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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_예술 (冊)166

독서기록 - 허수아비의 춤 [도서]허수아비춤 조정래 저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조정래하면 머리속의 기억엔 "태백산맥"이 각인되어 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남아 있는 소설, 시대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로 젊은날 내게 두가지 충격적이었다. 소설의 내용과 내가 교육받던 빨갱이의 차이랄까. 다른 한가지는 친구녀석이 빌려가서 군대를 가고 내책을 기증해버린 다른 한가지 충격.. 어째던 현대사의 한 모습을 그의 손에 써내려갔다는 말에 한권 집어 들었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내힘으로 옮겨본 결과와 소설속의 내용은 큰 차이가 있고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있다. 또한 물욕의 소용돌이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속과 책 제목이 잘 교차되는것 같다. 반면 작가가 의미한 경제민주화와 같이 경.. 2012. 6. 6.
독서기록 - 개밥바라기 별 [도서]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저 문학동네 | 200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개인적으로 작가의 글쓰기와 내의 인식체계에 큰 불일치를 느끼지만 (개인 호불호임)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의 삶과 체험등의 다양하게 녹아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다. 청소년의 필독서라 되어 있지만 중년층에 더 추억을 되새기는 내용이다. 사실 젊은이라면 완득이가 더 와 닿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시대를 상상해야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다. 2012. 6. 6.
독서기록 - 강남몽 [도서]강남몽 황석영 저 창비 | 201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이 책을 큰 기대를 갖고 샀다. 시대를 소설로 그려냄으로 우리가 살아온 발자취를 역사와 다른 생생한 모습으로 볼수 있을것이라 기대했다. 요즘 20대에게는 생경한 모습일 것이고 40대초반도 어렸을때 모습일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스토리이 전개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우리가 거닐고 있는 강남 거리의 역사를 살짝 기억하게 해주는 정도. 솔직히 나랑 코드가 맞는 소설인지는 모르겠다. 깊은 감동이나 시대의 큰 흐름..잘 모르겠다. 난 그시대를 이렇게 살아왔다...난 차라리 근대사에 대한 좋은 책자가 있다면 그것을 보는것이 더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강남의 길속에 남아있는 숨을 역사를 걸으며 찾아보시라. 2012. 6. 6.
독서기록- 고구려1~4 [도서]고구려 4 김진명 저 새움 | 201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이 책이 삼국지와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김진명을 보면 대단히 사회문제에도 민감하고, 역사의식(잃어버린 위대한 조상을 찾아서라는 느낌), 일제시대의 아픔에 대한 확고한 생각등을 갖고 있는것 같다. 물론 소설을 역사처럼 말한다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진실이었으면 하는 소설..그게 더 진실한게 아닌가한다. 그런면에서 중국 역사소설을 번역하는 사람들보다 사료를 수집하고, 시대를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여 집필하는 그의 노고에 감사할 뿐이다. 그라도 없으면 누가 고구려 역사를 차근차근 읽게 하겠나. 그저 광개토대왕, 장수왕, 연개소문정도나 기억하겠지... 2012. 6. 6.
독서기록 - 완득이 [도서]완득이 김려령 저 창비 | 200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젋은작가의 활기찬 글쓰기의 모습이랄까? 성장드라마 또 사회속에 이젠 이숙해져버린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의 모습 그 속의 따듯한 가족.. 또 주인공이 킥복싱에서 계속 별을 구경하는 모습이 꼭 영웅호걸이 아닌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한다. 2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는 속도감이 다가오는 소설. 재미가 나를 재촉한다. 2012. 6. 6.
독서기록 - 도가니 [도서]도가니 공지영 저 창비 | 200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매번 서점을 지나면서도 지나쳤던 책이었다. 타락한 인간군상들로 인한 범죄를 안고 있다는 것만으로, 보기 좋고 즐거운 것도 짧은 시간이라 애둘러 피했던 책이 아닌가 한다. 물론 영화도 아직 보지 않은것 같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게 되면서 도저히 책을 일기 어려울 때가 몇번있었다. 살다가 이런책을 접하긴 처음인것 같다. 대단한 분노와 약자를 무릎꿇리는 잘못된 침묵의 카르텔..이렇게 절대적인 약자를 농락한 권력의 구조처럼 선명한 경우는 그나마 낫지만, 우리 사회속에 내재된 이런 다양한 구조도 생각해본다. 그럼에도 현실은 아직도 녹녹치 않다. 범죄자들은 교육사업자로, 사회지도층으로 자유롭게 사회를 활보하고, 피해자는 정신적 충격과 공포속에 움츠.. 2012. 6. 6.
독서기록 - 빅 픽처 [도서]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밝은세상 | 201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무엇을 읽고 느꼈는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다짐은 다시는 목차없는 책을 사지 않으리란 생각이 더 자리잡게 되었다. 개인의 소망과 현재의 직업이란 측면에서는 모두에게 갈등이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또 개인의 의문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지, 내가 잘하는걸 좋아하게 되었는지, 하다보니 잘하게 되었는지라는 측면에서는 갈등이 많다. 소중한걸 잊지 않고 간직하면 이루어진다고 볼수 있지만, 소설의 에피소드는 파격적이고, 아이러니하다. 비록 소설이라 할 지라도 스스로 하고 싶은 소중한 꿈을 위해서 살인이란 것이 정당화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인공은 살인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만 한번도 반성하지 않는다. 이런 책에.. 2012. 6. 6.
