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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신권의 나라, 조선의 불우한 왕 [도서]광해군 한명기 저 역사비평사 | 200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역사란 부인할 수 없는 변하지 않는 과거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역사적 사실에 논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의 다름이 아니라 해석의 다름존재할 뿐이다. 오늘날 사회에 발생하는 매일매일의 사실이 역사이고, 이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은 주어진 입장, 시각, 살아온 환경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 사실또한 수천년전의 과거에도 현재에도 존재하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그럼으로 기록된 사실에 기반한 해석이 중요하고, 동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접근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집 아이들의 논쟁에서도 큰녀석의 말과 작은 녀석의 말이 다를때 객관적으로 서로를 들어주는 판단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 2012. 11. 3.
하루의 1/3을 차속에서 ㅡㅡ;; 오전 출근택시에서는 택시아저씨의 정치평론과 세상만평에 대해서 일장 강의를 듣게 된것 같습니다. 본의아니게 요즘 택시를 자주타게됬지만..세상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게되기도 한것 같습니다. 물론 라디오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이야기도 듣게되구요. 우리 그만 헤어져라는 말에, 연애오래했다..이제 결혼하자라는 어떤 처자의 말은 사연을 넘어 참 멋진것같습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회의하다보니 친하게 지내는 전 직장동료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네요. 경사는 못갈 사유가 있다면 조정할 수 있겠지만, 애사는 꼭 참석하자는 신념이 있어..공주까지 갔다가왔더니 하루해가 다 지나갑니다. 가족을 보낸다는 것은 큰 슬픔이기도 합니다. 슬픔은 얼른 나눠주고, 좋은 추억을 많이 갖길 바랄뿐이죠. 또다시 집에오는 택시에.. 2012. 10. 30.
세상사람의 조선여행 [도서]세상 사람의 조선여행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저 글항아리 | 201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보고나서 과거 나도 역사라고 하면, 정치, 군사, 사회의 지배자의 변화와 영향에 치중된 역사교육에 따라 인식해왔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짚어 보게된다. 이런 생각이 바뀐것은 '역사가에게 묻는다'를 보면서 역사학에도 역사학사가 있다는 것은 알게된 후인것 같다. 마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간략하게 철학사를 먼저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모든 학문분야의 역사도 인간역사의 한가지 범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작은 변화가 내가 역사책을 보는 이유에 전보다 조금은 나아진 소견을 갖게된듯도 하다. 역사라는 것이 인류가 살아온 모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이 분야에 영향력이 큰 제도, 정치, 군사, 외교.. 2012. 10. 28.
[해외영업] 제조라는 과정을 통한 배움 제조업체에서 해외영업을 한다는 것은 사실 할일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서 많은 신입..사실 과장급들정도까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역할과 책임은 추궁당한다는 측면에서 빨리 이해하고 잘못을 시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회사의 부서가 어떤 구조로 협력하고 회사를 굴려가는 지를 외면할때도 많은 것 같다. 궁극적으로 평가를 통해서 대부분 걸러진다. 아무리 회사가 개판이라고 해도, 돈법는게 업인 이상 돈안되는 녀석이 누군지는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계량적 평가외에 다양한 평가지표가 그들에게 자리를 유지하게하는 생명줄이 될 뿐이다. 그래서 비정규직의 차별적인 제도적 결함을 빼고, 나는 누가 '짤렸네'라는 말을 듣게되면안타까운 마음은 들지만 내정하고 보편적인 전제로 나의 직무적 역할과 성과, 나의 개인.. 2012. 10. 28.
예상치 못한 장애물-호우 새벽 빗방물에 깼다. 더부룩한 속도 그렇지만 일시적 지체부자유자 상황에 이젠 목발없이 걸을 수 있다고 뒤뚱거리며 돌아다니는 나를 보며 마나님이 "에휴, 또 누구속을 썩일려고 돌아다녀, 의사가 목발짚고 다니래잖아. 나중에 병원도 잘 안갈께 뻔한데 못살아!"라는 잔소리가 뒤통수에 마구 날아옵니다. 조심은 해야겠지만. 이젠 좀 살만한데요. 아무생각없이 밥먹고 회사에 가려고 나와보니 제가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목발짚고, 우산은 어떻게 쓰나??? 그리고 깁스한 발에 물 묻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두번째 생각이 들더군요. 콜택시는 당근 안오겠지??? 혼자서 한참 웃다가, 회사 관리팀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비그치면 간다고 했는데...어쩜 비가 더 오네요. 게다가 늦는 사유를 설명하니 듣는 사람은 찰떡같이 이해하는.. 2012. 10. 22.
