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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 절반의 성공과 좌절된 리더 [도서]항우 강의 왕리췬 저/홍순도,홍광훈 공역 김영사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 젊은 우리들을 보면서 해하가를 자주 인용하셨다. 젊은 녀석들이 닭병든놈들처럼 졸지 말고, 이런 기상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역발산혜기개세를 자주 말씀하셔서, 첫구절만 인정적으로 남아 있다. 해하가 (垓下歌)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時不利兮騶不逝(시불이혜추불서) 때가 불리하여, 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騶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내하)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이를 어찌 할 것인가虞兮憂兮奈若何(우혜우혜내약하) 우희야, 우희야, 이를 어찌한단 말이냐? 전에 본 김원중교수의 사기, 사기강의(이 책엔 동북공정의 내용이 반영된 내용과.. 2012. 12. 9.
책장식. [도서]책과 집 데이미언 톰슨 저/정주연 역 오브제 | 201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선택한 이유가 창고가 되어가는 방을 보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구할 수 있을까였다면 보고나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게된다. 일단 하고 싶은 것을 위한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욕심이 더 생겨버렸다. 책 앞머리에 무조건 책을 나고 남는 것으로 먹을것과 입을 것을 살던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나는 먹을것도 먹고, 입을것도 입고, 책도 사고 하는 그런 시절을 즐기고 있다. 고전의 빽빽한 서재, 손도 닿지 않는 염치없는 서재, 계단속에 빼곡히 보관된 책, 부엌의 공간을 활용한 서재의 이용, 어린이 방에 배치된 서재..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한심해 보이는 책을 이용한 데코레이션부분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설명.. 그런.. 2012. 12. 9.
주말에 일단 쉬자! 목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보니 인천공항에 새하얗게 눈이 내렸다. 정말 소나기오듯 비가오는데 금요일 미팅이라 정신없이 회사에 갔다가 온듯하다. 어째던 미팅은 잘 끝난듯하다. 문제는 다음주에도 왠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오느것이냐?! 아오!! 팔자가 완전히 ㅋㅋ 못살겠다. 항우강의절반보다 이번주말엔 그냥 쭈~욱쉬기로 했다. 이번 중국전시회출장은 인상적이다. 이 넓은 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역동적으로 산다. 물론 일반시민들을보면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시절과 80-90년대의 급격한 경제성장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다. 년간소득이 5천불 수준의 나라이지만 언제 되돌아 생각해봐도 원자바오 코멘트는 인상적이다. 전시회를 돌아다녀보니 역시 한국과 중국의 사고관념과 스케일이 다르다. 우리는 하나를 팔아서 최소 영업이.. 2012. 12. 8.
마음엔 고구려와 연암을, 현실은 막막한 대륙적응 이책저책 뒤척이다 항우강의를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어떻게 인연이 안되서 중국은 반환전 홍콩을 오래전에 가보고는 처음 발을 디디게 되었다. 중국을 가면서 몇가지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제본 최후의 제국속에서 펼쳐진 중국의 급성장속의 잠재된 후폭풍보단 현업에서 부딪치는 그들의 포발적인 성장력에 대한 생각, 그리고 비행기 속에서 생각해본 연암의 열하일기(잠시), 과거에 본 코리안루트를 찾아서와 고구려는 황제의 나라라는 책속에서 그려진 모습을 보며..대륙스타일보다는 고구려를 더 생각하며 도착하게된것 같다. 시내로 향하는 내곽 고속도로를 타면서 산하나 보이지 않는 넓은 땅이 부럽기도 햇던것 같다. 외곽은 70년대 새마을 운동이라도 필요한 느낌이지만, 북경 도심으로 다가갈수록 그들의 성장의 상징처럼 우뚝선 도시의 .. 2012. 12. 4.
한해의 마무리 금년한해가 정말 다사다난하게 지나간다. 우리 엄니야 다리부러진거 삼재에 그정도면 다행이라고 하시던데..사실 다리부러졌던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간 느낌이다.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색다른 경험이랄까? 년초의 나에 대한 기대와 목표는 예상하지 못한 이적으로 자리잡느라 몇달 고생하고 나니 중간에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좀더 골치아팠던거 같다. 급한 불 다끄고 정리하니, 미뤄두었던 일들이 좀 많아졌다는 정도 또 내년부터는 새롭게 목표를 세워서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잠시 집앞을 걷다가 지금 아는걸 한 10년전에 알았다면 나아졌을까 생각해보면 아닌듯도 하고, 사람의 삶도 일년의 절기와 같이 때가 있다는 것이라 위안을 삼아야하지 않을까한다. 어째던 나의 주업은 그럭저럭 나쁘지도 좋지도 않게 지나간것 같.. 2012. 12. 3.
Once in a blue moon 작년인가 금년 일요일저녁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바이어가 와서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이곳에 가보게됬다. 재즈 1세대들의 연주를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가셨던 분은 웅산공연을 보셨다고해서 한껏 기대에 부풀었었다. 멋진 연주와 싱가폴에서 오신 여가수의 노래를 듣다보니 한껏 기분이 들떠오르기는한데.기대만큼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나오는데 현관앞의 광고에 한국 1세대 재즈뮤지션의 공연은 매주 일요일이라는 군요..아쉽지만 그 기회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게됩니다. 음료를 마시기엔 분위기가 끈적끈적해서인지 주류만 판매하네요. 알타비스타는 조금 괜찮았던것 같은데, 그 아래녀석은 여성분들이 마시기 좋을듯 하네요. 너무 달콤한 맛인데 향이 대단히 매력.. 2012. 12. 1.
