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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_예술 (冊)166

정글만리 3 [도서]정글만리 3 조정래 저 해냄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출장오는 길에 정글만리를 다 읽게됬다. 소설의 재미도 재미지만, 조정래라는 작가가 바라보는 한반도의 역사, 그리고 그가 바라는 한반도에 대한 작은 단면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의 소설들이 지속적으로 그가 살아온 한반도의 역사인식과 비슷한게 아닐까하고 생각하게된다. 또한 향후에 대한 그의 세계관도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정글만리르를 보면서 전대광이 자립을 해 나가는 도전과 천여사와의 좋은 관계를 재창출하는 능력은 어디에서나 겸손하고, 학습하고, 정확한 상황을 분석하여 대처하는 일이기에 상사맨이라고 일컫는 해외영업 또는 엽업직군에서는 role model이 될만한 상일지도 모른다. 기회는 각자가 만들기도 하고, 준비하고 낚아채는 것.. 2014. 9. 1.
정글만리 2 [도서]정글만리 2 조정래 저 해냄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2권을 넘어가면서 출장으로 마음은 급하고, 몸은 피고하고 정신이 없다. 1권과 마찬가지로 상인에 대한 문인의 설정은 아쉽다. 요즘은 상사들은 사실 거의다 없어져가고 있다. 예전처럼 수출, 수입을 대행하고 하는 것을 전문적인 업으로 하는 기업들의 영역이 줄어든다. 경영학적인 value chain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직접 수출조직을 갖고 간다. 종합상사라는 것도 제조사와 유통이 분리된 일본의 시스템이 전파된 역사의 추억이 되가고 있다. 하지만 책의 말처럼 원자재, 곡물, 턴키공사등에서는 있는것 같다. 그리고 철강과 같은 원자재류와 비철금속, 희토류등은 외환딜링과 마찬가지 선물환(주식거래 옵션처럼..)같은 방식을 .. 2014. 8. 29.
정글만리 1 [도서]정글만리 1 조정래 저 해냄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베스트셀러라는 풍문이 대단한다. 나는 조정래하면 태백산맥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 찰지고 구성진 대화와 사람들의 기막힌 심리묘사속에 한국사의 한 슬픔을 인간적인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그 책을 정말 정신없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군대간 녀석이 빌려가서 기증했다는 듣도보더 못한 간접기부가 허탈하긴 했지만.. 이전의 책을 허수아비의 꿈을 몇년전에 보면서 사실 조금 그랬다. 내가 영업현장에 있기 때문이고, 내 업에 대한 자부심인지 편견인지때문이다. 정글만리를 보면 전작보다는 마음에 와닿는 부분도 많고, 현재의 세상의 변화중 중국이란 곳에 대한 여러가지 사고를 볼 수 있기에 좋은 점이 있다. 관시를 중심으로 일본기업과 한국기업.. 2014. 8. 28.
꿈의 공장 [도서]꿈의 공장 김한용 사진 눈빛 | 201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사실 다 쓰고 임시저장을 눌렀는데 저장이 안됬다. ㅠㅠ 지나간 기억을 다시 쓴다는 것은 귀찮다기 보다는 어렵다. 똑같지 않는 것은 새롭다고 치환하면 되는데, 그 시간은 벌써 지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지난번 개화부터 대한제국 패망까지의 눈빛 아카이브책을 보면서 시각적으로 역사의 순간 또는 사진으로 보여지는 단면을 통해서 역사란 시간의 흐름을 본다는 것이 새롭고 아주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됬다. 알고나서 출판사 이름을 보니 참 매력적이다. 잡고싶은 순간을 바라보는 눈빛, 아카이브(archive)라 기록저장이란 외래어가 카메라로 대변되는 서구문명의 기술을 대변하는 것도 같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피사체를 쫒아가는 눈빛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 2014. 7. 23.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도서]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미치 앨봄 저/윤정숙 역 arte(아르테) | 201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천국에서 전화를 받는 다면하고 상상하는 것 자체가 마음 한켠에 무엇인가에 대한 그리움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은 지루한 만연체의 글을 보면서 나는 그럼 지옥에서 전화를 받는다면 이건 너무 잔인한가? 생각을 한다. 그러면 지옥도 천국도 아니라면 알수가 없다. 설마 내 옆자리는 아닐텐고. 이럼 공포영화가 되는 것이니까. 천국이란 상상은 누가 영생과 안락을 희망하고 현재의 고단함과 미래의 불안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한다. 믿는자에만 국한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고.. 나도 존재하지 않지만 보고 싶은사람, 듣고 싶은 목소리가 있다. 그렇다..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 2014. 7. 20.
