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서311 내게 맞는 미니멀과 오프 그리드 상상하기 - 오프 그리드 라이프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산다는 것' 사실 자신 없다. 그러나 빽빽한 빌딩속에서 사는 것도 자신없다. 내 생각을 짚어보면 완전한 off grid 보다는 필요할 때 on/off grid할 수 있는 그정도의 공간적 거리감을 선호한다. 좀 간사한 마음이라고 볼 수 있고, 균형을 맞추려는 삶이라고 할 수도 있다. 취미로 레고를 선택하고 집을 많이 만들어 봤다. 만들다보면 미래에 내가 이런 집을 짓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만들게 된다. 출장 중 공항에서 헐값에 팔던 주택건축 책도 사서 보던 때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조금만 지나면 내가 집을 지어야겠다던 나이게 다가서고 있다. 오프 그리드 라이프란 책을 보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미니멀 라이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빗들이 사는 집과.. 2021. 6. 8. Deep Dive into 孫子兵法 (feat. 人生) - 인생에 한 번은 손자병법 "인생에 한 번은 손자병법"이란 제목은 식상하다. 인생에 꼭 한 번은 해야한다는 문구는 인생 bucket list처럼 자극적이다. 우후죽숙으로 작명되는 비슷한 이름에 창의력이 필요하다. 내가 항상 번역 서적의 원제를 확인하는 이유다. 인생의 한계를 두지말라는 말은 자신을 특정한 틀에 가두지말고 넘어서라는 말처럼 보인다. 손자병법을 통해 성공적인 방법을 만들어가라는 듯한 긴 한문 제목이 내게 더 와 닿는다. 살아오며 손자병법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4-5번은 읽은 것 같다. 어떨 땐 소설로, 어떨 땐 해설서로, 어떤 때엔 원문에 따른 딱딱한 글로 읽었다. 소설은 재미로 읽고, 나머지는 전략을 대하는 생각, 전략적 사고의 방식을 배우려고 했다. 그렇게 목표, 기획, 분석, 조정, 대응의 사고를 배우다보면 정말 .. 2021. 6. 6. 파이를 키워라 (Grow the Pie) - 파이코노믹 - Why ESG? 이것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 아닐까? 최근 떠오르는 ESG가 자본주의의 문제를 말한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인류는 인간의 본능에 부합하고, 이성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본주의에 대한 다른 대안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왜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와 같은 주제가 왜 나오는가? 이 주제가 시대의 철학과 생각을 담았다면 바로 직전의 시대는 무엇이었을까? 그 시대를 지금 많은 사람들이 살아왔다. 신자유주의라는 철학을 경제에 담아 제도를 실행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성장, 이익, 확장의 시대를 살아온 시대를 돌아보고 성찰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경쟁의 시대에서 플랫폼과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상생과 경제 생태계의 주장이 입증되고 이를 통한 자각이 아닐까? 과거의 시대에 우리.. 2021. 5. 29. 인간을 지향하는 기술과 변화가 핵심이다 - 마켓 5.0(Marketing 5.0 : Technology for humanity by Philip Kotler) "모든 인위적인 문명을 인간을 지향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한 마음을 담고 있다. 결과와 의도란 맥락을 나눠서 보면 차이가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생각한다. 무기는 인간의 생명을 빼았지만, 만든 사람은 적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란 마음도 갖고 있다. 19세기 산업혁명도 결국 인간의 노동을 기계와 에너지 활용을 통해서 대체한 것인지, 인간이 힘들어하는 일을 기계를 통해 더 안락한 생활을 창조하려는 노력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의도와 결과가 항상 같은 것은 아니라는 인간의 불완전성이다. 2017년 4차 산업혁명의 조류와 함께 필립 코틀러의 marketing 4.0이 나왔다. 불과 4년 만에 marketing 5.0이 나왔다. 책을 보며 Market .. 2021. 5. 5. 자율을 동경하지만 본인은 자율적인가? 24가지 기업 조직에 대한 사례, 질문, 답변 그리고 연구결과와 측정 결과를 통해서 제안을 하고 있다. 인간 만든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조직은 협력을 절대적 조건으로 구성된다. 그렇지 않으면 목적 없는 무리, 떼와 같은 동물의 군집과 차이가 없다. 영화에 나오는 좀비 무리라고 하지 좀비 조직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SF 판타지가 되어 좀비 조직을 구성하는 영화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엄청나게 싼 제품이 있어야만 한다는 녀석에서 엄청 싼 제품을 파는 회사에 취업 도전을 하라고 했다. 조직의 관점에서 좋은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그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어 입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인식해야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 2021. 5. 1. 꽃을 보듯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 - 나태주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화단에 꽃이 만발해서 참 흐뭇하다. 여유가 없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뵈는게 없다는 것은 뭔가에 미쳐돌아가는 중이란 소리기도 하다. 지긋이 여유를 품어서 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보고 또 봐야 작은 즐거움이 생긴다. 그렇지 못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보면 쓸데없이 분주한 내가 한심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발전이 없네. 서점에 들러 "꽃을 보는 너를 본다"라는 제목이 참 이쁘고 맘에 들어 집었다. 여러사람들이 생각나기보단 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나는 시집을 잘 안 읽는다. 모든 일을 그럴수야 없겠지만 마음에 담기보단 직접가서 보고, 해보는 것이 좋다. 일차원적인 나의 구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감성적인 마음이 아예 없는 삭막한 인간은 아니라고 주장해볼 수 있다. 타인의 마음속 보석을 훔치는 시인이나 무.. 2021. 4. 27. 세상을 품어 내일을 뱉다 -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17년에 사서 읽고 내가 주변에 가장 많이 사준 책이 "탁월한 사유의 시선"이다. 