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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_예술 (冊)176

사랑외전-사랑 얼마나 설레임이 있는가? [도서]사랑외전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해냄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아이들 방과 내방 책정리를 하고 나니, 나른해 잠이 들었다. 할일이 있었는데 잠시 미루고, 책을 놓지 않고 계속 보게된 곳에는 마음이 가는바가 아니겠나한다. 710일절의 구절이 트윗에 맞는다는 생각을 나만 하지 않을것 같다. 창조를 위해서 끊임 없이 관찰하는 책표지의 이외수꽃이 세상에 돋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데 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에겐 기인으로 기억되었다 잠시 잊혀진 작가일지 모르겠다. 그러다 트위터를 하다 보게된 존버정신이란 말이 무엇인지 찾아본 일이 있다. 처음엔 실소를 금치 못했으나, 지금도 종종 사용하게 되는 것은 작가의 말데로 삶이란 창조하는 것이고, 매뉴얼이 없기 때.. 2013. 1. 6.
책장식. [도서]책과 집 데이미언 톰슨 저/정주연 역 오브제 | 201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선택한 이유가 창고가 되어가는 방을 보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구할 수 있을까였다면 보고나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게된다. 일단 하고 싶은 것을 위한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욕심이 더 생겨버렸다. 책 앞머리에 무조건 책을 나고 남는 것으로 먹을것과 입을 것을 살던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나는 먹을것도 먹고, 입을것도 입고, 책도 사고 하는 그런 시절을 즐기고 있다. 고전의 빽빽한 서재, 손도 닿지 않는 염치없는 서재, 계단속에 빼곡히 보관된 책, 부엌의 공간을 활용한 서재의 이용, 어린이 방에 배치된 서재..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한심해 보이는 책을 이용한 데코레이션부분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설명.. 그런.. 2012. 12. 9.
불을지피다 - 원초적 본성 [도서]불을 지피다 잭 런던 저/이한중 역 한겨레출판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작가가 조선을 방문했다니 재미있는 사실이다. 책은 세가지 구성으로 되어있지만, 전반적으로 흐르는 이야기의 주제는 공통된것 같다. 책을 읽으며 만약 사람이 생각하는바가 말풍선처럼 다른 사람이 보게되거나, 특히 나쁜 생각들이 보여진다면 사람의 본성은 더 좋아질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게된다. 내용과 각 단편이 무겁기도하지만, 매우 근본적인 철학적인 주제에 대한 접근을 소설속에 심어놓은것 같다. 물론 정답의 제시보단 독자의 성찰과 사색을 자연스럽게 요구하려고한건 아닐까 한다. 사회적인 이야기는 현재를 돌아봐도 100년전의 이야기인데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스테이크 한장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가장과 결코 다르지 않.. 2012. 10. 22.
삶의 감독은 스스로에게 달렸다. [도서]나는 감독이다 에비사와 야스히사 저/오경화 역 국일미디어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스포츠 영화가 기본을 하는 이유가 스포츠라는 드라마틱한 장르의 특성때문이라고들 한다.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며 짜릿한 성취를 일궈내기 때문에 더욱 임팩트가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감독이다라는 책의 리뷰를 보다 댓글을 한번 달고 나니 호기심이 동해서 한권 읽어보겠됬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하위팀인 엔젤스를 히로오카감독이 기본을 다지고, 정신상태를 바르게 하고, 스스로 깨닫게 함으로 재팬시리즈에 나가는 부분까지이다. 그를 지지하는 구단, 나태한 삶을 안위하고자 하는 코치, 친구, 가족등이 스토리의 양념으로 잘 배합되것 같다. 물론 야구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극적인 경기설명들이 조금은 우연을 가장한 뻥이 있다.. 2012. 9. 1.
현재 진행형 [도서]금융부식열도 2 다카스기 료 저/이윤정 역 펄프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2부도1부와 비교하면 큰 흐름의 변화는 없다. 결말을 정리하기 위한 디테일을 통해서 감성적인 극적상황을 이끌어 간다. 아마도 주인공이 다양한 일에 참여하고 바른 해결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의미가 절제되는 것도 한가지 특징이고, 그럼에도 독자에게 공감을 요청하는, 작가가 설정한 옳바름이 실현되는 것 자체가 작은 바램일것도 같다. 그 속에서도 주인공을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게 한 친구녀석은 새로운 권력구조에서 새로운 판단과 행동을 통해서 생존을 추구하는 것또한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현실이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시대적 격차가 있기도 하지만 버블경제의 파산이후 발생하는 .. 2012. 8. 6.
내주의를 돌아보라! [도서]금융부식열도 1 다카스기 료 저/이윤정 역 펄프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생각보다 문고판 사이즈지만 책이 두툼하다. 일보쪽 소설이 나에겐 일본만큼이나 가깝고도 먼저 같다. 몇권 읽어 본 적이 있지만, 사실 만화책이 더 손에 가는 것은 재미있기 때문일듯하다. 1권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일본의 현대 정치구조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오고, 드문드문 기억나는 나까소네, 오자와등등 수상들의 이름과 그 배경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훨씬 더 재미있게 볼수 있을텐데 의외로 일본의 역사, 정치에 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읽는 내내 아쉬움이 생긴다. 실명을 거론하여 사실감을 주고 있다는 점은 소설의 사실적 기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 같다. 80년대 3저현상의 호황의 시기에 만들어진 버블의 붕괴와.. 2012. 8. 4.
