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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ri1442

브뤡시트 (Brexit, I don't have a word) 재작년 런던 전시회 3일째 되는 날 모두들 브렉시트는 말이 안된다고 이구동성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Prime minister is about to resign"과 같은 드립질이 새벽부터 breaking news로 나왔다. 어이가 없어서 참.. 드디어 내년 3월 29일까지 탈퇴(이혼)를 하겠단다. 요즘에는 뉴스를 보면 '칼을 뽑았으면 끝장을 보자', '어중간하게 잔머리 굴리려면 떼려쳐라', '이거 우리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이런 잡다한 뉴스들이 끊이질 않는다. 끝장보려다 의회의결이 잘못되면 총리만 끝장을 볼 판이고, 찬성파와 반대파가 동시에 총리안에 불만이 많은가보다. 오래전 우리나라 친탁운동과 반탁운동이 있던 시절과 비슷한 것 같다. 현재의 예측은 3가지다. 합의이혼 / 4주 뒤에 봅시다.. 2018. 12. 10.
인사평가지 선풍기에 날려도되나요? 인사평가 계절이 됬다. 출장과 고객 방문이 겹쳐서 정신이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사무실에서 가족보다 오랜 시간을 마주하는 동료들을 평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좋아하는 일도 아니다. 점수로 표시된 숫자가 그 사람을 다 표현할 수 없다. 동시에 평가자도 자신의 가치기준이 있기 때문에 편향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다. 인공지능 시대가 되었다고 목표와 결과로 기계적인 평가를 한다면, 과정의 중요성과 가치, 그 과정에서 성장한 역량이 미래의 동력이 되는 가능성을 포기해야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인공지능에 대한 직문상의 관심이 높지만 그 한계성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나쁘면 사람들의 반응은 그것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이다. 계량적 분석이 내포하는 위험이.. 2018. 12. 8.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영화를 봤는데 이야기가 별로 마음에 남지 않는다. 핑크와 퍼플, 레드로 구성된 화려한 색이 넘쳐난다. 과장된 동작과 걸음이 채플린 시절 무성영화의 모습같다. 그리고 서있던, 누워있던 카메라는 항상 사람을 평면처럼 마주할 뿐 아니라 위와 아래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단절적이다. 그래도 항상 사람을 마주하는 모습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각각의 장면이 한 장의 작품 사진처럼 잘 맞아 떨어지도록 구성됬다. 정신없이 봤는데 그램책을 본듯하다. 영화의 시작에 소설가가 말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한 말이 재미있다. 그렇다 누구나 세상을 관찰하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게 삶이고 삶의 이야기다. 소설가라고해서 세상을 신과같이 창작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을 예술이란 것.. 2018. 12. 2.
오감독서 독서법에 대한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다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외영업을 하고 아들이 둘이고, 40이 넘어 책 읽기에 몰입했다는 사실이다. 나는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문해력이 떨어지는 세대이고, 진보적 성향이 바뀌지 않는 세대다. 나도 386세대 모두가 민주화 세력은 아니며 민주화 시대를 살아내는 과정에서 학창 시절 공부 안 하고, 좋은 시절 만나 사회에 진출해서 편하게 살다, 고무신 거꾸로 신고 최근에는 꼰대화 증후군이 심각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도 해외영업을 20년쯤 하고 있고, 30대 후반부터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책도 보고 영화도 보며 살아오고 있다. 저자가 독서를 통해서 체험하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 책을 읽을 때 느꼈던 독서 자체에 대한 다양한 이.. 2018. 12. 1.
Becoming 오바마의 미셸인가 미셸의 오바마인가? 이런 호기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는 정치와 이면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의 "아버지의 꿈"이란 책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자서전이란 언제 써야하는가?는 재미있는 질문이 될 수 있다. 책 속의 Becoming me, Becoming us, Becoming more로 구분된 챕터를 보고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어려서의 이야기를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정확하고 세밀하게 기억하는 이야기를 읽으면 거리감도 생긴다. 퍼스트레이디 이후의 기록은 다양한 매체에 남는다. 모든 사람이 어려서 인상적인 기억을 갖지만 아주 많은 기억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기억을 할 수 있는 것은 또 그녀가 살아온 환경 때문인것 같다. 이런 .. 2018. 11. 30.
Ready Player One - 2017 책을 읽다가 다른 책으로 옮겨가는 열쇠를 찾듯, 이 중간에 영화로 옮겨가기도 한다. 책에서 레디 플레이어 원의 이야기가 나와서 보게 됐다. IoT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서 좀더 쉽게 볼 수 있었다면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 구현된 세상을 보는 재미가 있다. 물론 천재적인 스필버그의 구성과 미래에 대한 분석과 예측도 재미있지만 그 배경에 흐르는 생각의 흐름도 세겨 들어야 할 점이다. Visualized data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다. 딱 보면 척 하고 알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마무리한 모바일트렌드나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책을 보고 영화를 보니 더 재미있다. 기술발전을 통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방향과 호기심은 영화에서 오아시스라고 그려지는 세상을 바라본다. 인간은 대칭.. 2018. 11. 25.
