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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애인 2237 敬天愛人이란 이름만으로도 참 편하게 다가온다. 하늘을 공경하는 절제된 인간의 모습과 사람을 사랑하는 그 마음만 있다면 세상은 사람이 꿈꾸던 유토피아와 같지 않겠는가? 지인이 예약을 하라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선릉역에서 10번출구로 나와서 삼성동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있다. 한우를 파는 가게라기 보다는 아주 근사한 와인바와 같이 느낌이지만 투박한 도가기 그릇과 무쇠로 만든 불판이 고기집이구나 하게 된다. 최상등급 고기라서 160g에 약 4만원 내외이니 그리 싸다고 할 수도 없다. 또 회식처럼 여러명이 가서 편하게 먹기에 어찌보면 부담스럽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술은 팔지 않는다. 와인을 갖고 가면 친철히 오픈도 해주고, 와인잔도 갖다 준다. 누군가 하늘과 사람을 따뜻하게 이야기 할때라면 꽤 괜찮은 자.. 2015. 7. 5.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아무생각 없이 보게된 영화다. 람세스와 모세스라는 형제와 같은 친구들이 벗어나고 이것이 다시 고대 중동지역의 종교적 분파와 같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기대도 하지 않고 보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처음의 전투씬까지는 상당히 호감있게 보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전혀 다른 구도로 발달되는 이야기는 잔잔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고대 이집트 문명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구성상의 필연을 떠나 아쉽다. 엄청난 제국을 운영하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조형물을 만든 역사를 볼때 말이다. 그런점에서 모세니가 자신의 출생을 알게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은 잘 그려져있다. 특히 어려서 마지막 재개봉으로 보았던 쿼바디스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신의 역량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로 바다를 건너.. 2015. 7. 3.
아라비안 나이트 세트 [도서]아라비안 나이트 세트 리처드 F. 버턴 영역/김하경 편역 시대의창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천일야화, 아라비안 나이트 중역본을 보면서 사람의 문명이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사한 인간 고유의 상상력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출장등 바쁜 일정이라 한권을 읽는데에 한달이 걸리다보니 내용이 잊혀지고, 다시 보기도 하게 된다. 전래 동화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은 반면, 인간 본능에 대한 표현부분이 과장되게 이야기된 부분이 있다. 그래도 중고등 학교정도라면 읽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성적 표현의 묘사가 아니라 이야기의 구성을 위해서 남녀간의 관계를 빠르게 형성시키는 매개체로써의 의미가 높지 않을까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중동의 구술문학들이 많은 시로써 책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게.. 2015. 7. 1.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생각보다 재미있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현실속에서 만날법한 영웅을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007씨리즈보다 조금 뻥이 심하기는 하지만 묘하게 유사한 점도 있다. 세상을 굴리는 기준은 제도나 법률로 선을 그어두었다. 하지만 인간의 잠재력과 능력이 그것을 넘어설때 축복이 될지 배태적 대상이 되는지는 피아구분에 따라 달라지만. 비록 세상에 그렇게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존재와 조직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비밀스럽고 마음속 한가지 바램을 갖게 하는 기대에서 인간은 벗어날 수 없고, 그런 점은 잘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스파이 영화라고 말하고 있지만, 적은 스마트폰와 신체에 이식한 칩을 통해서 통제하고, 콜린 퍼스와 태론 애거튼은 무식하게도 몸을 단련시켜서 대응한다. 몇몇 첨단 무기들이 .. 2015. 6. 30.
책의 정신 [도서]책의 정신 강창래 저 알마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의 정신이란 큰 주제를 놓고, 무엇을 말할 것인가? 소제목이 책의 내용을 살짝 흘린다. 책을 보고 나서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은 어떤지 재미있게 본 책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찾아 보게 된다. 역시나 생각과 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 있다. 책이란 하나의 편견이라는 말이 한번 더 생각난다. 서문이라고 할 수 있는 들어가기에 독서는 즐거운 것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좋다. 또 책을 통한 앎과 깨달음이라는 것도 아주 넒은 범주에서는 작은 부분이며 곧 편견이 된다는 말도 동의한다. 어느정도 채우고 나면 다시 여집합과 소통을 위해서라도 내려놓아야 더 넓어지기 때문이다. 책은 편견임과 동시에 편견과 편견의 호응과 대립을 내게로 갖고 온다. 그.. 2015. 6. 26.
경영의 모험 [도서]경영의 모험 존 브룩스 저/이충호 역/이동기 감수 쌤앤파커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빌게이츠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듯 합니다. 책표지의 화려한 추천사를 보면서 저는 과대광고로 해석하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잘 씌여진 책들은 대부분 서문이란 곳에 잘 씌여지거든요. 그리고 잘 만들어진 제품은 스스로 광고하고 마케팅을 합니다. 화려한 추천사가 책을 좀더 순수하게 보기에는 힘든 것 같아요. 화려하게 화장을 한 모습에서 느끼는 싸구려 느낌과 청바지에 면티을 입어도 숨길수 없는 고상함같은 차이라고나 할까요. 케이스 스터디와 같은 사례집은 경영학을 배우는 대학 초년생들에게는 더 많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책속의 사례가 얼마나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하는지..그건 다 독자의 몫이니까요. .. 2015. 6. 24.
