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 절반의 성공과 좌절된 리더
[도서]항우 강의 왕리췬 저/홍순도,홍광훈 공역 김영사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 젊은 우리들을 보면서 해하가를 자주 인용하셨다. 젊은 녀석들이 닭병든놈들처럼 졸지 말고, 이런 기상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역발산혜기개세를 자주 말씀하셔서, 첫구절만 인정적으로 남아 있다. 해하가 (垓下歌)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時不利兮騶不逝(시불이혜추불서) 때가 불리하여, 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騶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내하)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이를 어찌 할 것인가虞兮憂兮奈若何(우혜우혜내약하) 우희야, 우희야, 이를 어찌한단 말이냐? 전에 본 김원중교수의 사기, 사기강의(이 책엔 동북공정의 내용이 반영된 내용과..
2012. 12. 9.
온고이지신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도서]다산어록청상 정민 저 푸르메 | 2007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다산 정약용이라면 내겐 실학자, 서학, 귀양, 거중기, 수원성, 정조등의 연관어가 생각나다. 매천야록에 나오는 책을 지게 지고 오르는 천재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지 못함은 한발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열가지 주제에 대한 그의 기록을 옮긴 이 책을 매일 아침 병원에서 읽다보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왜 다산이 경세치용의 실학자인지, 또 시대를 보는 그의 생각이 어떠한지 조금 더 알게된것 같다. 물론 그의 기록을 통한 교훈도 매우 크지만, 시대를 넘어 사람이란 그릇에 어떻게 채워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책의 주제 열가지는 경세, 수신, 처사, 치학, 독서, 문예, 학문, 거가,..
201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