모바일 트렌드 2019 11월에 2019 ICT산업전망에 다녀왔다. 모바일 트렌드 2019에서 핵심적으로 말하고 있는 5G통신시대의 가능성, 도전, 준비해야하는 사항을 다양한 시장 참여자를 통해서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다시 책을 통해서 차분하게 정리된 내용을 읽는 것이 다시 한번 변화를 새겨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과학 문명은 인간의 오감을 확장하는 형태로 발전되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만화경 또는 수정구슬과 같이 궁금한 내용을 내 눈 앞으로 배달해 준다. 예술에 전당을 찾아가기 힘들지만, 내가 보고 싶은 연주자의 flac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아직도 확실한 화력을 갖춘 컴퓨터 기반의 유선통신과 조금 비싼 무선을 위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등 다양한 장비를 통해서 우리가 접할 수 있.. 2018. 11. 24.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 2030 대담한 미래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고, 지금 이 책은 이 연장선상에서 미중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에 관한 예측이다. 그의 말처럼 예측은 점쟁이처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환경, 그 환경이 진행되는 계량적 근거와 추세, 이 환경들의 비중에 따른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복잡하다. 쉽게 말해 "딱 보면 압니다"는 어렵고, 이것저것 살펴보니 이런저런 경우가 생각나는 것이다. 인간이 인지하고 예측하는 기능은 찍는 것 같지만 정보, 경험이 아주 빠르게 처리되는 것이다. 그 과정을 체계적으로 해 보는 것이다. 그러나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렵고, 음모론처럼 보일 수도 있다. 5년 전에 중국 스한빙의 책을 보고 새삼 즐거웠다. 우리는 한국에 살며 미국식 교육, 미국식 관점에 익숙.. 2018. 11. 18.
How to improve? 업무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타인의 평가다. 나는 나의 만족도에 따라 판단하지만, 목표에 근접했는가의 문제는 타인들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확인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일 잘하는 사람에 대한 평이 있다. 잘 하는 사람은 못하는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열심히 해서 잘 하게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될지 알지만, 알려주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 내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방식은 단순하다. 내가 제조업체에서 해외영업을 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업무방식에 맞다고 할 수는 없다. 그냥 내 방식을 조금 정리해 보기로 했다. 1. 우리회사 뭐 하는 회사? 나는 뭐 하는 사람?을 잘 이해하는 것 모든 회사의 활동을 축약하면 "만들어 판다" 또는 "사다가 판다"로 요약할 수 있다. 제품일수 있고, 서비스도 .. 2018. 11. 16.
2019 한국 경제 대전망 경제전망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예측을 듣는 기회로 생각한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빌어서 표현하면 "경제전망 중계방송"인지 "경제전망"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 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변화와 불확실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가능한 예측보다 현재를 파악해서 전달하기도 바쁜 세상이다. 이 책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서 냈다는 취지와 경제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잘 담아서 책의 흐름을 구성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경제는 제도와 법의 굴레안에 있고, 제도와 법은 정치의 범위안에서 통제된다. 학문에 처음 이름을 붙일 때 경제학을 생존학이라 불렀다. 경제 즉 생존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의 관점차이가 존재한다. 프롤로그에서 한국 정책과 .. 2018. 11. 11.
묵자 (墨子) 오래전 사기를 읽다, 남의 나라 2천 년 전의 역사책을 읽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사책을 스스로 편협하게 읽는 사실이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다. 책을 읽다 보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책을 알게 되고, 연관 서적으로 읽는 호기심이 옮겨 붙는다. 그러다 옛날 제가 백가의 생각들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게 되었다. 그 후 사서삼경을 읽어 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아는 사람들에게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 과정을 통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읽게 된다. 그렇게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한 번씩을 읽게 되었다. 시경은 잘 와 닿지 않고, 주역은 잘 모르겠다. 그 말이 정확한 설명이다. 변화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전후가 맞지 않는 말이다. 시간을 흘러 공자를 지나고 제자백가의 손자병법을 읽다 .. 2018. 11. 10.
How to complain 회사의 조직에 CS(Customer Satisfaction, 고객만족) 부서가 있다. 약속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후관리와 보증기간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한다. 쉽게 과거의 A/S(After Service)를 포괄적인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제조업체 해외영업을 한다는 측면에서 보증 서비스는 고객과의 약속이지만 무상은 아니다. 기업은 자선 사업가가 아니다. 한 개의 제품은 내부 기준과 인증기준을 통해서 불량률을 관리하고, 그 사용 부품들도 각 제조사들이 내부 기준과 인증기준을 통해서 불량률을 예측 관리한다. 이 예상 손실분은 사전에 비용으로 반영된다. 쉽게 가격에 포함되어 소비자들에게 균등하네 나눠진 것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불평불만이 생긴다. 뽑기의 운인지, 나의 손이 마니너스의 손인지. .. 2018.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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