삶의 가장 가까운 예술 [도서]건축으로 본 보스턴 이야기 이중원 저 사람의무늬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아쉽게도 나는 보스턴에 가본적이 없다. 책속에 등장하는 곳중 커트실링이 분투하던 펜웨이파크 몬스터월을 제외하면 대학의 이름은 기억해도 시각적인 기억은 없는듯하다. 보스턴외 다른 지역을 가보면서 엄청나게 많은 나무 전봇대가 신기하고, 유럽지역의 브릭중심의 건물과 달리 목조건물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책속에서 보는 빨간색 브릭의 건물들은 보스턴하면 떠오르는 레드삭스처럼 빨간색과 개인적인 취미로 레고브릭을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특히 브릭을 좋아하는 것은 취미이전에 출장중 지나가다가 정말 이쁜집을 짓고 있는 모습에서 넋놓고 바라본 적이 있다. 도로와 인도의 경계에 놓는 돌만한 회색브릭을 사용하여 아기자기한 모습을 내는.. 2012. 7. 20.
밥벌이의 지겨움..쎄다. [도서]밥벌이의 지겨움 김훈 저 생각의나무 | 200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난 에세이는 읽지 않는다. 에세이란 살아가는 이야기, 살면서 느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에세이가 싫다기보단 그냥 살아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더 좋아할 뿐이다. 일상의 수다가 살아있는 이야기라면 글로 쓴 수다는 어쩌면 죽은 이야기라고 생각할 뿐이다. 어차피 무슨 경천동지할 새로운 것을 에세이로 쓰지 않는다. 차라리 그 시간에 살아 움지이는 것과 생동감있게 수다떠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머슴아들의 평균수명이 어느나라나 항상 짧을건 수다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도 그 연장선상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게다가 칼의노래, 흑산등을 보니 머리에 번개불이 팍팍튄다. 바짝마른 짱돌이 깨알같은 딱딱한 글을 대하다보니 생기는 일이다. 그럼 갑갑함에도 .. 2012. 6. 29.
독서기록 - 명정40년 [문고판]명정 40년 변영로 저 범우사 | 200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젊은 나날에 대한 추억으로보면 수주만한 어르신이 계셧겠는가? 명정40년..내가 갖고 있는 책은 표지는 똑같은데 주황색이다. 그림속의 표지에서 선과 여백의 색이 다르다고 할까? 아마 이 책을 읽을려면, 조금이라고 한자의 의미 내지는 1950년대이전에 통용되는 용어를 조금 이해해야하지 않을까한다. 수주 변영로 선생도 책을 쓰며 말하지만, 누가 자신이 술먹은 이야기를 책으로 쓸까...하여튼 읽고나면 데굴데굴 구를정도의 황당함, 시대상황이 교차한다. 주선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한 양반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술을 저분처럼 먹을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들도 술먹고 기억이 안날때도, 기억하고 싶지 않을때도, 꼭 기억해야할때도 있으리라. 어찌.. 2012. 6. 6.
독서기록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도서]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저 문학동네 | 201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나에게 작가는 익숙치 않다. 자주 off-line서점을 드를 수 없는 삶에 책은 온라인이란 인식체계가 박혀버렸으니..그나마 요즘은 한번이라도 보고 사려고 하고, 또 다른 방법은 다른 학습, 경험속에서 논의된 내용을 찾아서 책을 사게되니 다행이다. 10여편에 이르는 단편소설이라고 한다. 몇가지는 갸우뚱, 몇가지는 끄덕끄덕, 몇가지는 흠...잘 모르겠다. 하여튼 책을 고를때 출판사, 서평에 기대어 책을 고르는 방법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몇줄이라도 서점에서 읽고 구매하시라. 이책은 온라인 광고에 혹해서 충동으로 구매했지만..지금 머리속에 책과의 추억이 적다. 다만 책을 볼때 느낌은 이 책은 한장의 사진을 보고 이.. 2012. 6. 6.
독서기록 - 허수아비의 춤 [도서]허수아비춤 조정래 저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조정래하면 머리속의 기억엔 "태백산맥"이 각인되어 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남아 있는 소설, 시대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로 젊은날 내게 두가지 충격적이었다. 소설의 내용과 내가 교육받던 빨갱이의 차이랄까. 다른 한가지는 친구녀석이 빌려가서 군대를 가고 내책을 기증해버린 다른 한가지 충격.. 어째던 현대사의 한 모습을 그의 손에 써내려갔다는 말에 한권 집어 들었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내힘으로 옮겨본 결과와 소설속의 내용은 큰 차이가 있고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있다. 또한 물욕의 소용돌이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속과 책 제목이 잘 교차되는것 같다. 반면 작가가 의미한 경제민주화와 같이 경.. 2012. 6. 6.
독서기록 - 개밥바라기 별 [도서]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저 문학동네 | 200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개인적으로 작가의 글쓰기와 내의 인식체계에 큰 불일치를 느끼지만 (개인 호불호임)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의 삶과 체험등의 다양하게 녹아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다. 청소년의 필독서라 되어 있지만 중년층에 더 추억을 되새기는 내용이다. 사실 젊은이라면 완득이가 더 와 닿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시대를 상상해야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다.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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