럼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책에 몰입하는 능력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 같다. 주변과 내 경험을 보면 45세를 기점으로 집중력은 떨어지고 깜빡증은 증가한다. 공부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하는 것이 옛 어르신들의 경험에 의한 인사이트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게 된 점은 안타깝다. 그러나 알기는 했으니 그리 나쁜 것도 아니다. 나이와 학습능력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다. 20대처럼 무엇을 재빠르게 대응하고 움직이기 쉽지 않다는 말이다. 대신 갈수록 어린아이처럼 "왜에~"라는 질문이 늘어난다. 내게도 작지만 경험과 지식이 합쳐서 나름의 인사이트라는 것이 판단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2021. 9. 18.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1) 주식 관련 책을 꾸준히 읽다 보면 확률이란 생각을 많이 한다. 수학 시간에 배운 확률을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그 확률적 분석과정과 그 과정을 위한 자료 분석 과정에서 스스로 얼마나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이끌어 낼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그 판단을 기준으로 불확실한 위험이 다가는 미래에 스스로 얼마나 현명하고 지혜로운 행동을 할 수 있는 확률은 또 얼마인가? 이 과정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나는 말장난 같지만 손실이 날 확률을 최대한 제거함으로 가능성 높은 수익만 남기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투기와 도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했다. 그 말은 내게 상당히 높은 투기적 도박적 성향이 존재했고, 현재는 도박적 성향은 상당히 제거했고, .. 2021. 9. 12.
The next originality & property - NFT 레볼루션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은 무엇인가? 그리고 왜 필요한가?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여러 생각이 떠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 방식으로 어떤 가치를 창출하여 많은 사람들의 삶에 어떤 유용성과 효용성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상상 때문이다. 미래는 내가 바라는 꿈을 꾸고, 현재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예측하고 그 꿈에 근접해 가는 일이다. MZ세대가 집에 있는 아저씨의 입장에서 암호화란 필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사실 복잡하다. 사용자는 그 내용과 원리를 다 이해할 필요가 없다.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안전은 보장하는 것이지 안전을 위해서 복잡한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인간은 생각한다. 단순하게 아날로그.. 2021. 9. 5.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4 - 권 31~32 (신동준, 올재) BC 22 ~ BC 8 4권을 마치며 지루함과 끊임없는 경쟁을 한다고 생각했었다. 천천히 그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면, 지루함보다 몰입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나와의 싸움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재미가 없다는 말과 가장 가깝다. 또 생각해보면 그 재미없는 내용을 기록이란 차원에서 끊임없이 써 나가는 것도 지루함과의 투쟁이 아니었을까? 내 추측으로 한 명이 번역하는데 표현이 바뀌는 것으로 추정하면 기록하는 사람이 이 앞부분과 다른 것을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자치통감을 잡고 읽기 시작한 이유는 '삼국지연의'가 아니라 사실의 기록이 삼국시대를 보기 위함이었다. 기원후 220년에서 280년 정도의 역사다. 3세기를 흐르는 삼국시대가 목표다. 아직도 기원전인데 앞으로 나올 200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막막한 것이 사.. 2021. 9. 4.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4 - 권 29~30 (신동준, 올재) 8월까지 10권을 읽겠다는 야심 찬 목표는 꽝이 났다. 다른 번잡한 일들이 있어 목표대로 하지 못한 변명보다 스스로 실행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BC 41 ~ BC 23 역사에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나 본질적으로 동일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그 원인은 인간이다. 나라를 세우고 몇 대가 지나가고 있다. 지금보다 나아지려는 욕망에 기반한 진보적이고 긍정적인 노력을 통한 발전은 중요하다. 세상은 누군가 그렇게 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다. 내가 보면 기술 자체는 퇴보하는 경우가 드물다. 퇴보하는 것은 인간이 생각하고 실행한 것으로부터 나온다. 먹고살만해지면 황제를 중심으로 신하들이 나아지려는 욕망으로 권력, 지위, 금권에 대한 분란이 생긴다. 결과적으로 경쟁자를 흠내거나 제거하는 .. 2021. 9. 2.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4 - 권 27~28 (신동준, 올재) BC 58 ~ BC 42 아직도 기원전이다. 원전 자치통감 기준으로 두 권이면 책으로 100페이지 정도다. 8권이 책 한 권이다. 조금씩 나눠서 읽으며 나에게 바람처럼 다가온 생각을 담아보는데 앞으로 다가올 6권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하다. 삼국지 원전에 가까운 것을 보겠다고 잡은 내 손이 문제인가? 오늘 아침도 거르고 병원에 갔더니 휴진이란 큼지막한 글씨가 원망스럽다. 집에서 내려온 김에 간단하게 아침부터 사 먹었다. 몇 일째 갈 때마다 문을 닫고 있는 미용실은 오늘은 문을 열려나? 9시를 전후해서 일찍 여는 어디 앉을 만한 곳은 별다방일세. 어른이 불량식품 믹스 커피는 안 된다는 간호사의 말과 그 간호사가 하루 한 잔 아메리카노는 된다는 말이 믿음이 간다. 더치커피를 한 잔 시켜놓고 머리를 깎아볼 요량으..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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