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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_예술 (冊)166

아크라문서(Manuscript found in Accra) [도서]아크라 문서 파울로 코엘료 저/공보경 역 문학동네 | 2013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내기억에 흐르는 강물처럼인가를 빌려서 읽다가 흠 별루 재미없네 하고 덮은 기억이 있다. 아마 그때는 내가 덜 떨어졌던가 기고만장했던 때가 아닐까 생각하게된다. 최근 지름신강림으로 마치 사막위의 신기루 속에 떠있는 집을 보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긴했는데..이거 또 쌓기놀이 하는 것 아닐까하는 마음이 있었다. 막상 받고 나서 보니, 의외에 얇팍한 책..그리고 전작 연금술사에 대한 띠지를 보면서 덮어둔 책이다. 독서계획을 돌아보며 화폐전쟁을 읽자니 부담스럽고, 오늘 온다는 근대를 다시 읽는 다도 만만치 않고, 200페이지가 안되는 책이라 쉽게 읽어버리자는 생각으로 아침부터 읽다보니 아~ 요책 매력적이다. 오늘 나.. 2013. 10. 6.
제7일 [도서]제7일 위화 저/문현선 역 푸른숲 | 201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하나님은 7일동안 이것저것 숙제완료하시어 인류를 만드시고, 저자는 7일동안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과 죽음, 사랑 또 그것이 실존했던 사회를 이야기한다. 책을 보면서 몇일전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생각이 난다. 마침 내일은 친구 목사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말이다. 그래서인지 책속에서 안식과 영생을 구분해서 말하던 것이 기억난다. 글쎄..나에겐 영생보단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몇일전 죽고나면 어떻겠다는 질문에 단순하기 그지없는 나는 "죽는 것지 뭐"라고 말하는 나를 보면서 어이없어한다. 사실 죽음이 뭘 의미하는지 다시 살아나서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이 없으니 알길이 없다. 그때 또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면 또 .. 2013. 10. 5.
1984 [도서]1984 조지 오웰 저/정회성 역 민음사 | 200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이번주에는 소설이나 보자고 들고 읽기 시작한 조지오웰의 1984..중학교때쯤에 동물농장을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다는 기억이다. 1984를 읽고 나서는 재미..재미보다는 기분이 참 드럽다. 매우 불쾌한 기분..윈스턴스미스의 눈물이 우울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과정을 지나 더욱 사람을 기분나쁘게 한다. 1차 2차 전후의 시대를 마치고 1984년에는 이런 세상이 되지 않을까하고 썼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그 주제부터가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2013년이 된시점에 보는 이 소설은 빅브라더의 허상보다는 내가 세상을 보는 마음속에 빅브라더를 만들어가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 조금 음모론스럽기는 하.. 2013. 10. 5.
무진기행 [문고판]무진기행 김승옥 저 범우사 | 200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무진기행..읽으려고 사두고 한참이 지났는데 무더위의 귀차니즘을 뚫고 손에 잡힌 녀석이다. 그러고 보니, 휴가철에 다녀온 순천에서도 얼마되지 않는것 같다. 지도로 찾아보니 그 근천를 다녀온것 같기도 하다. 좀 더 찾아보니 1967년 안개(The Foggy Town)이란 영화로 신성일, 윤정희, 이낙훈등이 나왔다고 한다. 문고판임에도 꽤 장편인가 하고 책을 펼쳐보니, 야행(夜行), 서울 1964년 겨울, 역사(力士), 무진기행이란 네편의 소설이 들어있다. 변영로의 명정40년을 재미있게 본 뒤부터, 어려서 서점에 잔뜩 꽂혀있던 문고판을 기억하며 종종 사보는게 되는 재미기 있다. 이정도 사이즈의 영한대역 소설도 어렸을때 유행했던것 같다. .. 2013. 8. 7.
고구려5 [도서]고구려 5 김진명 저 새움 | 201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창조리를 생각하던게 벌써 1-2년이 된것 같다. 1-4권까지의 광풍속도를 보다, 1년이 한참 지나서 나온 5권을 보면 앞으로 소수림왕, 광개토대왕, 장수왕과 마지막 보장왕을 기본으로 생각하면 족히 십년은 더 기다려야한다는 생각, 그나마 15대 미천왕부터 시작했으니 이정도지라는 안심도 하게된다. 주몽부터였으면 아직도 동명성왕일듯하다. 5권을 보면서는 사뭇 1-4권과의 속도감이 다르다. 고구려 강성시대를 이끌어가는 테마속에 5권의 완급을 통해서 극적인 복선과 탄탄한 정신적 배경을 더 높게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무협지와 같이 적을 무찌르고, 성공하는 외형적인 성공이 아니라 고구려 왕조의 내적인 위대함을 소설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작.. 2013. 6.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서]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현대문학 | 201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다 읽고 책꽂이에 넣다가 저자가 용의자 X의 헌신이란 소설의 작가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됬다. 그러고보니 조금 유사한 면이 있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모든 이야기가 연결되고 시간을 재배열하여 결국 돌아오는 구성을 보면 삶이란 我의 결정,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것같다. 하지만 중간중간 옴니버스 소설속의 주인공을 통해서 특정한 방향성을 갖은 운명이라면 이런 저런 영향에도 결국 그 방향성을 갖는 것도 같다. 역시 삶이란 오묘하고 이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동시대의 사람의 평가와 후세의 평가가 시종여일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다하더라도 그 속의 숨은 이야기는 또 갖지 않을것이다. 나비효과와 같.. 2013. 5. 19.