불을지피다 - 원초적 본성 [도서]불을 지피다 잭 런던 저/이한중 역 한겨레출판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작가가 조선을 방문했다니 재미있는 사실이다. 책은 세가지 구성으로 되어있지만, 전반적으로 흐르는 이야기의 주제는 공통된것 같다. 책을 읽으며 만약 사람이 생각하는바가 말풍선처럼 다른 사람이 보게되거나, 특히 나쁜 생각들이 보여진다면 사람의 본성은 더 좋아질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게된다. 내용과 각 단편이 무겁기도하지만, 매우 근본적인 철학적인 주제에 대한 접근을 소설속에 심어놓은것 같다. 물론 정답의 제시보단 독자의 성찰과 사색을 자연스럽게 요구하려고한건 아닐까 한다. 사회적인 이야기는 현재를 돌아봐도 100년전의 이야기인데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스테이크 한장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가장과 결코 다르지 않.. 2012. 10. 22.
레고 기차 (Locomotive) 기관차라고 해야하나요.. 엔진이 달린 Locomotive는 요즘기차도 멋지지만 왠지 증기기관차가 끌리기는 합니다. 브릭셀프에서 엔지들을 좀 골라봤습니다. 저는 Pacific Union이 왠지 화사하니 좋네요. 2012. 10. 21.
사람은 사람이 구제할 뿐이다. [도서]피에타 김기덕 각본/황라현 저 가연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예수란 존재를 인간에 안겼다 거둠으로 인간은 그 무한한 시간을 그리워하면 살고 있다. 피에타라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은 마치 인간에게 있을때 잘하라는 말을 남기는듯하고 한편으로 신의 인자함을 말하는것 같다. 사실 종교에 무심한 나로썬 신의 야박함을 너무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게도 한다. 영화의 시작부터 무겁게 내려오는 후크가 구원인지 나락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짧은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이강도는 5분여간 대사없이 무표정한 얼굴과 움직임으로 그의 존재를 알린다. 그 시간만으로도 그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등장하는 조민수는 더 인상적이다. 닭을 잡는 모습보다도 아무런 감정없는 표정, 숨겨지지 않는 차갑고 까만.. 2012. 10. 20.
해외영업 - 신입사원을 통해서 돌아보기 해외영업을 하면서 팀으로도 일을했지만 Dist영업과 S/I쪽 영업을 하다보니 독자적으로 움직여서 일을 한 경험이 많다. 그러면에서 팀장이란 업무의 차이를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참 많은 차이가 있고, 스스로 노력하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특히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차장, 과장들과 달리 신입사원을 통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젊다는 것은 별로 부럽지 않다. 나에겐 사랑스러운 아내와 가족도 있고, 경험도 있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돌릴수 없는 것에 미련을 갖는 것은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할 뿐이다. 한가지 부러운것은 새로운 도전을 때묻지 않는 깨끗한 도화지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새로운 도전을 하지만, 선택의 .. 2012. 10. 20.
Town 스타워즈는 정말 미국사람들에겐 한가지 로망인듯하다. 전투씬.. 꼭 러시아에서보는 그리스정교 교회건물처럼...이쁘네요. 2012. 10. 20.
발해고 [도서]발해고 유득공 저/정진헌 역 서해문집 | 200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발해에 대한 교육과정에서의 배움은 매우 제한적이었던것같다. 기억이라곤 대조영과 숙신말갈, 고구려 유민등 다민족국가라는 것과 발해의 멸망이 순식간이었다는점에 백두산의 화산활동이 아닌가하는 의문, 그 큰나라가 영광을 재현하지못한 아쉬움정도가 아닐까한다. 기회가되서 발해고를 한부 사서 읽어보니...소감은 나의 무지로 인해서 사실 따라가기 힘들다. 그 역사적의미를 깨우치는데에는 한계가 있는듯하다. 하지만 이 책의 서문은 대단히 인상적이고, 유득공의 발해고가 갖는 의미와 이를 번역하는 학자의 사명의식이 고스란이 남아있다. 유득공의 역사의식과 지금의 고증사학과 같이 사료를 근거로 지리적 명칭의 역사성 반복성등을 통한 과학적 위치비정의.. 2012. 10. 19.
이 상황에 이런걸 사는걸 보면.. 작년 이맘때인가 회사식구들끼리 조촐하게 배상면주가에서 한잔을 했는데, 마침 가게에서 1,000병한정 들국화주(작년 7000원)를 팔던데 맛이 궁금하더군요. 4병을 사서 한병씩 나눠주고 나중에 마나님과 한잔 했는데 맛이 아주 좋더군요. 금년에 다시 둘러보니, 그 옆에 술연구소가 있더군요. 출시가 예상보다 하루 늦긴 했지만, 작년에 반한맛에 목발짚은 환자가 5명이나 샀습니다. ㅎㅎ 1병은 회사 냉장고에 두고, 밧뵈기나 하라고 남겨두고, 밑에 직원들 한명씩 주고나니 손이 가볍네요. 두병을 집에 와서 열어보니 간단한 소개서가 있네요. 작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계절을 알리는 술이라고 이것 저것 적혀있네요. 어제 살짝 시음(입만댔음)을 해보니..맛은 참 오묘합니다. 잔잔하니, 청주같지도 않고, 탁주처럼 무겁지도 .. 201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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