지인들, 해외에 있는 교포분들에게도 책을 읽는 취미가 있으신 분들에게 사준 책이 10권이 넘는다. 왜 그랬을까? 내가 깨달은 앎을 타인도 알았으면 하는 바램과 그 상대방도 혹시 읽고 현재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누군가는 책을 읽고 아프다고, 나는 아프다기보다 강렬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이 좋았다. 특히 시대의 결핍에 대한 철학자의 의견 중에 경청할 부분이 많았다. 사실 시대의 상처와 아픔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책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를 보면 사뭇 어조가 다르다. 그가 쓴 노자에 관한 책에도 강건함을 느꼈다. 내겐 노자는 흐르는 물과 같은 부드러움이 아니라 읽어볼수록 부.. 2021. 4. 26. 꿈을 현실로 갖고오는 생각에 골똘한 사람들 - 기획자의 생각식당 '생각 식당' 재미있는 자신만의 관점이다. 기획을 한다는 것은 온갖 다양한 것에 관심을 쏟으며, 공부하는 이유가 된다. 그것만 하면 산만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반드시 그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지향하는 바가 명확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 지향하는 바가 시시각각으로 바뀐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 알 수 없거나 시시각각으로 변덕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정작 본인은 해결책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속도 모르고 도와주지 못할망정 훼방만 논다는 괴팍한 사람일 수도. 기획자에게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 모든 해결을 실행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행의 과정과 방법을 잘 디자인하는 것에 집중하는 이유다. 설득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득력.. 2021. 4. 24. 가치에 대한 Vector 사고력이 필요할 때 - 기업성장단계 주식투자 지난주 내부 회의에서 동료들에게 한 마디 했다. 사람들에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떻게 전달할까? 특히 상황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사업부 사람들에게 현재를 집중하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그 집중에 효과적인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하던 것만 하던 대로 하는 경향, 안전을 추구하는 방심이 자리잡기 때문이다. 현재는 반드시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과거와 미래에 대한 판단과 사고가 앞선 뒤에 집중해야 방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치 vector와 같은 개념을 사고에 많이 감안할 필요가 있다. 말이 어렵지, 무엇을 하려고 어제 뭐하고, 오늘 뭐 할 것인고 그래서 내일은 뭐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는 목표와 결과를 확실하게 비교할 수 있다. 현재는 목표와.. 2021. 4. 17. "절대"라고 생각할 때가 위험한 때다 -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Market Myth$) 필립 피셔의 책은 재미있게 읽었다. 켄 피셔의 책은 글쎄? 나는 청출어람이란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이 책을 통해서 켄 피셔는 주식시장에 대한 보편적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은 아주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데이터를 근거로 자신의 논리를 강조한다. 그런데 내겐 설득력이 있는 부분이 있고, 전혀 설득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 그는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아주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미래를 감안한 주식시장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그가 말하는 데이터도 과거다. 과거에 발생한 본질적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세상은 한 번도 똑같은 나날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 그가 근거로 내놓은 데이터도 과거의 기록이다. 내일, 일 년, 십 년 뒤에 똑같이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 2021. 4. 11. 아직 준비되지 않는 꿈 많은 잉여를 위한 책 -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B : 어휴 다 올라왔다. 아니 뭐야 여기 아무것도 없잖아! A : 야 조용히 해, 저기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있는 곳에 올라오는 중이라고 이런 풍자만화를 본 적이 있다. 왜 아무것도 없었을까? 아니면 아무것도 없다고 왜 느꼈을까?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은 조직이다'는 말속에 인간의 잠재성과 가능성이 담겨 있다. 그런데 조직에서 위치가 점점 올라갈수록 재미는 별로 없다. 재미를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재미만 찾아보면 북극 크레바스처럼 나락으로 떨어지고, 어떤 것에서 재미와 보람을 찾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문제는 결정하거나, 어떤 위치에 도달하거나 상황을 눈으로 보고 판단했을 때부터 시작한다. 대부분 꼭대기에 다다르기 전까지 희망 회로만 주구장창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 2021. 4. 10. ETF 무작정 따라하기 인문, 역사, 경제에 관한 분야를 집중해서 읽다 요즘 역사 책은 참 뜸하다. 집에 쌓아둔 역사 책을 보면 조금 미안한 감도 있지만 손이 가질 않는다. 경제서적도 읽는 양이 줄어든것 같다. 작년 금년을 보면 주식투자 책을 대략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작년에 주식을 시작하고 재미도 있고 조금 수익도 존재했다. 금년엔 작년 수익을 반납했다고보면 BEP에 가깝고, 기회비용으로 보면 작년 수익만큼 손실이다. 주식과 채권같은 권리형 자산과 화폐의 관계는 금리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돈의 가치가 올라가면 자산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실물 상품과 화폐의 가치에 따른 변동도 마찬가지다. 그럼 주식이나 채권같은 자산과 상품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일정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내리.. 2021. 4. 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