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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듣기 (音)122

30㎝ 손가락으로 피아노 테크닉 ‘묘기’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op.18’ 1873년 4월 1일에 러시아의 노브고로드에서 태어났다. 9세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귀족적인 학교에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방침을 바꾸어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했다. 어려서부터 피아노에 뛰어났던 그는 신동(神童)으로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1885년에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하여, 여기서 7년간 피아노 주법을 배웠다. 또 음악 이론도 배웠고 1891년 피아노 연주의 최고 영예를 획득했다. 모스크바 마린스키 여학교 교사로서의 10년간은 라흐마니노프에게 작곡 시간을 충분히 주었다. 마린스키 여학교에서 사립 가극단의 지휘자, 모스크바 제실 가극장의 지휘자를 역임했으나, 얼마 후 사임하고 작곡에 전념했다. 그의 걸작 「피아노협주곡 제2번 c단조」는 1901.. 2013. 4. 6.
고서점의 먼지 더미 속에서 발견한 악보 다발 - J.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BWV.1007~101 바흐의 을 거론하면서 스페인 태생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876~1973)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가 열세 살 때의 일입니다. 1889년이었지요. 바르셀로나에 유학중이던 카잘스는 그 해에 풀 사이즈 첼로를 처음으로 갖게 됩니다. 당시 그는 시립음악학교에 다니면서 밤에는 카페 ‘파하레라’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지요. ‘파하레라’는 스페인 말로 ‘새장’이라는 뜻입니다. 어린 카잘스가 용돈을 벌던 곳이었던 동시에, 첼리스트로서의 실전 감각을 키우던 ‘연습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카탈루냐의 시골마을 ‘벤드렐’의 성당 오르가니스트였던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들을 찾아와 잘 지내고 있는지 살펴보곤 했지요. 그날도 그랬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온 아버지가 어느.. 2013. 4. 6.
[클래식 떠먹이기] “클래식, 어떻게 뭘 즐기는 건가요?” “선배, 저 클래식을 좀 들어 볼까 봐요” ‘이 모든 것은 사랑에서 시작했다.’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볕 좋은 날이었다.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나누던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선배. 저 클래식을 좀 들어 볼까 봐요.” 이 얘기를 꺼낸 건 후배였다. 락이 자신의 심심한 인생을 구원했다고 믿는 ‘락덕후’이자 ‘브릿팝빠’인 후배는 알다가도 모를 세상사의 모든 이치를 연애소설을 읽으며 깨우쳐 나가는 문학소녀이자, 놀이하고 책 읽고 생각하는 것이 일과 대부분인 호모 루덴스부커스사피엔스랄까. 페스츄리보다 섬세한 결을 자랑하는 극세사 감수성을 지니고, 여느 호화주택 못지않은 평수의 호기심 천국에 기거하는 그녀가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내보인 것이었다. 편의.. 2013. 4. 6.
[STEP 2] 라흐마니노프 음악이 우울과 슬픔을 위로해주는 까닭? 클래식 음악에 집중하는 나만의 방법 헤비메탈은 어쩐지 무릎 좀 찢어진 바지를 입고 긴 머리를 흔들어줘야 줘야 느낌이 산다. 힙합은 헐렁한 바지에 현란한 색깔의 캡모자를 사선으로 쓰고, 오른손을 높이 들어줘야 스타일이 완성된다. 그렇다면 클래식은? 클래식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두 손을 지휘하듯 가슴께로 올린 후, 선율과 강약에 맞춰 ‘쏘울’이 가는 대로 양손을 휘저어줘야 맛이랄까! 애초에 내가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악기로 클래식을 접했다면, 어떤 연주법을 떠올리겠지만, 같은 교육용 드라마를 통해 클래식을 접했기 때문에(!) 극 중 치아키처럼 손짓을 해가면서 클래식에 담긴 느낌이나 감정을 따라가 본다. 지휘는 물론 엉터리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해본다면 알 거다. 고조되었다가 사그라지는 소리의 강약, .. 2013. 4. 6.
[STEP 1] “다다다단~” 운명 교향곡, 끝까지 들어본 적 있어? 베토벤의 5번 교향곡 C장조 클래식 음악을 모르는 나도, 베토벤 그 이름은 안다. 18세기 모차르트, 하이든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베토벤은 어딘가 상징적인 예술가다. 헝클어진 바람머리에 부리부리한 눈을 고집스럽게 치켜뜨고 있는 그 모습! 예술가나 음악가의 어떤 얼굴을 상상할 때 나는 곧잘 그 얼굴을 떠올리곤 했다. 까칠함, 고집스러움, 예민함, 완벽주의……. 나에게 예술가를 연상시키는 수많은 이미지도 이 얼굴에서 출발한다. 베토벤이 상징적인 것은 외양뿐이 아니다. ‘다다다 단-’ 우리는 이 네 단어만으로도 운명교향곡의 도입부를 떠올릴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을 고전문학이라고 한다면, 음악에서도 그 ‘고전’의 의미는 상통한다. “‘다다다 단-’으로 시작되는 베토벤 교.. 2013. 4. 6.