Lego more than modern architecture 그냥 보시며 세계의 랜드마크를 미니어쳐로 즐기시길~~ 2012. 12. 1.
성장, 변화속의 희망과 꿈 [도서]열네 살이 어때서? 노경실 글/조성흠 그림 홍익출판사 | 201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연주라는 중산층의 평범한 아이가 청소년기를 맞으면 다양한 변화에 따른 반응과 생각을 엿볼수 있는 소설이다. 내가 동화책이나 성장 소설을 가끔씩 보는 이유는 한가지는 요점정리이고, 한가지는 우리집 아이들이 세대를 조금 이해? 사실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분량이지만, 문득 내 중학교 1학년 시절을 되내여보는 좋은 계기가된것 같다. 신체의 변화가 시작되고, 공부량이 늘어나고, 생활의 범위가 늘어나며 호기심과 관심사가 늘어났던 시절이 아니었나한다. 책속의 연주의 생활이 학교, 학원에 제한된 생활을 보아하니 좀 불쌍하기도하다. 물론 나의 아이들이 중학교에 갈때가 책속과 크게 변화가 있겠나.. 2012. 11. 25.
온고이지신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도서]다산어록청상 정민 저 푸르메 | 2007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다산 정약용이라면 내겐 실학자, 서학, 귀양, 거중기, 수원성, 정조등의 연관어가 생각나다. 매천야록에 나오는 책을 지게 지고 오르는 천재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지 못함은 한발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열가지 주제에 대한 그의 기록을 옮긴 이 책을 매일 아침 병원에서 읽다보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왜 다산이 경세치용의 실학자인지, 또 시대를 보는 그의 생각이 어떠한지 조금 더 알게된것 같다. 물론 그의 기록을 통한 교훈도 매우 크지만, 시대를 넘어 사람이란 그릇에 어떻게 채워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책의 주제 열가지는 경세, 수신, 처사, 치학, 독서, 문예, 학문, 거가,.. 2012. 11. 24.
[해외영업] 기초 자료 정리 전공이 어떠하던 간에, 해외영업을 하는 사람은 덧셈, 뺄셈은 잘 해야한다. 미시경제학을 할것이 아니라면 미분적분 할일도 없다. 현업에서는 곱셈, 나눗셈은 엑셀에서 sumifs정도까지만 쓰면 크게 문제가 없다. 물론 피봇까지 쓴다면 좋겠지만, 피봇테이블을 바꾸면 원위치를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자료를 만들고 정리를 하다보면 가관일때가 많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무엇을 만들것인지 목표가 아리까리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귀찮음이 두번째 문제일 듯하다. 아무리 복잡한 chart라 하더라도 무엇을 만들것인가, 어떤 자료가 필요한가, 이 숫자를 조합해서 어떤 수치를 뽑을 것이가를 생각하지 않고 chart를 만들면 스스로의 만족도가 매우 떨어지게된다. 물론 상사의 부름과 잔소리도 많아진다. 기업에서 숫.. 2012. 11. 23.
단테...누구냐?! 주말에 신곡을 30페이지쯤 읽었다. 도무지 상징하는바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 책의 앞뒤에 빼곡한 미사여구가 무색하다. 그리고 점점 앞이 깜깜한데...아들이 자냐고 물어봐서 깼다. ㅋㅋ 역사책을 좋아하는데 서양역사만 보면 머리가 아프고, 고전도 그리 거리감이 안느껴지는데 서양고전만 잡으면 정신없이 쓰러지는건 분명 관심과 수준의 부족, 배경지식의 부족이 문제인거같다. 데카르트가 낯선걸 대하면 이성이 작동한다던데....나에겐 졸음의 부작용이 작렬한다.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다고 위안을 삼으며..ㅎㅎ 결론은 '다음 기회에'. 대신잡은 다산어록청상은 참 재미있던데...서구문화를 좀더 이해하기위한 개보수를 내년 계획으로 삼아봐야겠는데 장담은 좀 어려울듯하다. 이와중에 해당 문화지역에 물건을 팔고 있는 나의 직업이 .. 2012. 11. 21.
400년전의 서애의 유훈 [도서]징비록 유성룡 저/김흥식 역 서해문집 | 200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서해문집 오래된 책방 시리즈를 벌써 세권째 보고있다. 아마도 산성일기와 난중일기정도를 한번 더 볼까하는 생각이든다. 또 좋은 역사적 고전이 더 많이 나와 읽혔으면도하고, 꽤 감명받은 역사책을 여러권 보게된것 같다. 서애 유성룡이란 격변의 시길를 살아간 명재상, 또 전란의 극복으로 많은 면천의 부작용을 말하는 면도 없지 않으나 그 공이 과에 비해 크게 평가될뿐이라 생각한다. 겨레에겐 이순신의 등극만으로도 그에겐 충분히 칭송받아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징비록2권말엽에 그가 이순신을 생각하는 마음을 글로써 전해들은듯하여 마음이 더 큰 울림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말로만 듣던 징비록이 국보 132호라는 사실, 일본에 반출이 .. 201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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