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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눈으로 바라본 개화와 망국의 역사 - 매천야록 [도서]매천야록 황현 저/허경진 옮김 서해문집 | 200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매천 황현을 알게된건은 몇년 되지 않았다. 그런데 관을 쓰고 안경을 쓴 도사와 같은 모습에 한손에 부채와 다른손에 책을 들고 있는 꼬장꼬장한 그의 초상은 매우 낯익다. 정면을 보는 왼쪽눈과 오른쪽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참 독특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련서적을 살 기회가 있었는데 미루다 최근에야 사게됬다. 내겐 민족문제연구소 강연 영상중 서해성작가 / 한홍기 교수의 대담에서 나오는 매천에 대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아 있기도 하지만, 책의 소제로 붙어 있는 "지식인의 눈으로 바라본 개화와 망국의 역사"란 말이 참 와닿는다. 최근에 본 리영희 선생의 대화와 비슷한 감을 받는 것도 묘하다. 보통의 역사에서는 정치, 사회.. 2012. 10. 14.
위대함으로 발현된 일관성과 소명의식 [도서]위대한 기업의 선택 짐 콜린스,모튼 한센 공저 김영사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짐콜린스의 good to great는 2000년 초반 모든 직장인과 기업인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아쉽게 이 책은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10년이 넘어 Great by choice라는 책으로 저자의 생각을 담아볼 우연한 기회 찾아온 상황, 책에서 말하는 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비록 나의 준비는 미진할지라도, 얼마나 내것으로 만들어 이해해내는가에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생각이 든다. 책의 목차보다도 앞에 있는 한마디를 보면서 동양고전의 격언과 같은 느낌을 받게된다. 한장 한장의 chapter를 넘어가면서 이 문장을 여러번 돌아보게 되는 것을 보면 이.. 2012. 10. 8.
광해군-그 위험한 사관 [도서]광해군 오항녕 저 너머북스 | 201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역사에 대한 사실이 아니라 그 해석은 사람마다 주관적이다. 그 바탕엔 이성적이고 논리적 이해에 대한 동의 또는 감성적 공감이 읽는 이에게 다가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사실의 기록이 중요하고, 오래된 역사는 다양한 동시대 사료의 복합적 배열과 분석을 통하여 논리적 개연성을 이끌어낸 해석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저자도 책에서 언급을 하고 있다(164p)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의 나열은 매우 잘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일반독자로서, 저자의 역사인식이 매우 지엽적이고, 침소봉대의 정도, 사실에서 필요한 부분에만 방점을 찍는 기술등은 객관성이 잘 유지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물론 역사적 사실에 어떤.. 2012. 10. 6.
가을인가보다 이단옆차기는 피했으나, 담배피러 가는 나를 보며 우리 사장님이..."가지가지 한다"라는 소리를 뒤로 하고 꾿꾿히 내려와서 담배를 피면서 회사앞 숲을 바라보니 참 재미있다. 진하고 어두운 초록빛 나무, 가을분위가 날려고 하는 녀석, 아직도 연한 초록빛 등 하나도 똑같은 색을 갖은 나무가 없다. 꼭 제각각 다른 사람들처럼 참 다양하네. 천천히 움직이는 삶속에서 있던것을 더 자세하게 보는것 같다. 점심시간에 식사하러 가는 사람들을 보내며 김밥한줄 사다달라고 부탁했는데, 사무실에 올라오니 이런....ID card를 사무실에 놓고 나왔다. 목발짚고 사무실 앞 계단에 궁상떨면 쪼그리고 앉았다가 다시 내려왔다. 요즘 발이 4개나되서, 택시비걱정말고 타고 다니라는데..전 직원이 땀흘려번돈을 이렇게 쓰는 건 좀 아니라는.. 2012. 10. 6.
가을맞이 10월 독서 계획 천고마비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일단 계획을 대폭 축소했다. 출장날 병원으로 가는 바람에 사무실민폐도 많고..걱정을 많이 안고 시작하는 10월이 되버렸다. 그래도 금년에 새롭게 시작한 것이 벌써 9개월이 가고, 계절도 가을에 접어들었다.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건 작년 자기혁명을 읽고 나서부터다. 자신만만하게 살아오던 삶이 스스로 쪽팔리다는 자괴감이 생긴탓일지도 모르겠다. 그 이후로 생각의 변화에 따른 작은 행동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 작년과 금년의 다른점이라면 작년에 한권을 보고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면 요즘은 읽는 시간대비 생각하는 시간은 매우 부족한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작년 스타일이 훨씬 좋은것도 같고 그렇다. 결과치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면 파란색이 초반에 달리다 살살 늘어지는 분위.. 2012. 10. 3.
한겨레 역사특강 (1~4강) 동북공정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그들의 사관과 시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도 이해해야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뿌리를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아래 11강으로 기획된 특강은 정말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좋은벗들'의 2010년 역사특강 〈청년, 역사를 만나다〉 제1강 1부 '정토회' 법륜스님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역사 이야기 대한민국의 뿌리는 어디에서 왔나...민족사 정통성 찾기 일본강점기까지 '만주'라고 불렸던 중국의 동북 3성인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은 고조선은 물론 고구려, 발해, 고려 등의 터전이었고, 항일독립운동이 펼쳐진 우리 민족의 주요한 활동무대였다. '민족의 성산' 백두산 곳곳에는 한민족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최근 만주 일대에서는 고조선과 관련이 있는 유적과 유물이 잇따라 발굴되.. 2012. 10. 3.