주말에 심심할때 노닥거리며. 사진출처 : eiu-englishinuse.blogspot.com 오늘 iphone에 노래를 담다보니..Now That's what I call Music이 나온게 80개가 넘는군요. 전에 Now를 테입으로 사던시절이 생각나는 군요. Now하고 또 다른 유사한 팝앨범이 있었던것 같은데 가물가물합니다. 전에는 노래를 구분해서 넣었는데 이젠 팝, 클라식, 가요가 짬뽕 랜덤 플레이를 합니다. 짜라짜잔까지.. ㅡㅡ;;; 역시 전화기는 전화기로..MP3는 MP3로 쓰는 삶이 좋은듯. 앨범사진이라도 GIF올리려고 했더니 크기가 좀 제한적이네요.. 세번째 노래는 Real group의 아카펠라입니다. 그리고 전 시체놀이보단 I saw you dancing을 듣고..좀있다가는 Bossa N series나 골라서 들으면 .. 2013. 3. 30.
A Concerto at the white house - Pablo Casals 앨범주문한지가 대체 언제인데 몇주만에 도착을 했다. Youtube에서도 전곡을 듣기 어렵고, 재발매하면서 가격이 두배가 되버렸다. 하지만 들어보니 참 좋네요. 환율떨어질때 기다려 배달한것 같지는 않고...1680엔이라는 가격표는 왜 붙여서 보낸것인지..Youtube에서 2곡정도는 들어볼수 있습니다. 3개나 샀는데..^^ 아래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67&contents_id=7858(전문은 link로 보시고, 중요부분만 보시면 아래의 인용을 보시면 됩니다)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 카잘스는 알프레드 코르토와 자크 티보와 함께 음악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트리오를 결성했다. 그리고 그들은 1937년까지 함께 트리오 작품을 레코딩하여 지금까지도 첫 손.. 2013. 3. 16.
카잘스의 백악관 연주음반 Pau Casals - El cant dels ocells (at the White House) 카잘스의 백악관 연주음반. 괜찮을것 같지 않나요? 구매하려고 봤더니 일본수입음반만 있네요. ㅎㅎ [YES24] 카잘스의 백악관 연주음반 2013. 2. 3.
Aria-Opera Without Word - Jea-Yves Thibaudet [음반]Opera Without Words : 유명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 연주집 - 티보데 Jean-Yves Thibaudet Universal | 2007년 02월 음악 디자인/구성 몇일전 유럽에서 클라식을 듣다라는 책을 보고 듣게됩니다. 오페라하고는 거리가 멀게 살고 있지만, Aria-Opera without word의 타이틀처럼 피아노 반주로 듣는 유명오페라를 접하게 되니, 자주 듣는 유에이지음악처럼 아주 감미롭습니다. 조금 궁상떠는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지난번 행복한 클라시쿠스를 듣고도 앨범을 몇더 구해서 듣게됬는데, 음악과 관련된 책은 읽고나서 이런 저런 작은 생활의 즐거움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삽입된 곡들이 새벽호수를 바라보는 느낌을 들게도 하고, 빈의 야회처럼 활기찬 아침의 기분도 드네요.. 2013. 2. 2.
Psy, MC Hammer - Time Square Psy공연에 MC Hammer가 나올껀 기대도 못했는데.. 2012 Maroon 5가 아쉬워 보일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 호기심이 늘어난 것 같아요. 출장가서 보면 정말 전세계 초절정 인기입니다. 해외고객들이 크리스마스 카드, 사진을 강남스타일로 보냈던 것을 보면요. [YES24] Psy, MC Hammer - Time Square 2013. 1. 1.
언제들어도 참 좋다. [음반]바흐 / 브람스 /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 오이스트라흐 David Oistrakh Universal | 1995년 02월 음악 디자인/구성 러시아 최고의 바이얼리니스트라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는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오늘같이 늦더위속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만큼 바흐를 연주하는 소리는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들어주는듯하다. 휴식을 취할때도 안정을 할때도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무엇인가 사람을 차분하게 해주는 듯하다. 일일이 연주사의 소리를 기억하고, 곡의 테마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긴하지만 나처럼 편하게 짧은 시간을 즐기는 사람에게도 이정도면 충분히 대단하다고 할만 하지 않을까요? 자료를 찾아보니 만년 이등처럼 써있긴하지만, 잠시 일등보다 계속 이등을 한다고 해서.. 2012. 9. 2.
명인의 손길 [음반]In the Hands of the Master : Vladimir Horowitz - The Definitive Recordings Vladimir Horowitz 연주 SonyMusic | 2003년 12월 음악 디자인/구성 빌려와서 듣고 있는데, 상당히 괜찮군요.지나서 살려고하면 품절이군요. 레고란 취미를 갖으며 "보일때 사라"는 원칙은 여건만 된다면이야 어디서나 유효하긴 한것 같습니다. 명인의 작품이라는 생각의 영향도 있겠지만, 잔잔하게 컴퓨터로 듣는게 미안할 정도로 괜찮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노트북을 스피커 4개달린걸로 구했더니..나름 만족스럽게 듣고 있네요. 6개짜리가 더 좋긴한데 1080지원이 안되서.. 하여튼 피아노 소리는 야밤에 혼자 들으며 일하면 우리 직원 말처럼 약간 사이코패스.. 201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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