세상을 되돌아 간다면.. 사진출처: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366086 세상을 살다보니 마흔을 훌쩍넘어서 책임은 늘어나고 마음이 달리는 속도와 몸이 달리는 속도가 일치하지 않는 시절이 되어가고 있다. 제목과 같이 세상을 거슬러 간고 싶은 망상이나 생각은 없다. 큰 성공을 이루지 못했지만, 큰 실패도 없다. 아마도 무엇인가 제대로 한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요즘을 살아가면서 어른들이 힘들다고 하는 것들을 맞이해 보니, 이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수준의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또 모두 어려운 것도 아니다. 신념과 용기가 부족한것과 인간의 나태함과 게으름이 원인이다. 이런 원인으로 사람들과 무엇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어려운 결과로 나타나지만 그것을 함께 도모해야.. 2015. 6. 20.
한국전쟁 [도서]한국전쟁 왕수쩡 저/나진희,황선영 공역 글항아리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근현대사의 공부가 제한되던 때가 지금 돌아봐도 20년도 안된듯 하다. 대학에 입학하고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3권짜리 책은 충격이었다. 중요한 사실이 누락된 것이 많고, 필요한 부분만 자신이 필요한 관점에서 한 해석을 교과서부터 많이 접했기 때문이다. 개항이후 근현대사의 연계성, 복잡성, 세계정세라는 관점에서 보면 한국전쟁등인 단기적으로 민간인 피해가 가장 많은 전쟁이며 동시에 2년이란 휴전협정기간이 혼란 그 자체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제 60년이 조금 넘은 대치상황이다. 이런 저런 근현대사책을 보면서 한국이란 나라의 해방 후 상황은 이전의 독립운동, 중국, 세계정세와 이념, 이에 따른 정치외교까지 너무나도 복잡하.. 2015. 6. 20.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도서]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저 인플루엔셜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최근 미생의 인기를 멀리하더라도 바둑과 바둑판에 펼쳐진 다양한 이야기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만큼 인생을 살아가며 희노애락에 자유롭지 못한 감성적인 측면을 잘 반영해주기 때문일까? 대국자들의 경쟁과 실력의 겨룸이란 측면에서는 장인과 같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또 다른 희노애락과 고저를 보게 해주는 모습을 반영해 준다. 그런 점에서 바둑은 세월을 흘려보내는 잡기처럼 보기도 하고, 고도의 두뇌와 수리, 논리력의 장이기도 하다. 마치 세상의 축소판처럼... 국수(國手)라는 명을 통해서 그의 화려한 실력과 이력을 말할 필요가 없다. 그 명이 스스로에게 찾아오기까지 펼친 노력과 깨닫음을 기대했다. 왜냐하면 각 분야의 차.. 2015. 6. 18.
반가운 목소리 출처 : http://m.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10560&cnst_id=323&cate=&stat=2&sort=&csort=5&page=3&mpage=1 자신이 노력해서 수주를 받을 때의 짜릿함을 알지 못하는 자는 영업의 DNA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노력해서 가치있는 성과를 올릴 때의 짜릿함을 알지 못한다면 사람이 아니다. 어쩌면 영업이란 꼭 물건이라고 단정했기 때문이지 삶의 연속에서 항상 포함되어 있다. 오늘은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손을 찍은 사진과 같이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일인 나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작년1월 친정회사와 같은 곳으로 옮기며 내가 뽑아서 잘 가르쳐주지고 못하고 온 젊은 후배동료들 이야기이다... 2015. 6. 14.
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도서]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정재서 저 김영사 | 201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를 정말 어렵게 읽었다. 5권의 길이보다도 문화적 맥락의 이해가 부족하고, 공감대가 적기도 하고 어려운 이름은 정말 멀게만 느껴졌다. 다만 이 꼬오옥 물고 5권을 보면서 원초적인 인간사고에 대한 생각이란 상상과 나의 생각을 조금 돌아보는 기회였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여전이 혼란스런 이름은 거리감이 있다. 우연히 정재서라는 이름을 듣고 찾아보다, 구입해서 일년만 읽게 된다. 그리스 로마신화보다는 훨씬 정겨운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은 문화적인 영향이라고도 생각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멀게만 느껴졌다 서구의 신화와 동양의 신화가 그리 멀리 않다는 것이다. 인간의 사고속에서 발생하는 상상력은 유사성을 갖.. 2015. 6. 12.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도서]강의 신영복 저 돌베개 | 2004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강의란 책을 손에 든지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나에게 그 기간이 조금은 힘들고 괴롭지고 하고 안쓰러웠던 기간이기도 하고 책이 잘 들어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책이 술술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여러가지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누군가 리영희 교수의 대화와 신영복 교수의 강의를 가장 감명깊게 보았다는 글에 깊이 공감한다.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인가 '와우!'하는 감탄사를 내뱉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고 현재에 맞게 새롭게 세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기록속에 남아 있는 인간의 정신 문명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현재를 위해서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 201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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