즐거운 우리집 (4886) 내가 레고를 다시 좋아하게 된 모델..가장 많이 사본건 10184지만 가장 많이 사용한 모델은 4886일것 같다. 중고브릭중에서도 이 모델을 가장 많이 산것같다. 레고에서 지붕은 역시나 빨강. 한국에서 발매된 제품중 가장 많이 판매된 기록이 되지 않을까한다. 아담한 집이 정말 즐거운 우리집이었으면 하는 상상을 하게된다. 브릭인사이드에 올라온 미니모델 창작품이 더 아기자기하게 보이네.. [출철 : 브릭인사이드] 내가 만들어본 검정노랑 즐거운 우리집.. 즐거운 우리집 이후 나온 집들..증축도 해보고.. 2층집을 더 올려서 집에 연못도 만들어보고.. 폴란드에서 사온 건축관련 책 보고 만들어 본집..지붕만들기 엄청 힘들더군요.. 2012. 10. 2.
레고 F1 Race (옥탄, 페라리) 출처 : 브릭쉘프 경기장을 도로판으로 만들줄 알고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다보니 페라리 트럭하고 사이즈가 다르다. 역시 전부 타일을 깔아서 만들었네. F1 race car는 깜찍하게 잘 만들었다. 옆으로 8칸크기 같은데.. 옥탄, 페라리가같이 있으니 신기하네..신구의 조화랄까. 페라리보다 옥탄의 색이 끌리는 이유는 묘하다. 2012. 10. 1.
나이롱 환잔 5일째, 이젠 come-back home 초록색 멋진 부츠를 했으니 오늘은 집에 간다. 사람이 빈둥거리고 누워있으면 역시 추레해진다. 오늘은 집에 가서 마나님한테 이쁘게 머리고 감겨달라고하고 꽃단장도 해달라고 그래야지. 녹두전도 먹고..어린이들하고 영화도 보고..의사선생님이 선물을 하나 주셨다. 필수품이라며 옷걸이를 잘 접어서 다리 긁을때 쓰라고 주셨다. ㅎㅎ 요긴할것 같다. 궁상떠는 것이지만, 가을이라 바람속엔 아련한 마음이 스며날리는것 같다. 차는 시절인데 부족함이 느껴지는 걸보니..황금빛 벌판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농부가 상상되는 건 열심히 살아온것 때문이 아닐까한다. 가을엔 이 노래가 참 좋다. 자 눈을 감아요~ [YES24] 나이롱 환잔 5일째, 이젠 come-back home 2012. 9. 28.
도올 김용옥 (시국난타전) - 오마이뉴스 시대의 결핍에 대한 사상가의 의견을 들어보자 2012. 9. 28.
나이롱 환자 4일째 오늘도 애타게 마나님 기두리다 링겔꽂고 한참 졸았다. 저거만 꽂음 사람이 살살 빌빌거리는게 뭔가가 있는듯 하다. 드디어 오늘 초록색 부츠를 맞췄다. 오른쪽만해서 다행이긴하지만. 그래도 부츠사진하고 주머니가 없어 요즘 이쁜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사진은 안올라가네.. 마나님 오셔서 부츠제작하러 갔더니 우리 의사선생님때문에...ㅡㅡ;;;;; 우리 주인님 : 혹시 사골같은거 먹으면 빨리 나을까요?의사 선생님 : 뭐가 이쁘다고 그런걸 먹여? 아주 빠따를 쳐야지... (ㅡㅡ;; 하필 선생님이 동향인데, 완전 배신감 팍팍)우리 주인님 : 그래도 혹시???의사 선생님 : 시간이 가야 붙는거다..그리고 기회는 찬스다..말안듣고 하면 그냥 메달아놔.. 꼼짝도 못하잖아..우리 주인님 : 목발짚고 다니면 걱정인데의사 선생님 .. 2012. 9. 28.
요즘 광해군이 왜 뜨는지 한번 상상해 봤음 요즘 영화에서도 광해가 나오고 광해군 책도 당첨되고 밀리 빨간책 광해군도 봐야하는데 문득 하늘을 보다보니 역사는 돌고 도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말도안되는 나이롱환자의 상상력이겠지만. 칠푼이 같은 선조라고 생각되지만 변죽맞은 것을 당쟁에 활용하는 것이라도 평가하는 시각도 있긴하다. 어째던 임진년 왜란난동사건이 요즘 임진년 왜눔망발과 팽창정책이 나오는 것을 보면 좀 비슷해 보이기도 하다. 들떨어진 첫째 임해군보다 난리중에도 백성과 왕을 위해서 동분서주하던 세자 임진왜란 아니었으면 세자가 안됬을지도 모르는 세자..여차하면 듕국으로 냅다 튈생각을 하던 칠푼이 선조..그와중에 세자로 광해군을 세우고, 늦둥이 신성군에 눈이 아른거리는 칠푼이 아버지를 둔 그로써 참 어렵고 바르게 살던그가 아닌가한다. 그런데 갑.. 201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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