꽃 사이에서 술 한 병 놓고 홀로 마시다가… - 이백과 두보 두보 [출처: 위키피디아] 첫 번째는 시경이었다. 마지막은 이백과 두보였다.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는 시로 시작해서 시로 끝났다. 이 날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가야금의 거장 황병기의 공연이 있었다. 성공적인 종강을 축하하는 행사였다. 황병기가 연주한 곡은 침향무였다. 한국 국악의 전통은 대부분이 조선 시대의 유산이다. 하지만 황병기는 그 틀을 깨고 싶었다. 그리하여 전통 음악의 원류인 신라 시대로 돌아가서 쓴 곡이 바로 침향무다. 침향무는 네덜란드에서 초연한 이후, 그가 작곡한 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었다. 침향무 연주가 끝나고 황병기는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았다. 황병기는 논어를 애독한다. 다만 논어에는 불필요한 문장이 너무 많기에 좋은 문장만을 추려내었다. 이렇게 선택한 100.. 2013. 4. 16.
김수영을 위하여 [도서]김수영을 위하여 강신주 저 천년의상상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출처 : 중앙일보 시라는 것이 자신의 생각을 압축적으로 또는 자신의 머리속에 흐르는 생각의 핵심요결을 노래부르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작년에 선물 받은 책임에도 시란 것에 대한 거리감, 시인이란 존재의 낯설움등도 있엇던것 같습니다. 희한하네요 외가집에 시인이 있는데도요. 나와 다른 이질감에 대한 선입견과 빨갛게 그라데이션처리한 배경에 담배를 물고 있는 시인이 멋지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왼쪽의 사진보다는 일명 난닝구바람에 멋곳에 시선을 두고 있는 사진이 좀더 자주 볼수 있지 않을까한데..저는 채도가 높고, 강인한 그의 눈빛이 선명한 모습이 좋은것 같습니다. 철학자가 읽어주고 설명하는 시집의 구상은 독특한것 같습니.. 2013. 3. 30.
겸재 정선 - 붓으로 펼친 천지 조화 [도서]겸재 정선 편집부 저 국립중앙박물관 | 200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국립 박물관에 갔다가 구입하게 된 책인데, 책을 보니 몇주전에 본 전시품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되는 것 같다. 페이지의 "호방"이란 그림이 사공도시품첩이란 24가지 시론과 고사를 그린 그림인데 아마도 정선이 이루어낸 가치와 정신세계 또는 책의 부제에 맞게 고른 그림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책의 구성이 맘에 쏙 듭니다. 특히 정선의 위상과 한국미술의 업적과 세계적인 유산의 가치에 대해서 깊이 있게 논함에 보편성과 창의적 차별성을 말하는 시작편이 아주 잘 쓰여진 한편의 글이란 생각을 합니다. 덕택에 미술에 무지하지만 이책을 통해 묵의 농담을 통해 그리는 남종화법, 북방화법의 섬세하고 자세한 필치, 진경산수 이전의 실경산수등 다양한 .. 2013. 3. 3.
생존자 (The Surrendered) [도서]생존자 이창래 저/나중길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긴 일주일을 보내면서도 꾸준히 읽었다는 즐거움이 남는 책이다. 이민자들의 생각이 자신이 머물렀던 시점에서 고국의 사고가 멈춰버리는 경향이 높다. 교포사회를 접하면 보다 많이 느낄수 있게 되는데, 전후세대의 작가가 한국전쟁의 전후를 그린다는 점이 부모님들과의 이어지는 시간의 모티브를 다시 풀어낸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다양한 배경을 갖은 준, 헥터, 실피, 태너를 보면서 전쟁의 상황과 아픔, 혼란보다는 각자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살아남는 다는 것이 의미있는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보다 의미있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처참한 전쟁의 상처속에 가족을 잃고 생존의 .. 2013. 3. 2.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도서]내 어머니의 모든 것 델핀 드 비강 저/권지현 역 문예중앙 | 201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오늘 몇일에 걸쳐 이 책을 다 읽었다는 만족감과 건조한 문체의 딱딱함..그리고 무엇인가 명료하지 않은 어수선한 느낌을 갖게된다. 비록 좋은 기회를 통해 책을 보는 것에 감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솔직하게 나의 느낌을 기록한다는 생각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맨 아래의 글로 인해 "사실 좀 딱딱합니다"를 쓴다는 것에 미안함을 갖고 싶지 않다. 사람은 누군가 기억해주길 바라고, 그럴수록 무엇인가를 기록하게된다. 가족이란 작은 사회가 중요한 것은 서로를 보다 오래, 마음깊이 기억한다는 것도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족의 중심엔 사회적으로는 남자의 모습이 중요하게 생각되.. 2013. 2. 22.
캘리코 조 [도서]캘리코 조 존 그리샴 저/안재권 역 문학수첩 | 201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먼저 따뜻한 마음을 책으로 받게해준 파란하늘님에게 감사를 드려야할것 같습니다. 표지에 영화화 한다고 하여 찾아보니 Larry King이 읽기 시작했는데 내려놓을 수 없다는 트윗이 먼저 검색이 되네요. 영화는 좋아하는 편인데 소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편안하게 볼수 있는 좋은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책의 스토리를 영화로 만든다면 극적인 모습보다 워렌의 주위를 화려하게 돌고 있는 젋은 조 캐슬과 경기장의 중심에서 그를 바라보는 조금은 삐툴어진 워렌이란 노장의 모습이 대비되는 모습이 선해보입니다. 캐슬의 눈으로 경기를 볼것인가 워렌의 눈빛으로 경기장을 볼것인가라고 보면 저는 후자일것 같습니다. 측은한 마음.. 201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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