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筍子) 교양강의
筍子, 성악설을 주장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배운 내용의 모든 것이다. 그 후로 내가 순자하면 생각나는 것은 별로 달가와하지 않는 할마시와 발음이 같을 뿐이다. 내가 학교다니던 시대에 순자같은 왜색 이름은 거의 없었다. 30대를 넘어서며 동양고전을 조금씩 읽었다. 20대 후반에 읽었던 논어를 다시 보고, 사기 제왕본기, 세가, 열전을 읽고 다시 논어, 맹자, 중용, 도덕경, 한비자, 손자병법, 장자, 열국지, 묵자, 귀곡자를 읽어보기는 했다. 내가 한자 실력이 없는 것이 아쉽고 다행이다. 아쉬운 것은 더 깊이 있게 볼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고, 다행인 점은 그래서 하나에 경도되지 않고 실용적으로 그들의 생각을 본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보긴 본 셈이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제자백가에 대한 이야기..
2019. 1. 20.
Business Open Innovation
이번 주는 바쁜 일이 많았다. 협동을 쉬지 않고 할 수는 없지만, 유기적으로 때, 장소, 시간, 상황, 지위에 맞게 한다면 인간의 가능성은 크게 향상된다고 믿는다. 최근 여러모로 사업여건을 통해서 다양한 협력을 검토하고 진행하면서 깊이 있게 체감하고 있다. 해외영업의 실무자들이 입장에서는 동일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success story가 학습과 모방의 교재다. 이 반복적 학습과 모방을 통해서 작은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판단을 장소, 시간, 상황에 맞게 전략과 전술을 재조합한다. 선배들의 역할은 후배와 경쟁이 아니라 이런 업종의 맥을 전달하고 전수받는 관계로 이해해도 된다. 사람을 육성하지 않는 사람, 사람을 통해서 배우지 않는 사람은 홀로서기를 당할 수밖에 없다. 베푸는 것이 인색하면, 주변..
2019.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