그릇에 무엇을 담는가는 사람의 몫이다 [도서]도시 예술 산책 박삼철 저 나름북스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매달 한권정도씩 음악, 미술 등 예술에 대한 책을 한권씩 보게되는건 즐거움이고 무지의 탈피를 위해서기도 하고, 스스로 여유를 갖고 하는 마음이 내속에 있는것 같다. 두툼한 도시 예술산책이란 책의 물리적 무게만큼, 저자의 박학다식과 사물을 직관적으로 또는 사유하는 성찰도 대단하다. 표지로 장식된 하늘을 담는 그릇이 책속의 사진과 표지의 사진이 교묘히 반전되어 마치 동일한 사물을 서로 반대방향에 보는듯 하다. 똑같은 사진이기 때문이고, 하나는 천연색, 다른 하나는 흑백의 묘미가 남아, 도시속의 아름다움과 회색빛으로 상징되는 두가지 모습을 나타내고, 책속이 천연색이 도시속 곳곳에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피어나 있는 예술의 아름다움.. 2012. 6. 6.
남자라면 매번 들어도 행복하고 즐거운 말 [도서]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저/오유리 역 문예출판사 | 200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주변머리가 좀 없는 대신에 남들이 하는 말들을 잘 기억하려고 한다. 문제는 누군지가 좀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접때 블로그 이웃님이 댓글에 남긴 도련님이란 책을 보고 적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SNS매체보다 블로그는 이웃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듯 하다. 남자들이 도련님이라는 말에 깜박죽고, 서방님이란 소리에 사족을 못쓰듯 ^^;; 무려 백년전에 씌인 소설임에도 지금 읽어서 세월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역자의 창작인 즐라도 사투리가 되려 어색하다. 약력을 보다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는 말에 저자의 이름을 음미해보니, 동서양 대 문호들의 이름이 한국식으로 발음하니 참 독특도 하여라. 그런데 그 발음만큼 책은 .. 2012. 5. 22.
위풍당당 [도서]위풍당당 성석제 저 문학동네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재밌다" 라고 간결하게 정리가된다. 급격한 긴장감을 이끌지 않아도 재잘재잘데는 시냇물과 같이 지치지 않고 읽을 수 있다. 표지의 그림처럼 화폭을 글에 담듯 쉬지않고 설명하고, 그 뒤에 작은 반전의 표현이 눈길을 끌고 미소를 머금게한다. 책이라고 보단 한편의 재미있는 영화를 읽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연속에 만들어진 가상도시에 살아가는 상처받은 사람들, 그 상처를 피해 가상의 도시에 둥지를 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잘 생각해보면 내가 사는 곳도 이곳마을이나 매트릭스의 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품어본다. 그곳에 살려면 서로 돕고 의지해야 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기뻐해주고 슬픔에 위로와 격려를 .. 2012. 5. 20.
누와르 시대의 재해석 [도서]이게 바로 누와르 나서영 저 심심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작가의 소소한 댓글의 댓글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작가가 아마 태어날쯤에 한창 시대를 풍미하던 홍콩판 느와르(Noir)도 서서히 시들어질 때이다. 슈퍼맨 망또보다 대단한 롱코트와 100연발도 가능한 콜트권총의 주윤발과 우수에 젖은 장국영으로 대표되는 영웅본색(A better tomorrow)도 벌써 오래전의 이야기인데 다시 이 장르와 시대를 묶어 쓴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재미있다. 책으로 이어진 느와르의 분야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의 느와르가 더 기억된다. 요즘은 인기가 조금 없거나 잊혀져가고, 나에겐 작가와 연식이 동일한 첩혈쌍웅(The killer)이후 재작년인가 본 "아저씨"에 대한 기억이 생각나게 한다. 내겐 누와.. 2012. 5. 13.
친구에 친구도 친구.. [도서]우리, 헤어질 줄 몰랐지 이근영 저 북하우스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어려서 우리집 마당에 한참많을때 세퍼트가 11마리까지 있었다. 할머니는 토끼도 키우시곤 했는데 개가 항상 있었다. 물론 우리 어머니는 끔찍히 동물을 싫어하신다. 우리 마누라도. 또 우리 애들은 개를 엄청 무서워한다. 내가 살면서 목표중하나를 마당있는 집을 짓고 싶은 이유중에 강아지한마리 키우고 싶은 작은 희망이 있긴하다. 그냥 이쁜 바둑이면 좋겠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외로기 때문은 아닐까한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은 자존심이 쎈 속으로 외로운 사람같고,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사람이 그리운 밖으로 외로운 사람같다. 책을 읽으면서도 글쓴이의 소심한 심통, 미안함, 안타까움등도 한가지 연민이 아닐까하다. 그.. 201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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