골목안 풍경 전집 - 김기찬 사진집 [도서]골목안 풍경 전집 김기찬 저 눈빛 | 201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아이가 지난번에도 사진책을 같이 보면서 재미있어하고, 나도 옛날 기억나는 이야기와 아이가 보는 신기함과 요즘과의 차이를 같이 이야기해서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몇권 더 아이랑 보기위해서 마음먹고 보다보니 사진이란것이 현실을 작가의 의도와 시선에 따라 담아오는 그릇이기도 하지만, 어떤 영감을 주기도 하고, 노출등을 이용해서 눈으로 볼 수 없던 모습을 담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런데 잘 모르는 김기찬이란 사진작가를 통해서는 그는 골목안의 애환을 담는다고 하지만 나에겐 잊고 있던 이야기를 보게된다.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고, 현실속에서 많이 잊고 있던 내 삶의 기억의 단면을 더듬어 볼 수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상처가 된 기억은.. 2014. 7. 18.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도서]아빠를 빌려드립니다 홍부용 저 문화구창작동 | 201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사무실에서 후배녀석이 보는 책의 제목이 눈에 뛴다. 아빠를 빌려줘..아무리 요즘 세상에 아빠가 얼굴보기 힘든 멤버지만 빌려준다니..유치한 제목인데 무슨 내용일까 아빠의 입장에서는 궁금하기도 했다. 책의 이야기는 순수한 구조다.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에 던지 명제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자신이 쓰던 것을 서로 교환해서 사용하는 행사에 아영이란 아이는 무려 아빠를 빌려준다. 학교에 아무 생각없이 따라간 태영은 멘중이오지만, 정작 아무것도 교환받지 못한 녀석이 무조건 '아저씨는 내꺼다'라고 달려든다... 그렇게 시작한 아빠 대행을 통해서 백수건달처럼 사람 태영은 가족의 소중함, 아빠의 역할에 대해서 진진하게 생각해보게된다... 2014. 6. 27.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도서]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마이클 코넬리 저/조영학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책 꽂이를 보니 밀린 책들이 많기도 하다. 그 중에 이웃님들이 주신 은혜를 갚지 못하는 책들을 먼저 봐야지 하는데 요즘 읽는 것은 균형을 위해서는 이 녀석이 아닌가 한다. 소설류와 그리 안친한 것도 아마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란 생각도 들고... 링컨..아주 크고, 기름도 많이 먹는 차다. 주인공 할러라는 변호사는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적절하게 타협할 수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다보니 책의 도입부분이 상당히 지루한 감이 있다. 그러다 만나게된 루이스라는 미친놈으로 인해 엄청난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보면, 삶의 절제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2013. 12. 20.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 [도서]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 이중섭 저/박재삼 역 다빈치 | 201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카트에 담아두고, 서점에서 한번 훑어보고 밀린 책들을 생각하며 돌아섰는데, maru님의 리뷰를 보면서 잠시 바쁘고 복잡할때라고 생각이 들때 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한 책이다. 마침 마나님이 내가 보고 싶은 거네라고 하면서 열심히 보네요. 이중섭..조금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지만 알지 못한다. 하지만 김춘수의 이중섭에 대한 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은 모두 유일함을 갖고 있다. 오늘 푸르른 하늘이 아름다운 것도, 사람이 아름다운지도 그 때문이라 생각이다. 그 생각에 희망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더욱 아름답지 않겠는가? 화공의 어려움과 .. 2013. 11. 18.
환상 [도서]환상 나서영 저 도서출판나서영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보면서 작자들은 참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는 최근에 들은 말처럼 見小曰明과 같이 작은 것을 볼 수있는 디테일과 큰 것을 볼 수 있는 사고를 같이 갖고 있구나하는 생각이다. 같은 것을 봐도 무심코 지나치는 독자들과는 다른 섬세함이 있다는 생각을 든다. 지난번에도 본 이게 바로 누와르란 책에서도 남성적이고 멋진 영웅이라기보단 맑은 눈의 소년과 같은 차분함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환상이란 책을 보면서도 잔잔한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든다. 하지만 내용의 구성을 보면 피에타같이 조금은 김기덕 감독같은 사람이 마음속에 담았던 타락과 숭고함의 갈등을 잘 그려보지 않을까 상상을 해본다. 작가의 에필로그에도 훨씬 더 많.. 2013. 11. 11.
허삼관 매혈기 [도서]허삼관 매혈기 위화 저/최용만 역 푸른숲 | 200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이 책 이름은 여러번 들었다. 몇일전에 본 제7일을 사려하기보단 이 책을 사려고 같이 구입하게됬다. 띠지에 하정우 주연의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는데 어떻게 각색이 될지 궁금하다. 설마 듕국영화를 만들리는 없고..?! 책표지의 못난이 인형같이 생긴 허삼관이라 추정되는 인물을 보면서, 현자는 일상에서는 아둔하게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게한다. 책머리에 세번이나 이어지는 서문이 또 신기한 책이기도 하고, 눈썹털과 거시기털의 선후와 차이를 통한 웃음..그리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난감함이 있다. 한시대에서 한시대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변화라는 것이 사람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것은 크게 변하지 않는 .. 2013. 10. 22.
『허삼관 매혈기』위화 작가 “『제7일』은 허구가 아닌 현실” 『제7일』 출간, 위화 작가 내한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 위화가 한국을 방문했다. 최근 배우 하정우가 『허삼관 매혈기』(위화 원작)를 영화화하기로 하면서 위화는 문학 독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제7일』의 출간과 맞춰 이뤄졌다. 그의 방한을 맞아 국내 인터넷서점 관계자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인터뷰는 예스24 채널예스, 교보문고 북뉴스, 인터파크 북&, 반디앤루니스가 참석했다. 이미 한국에도 소개되었지만, 그가 소설가가 된 이유는 다소 엉뚱하다. 아버지의 직업이기도 했던 치과의사가 소설가가 되기 이전, 그의 직업이었다. 한국에서 선망받는 직업이다. 하지만 치과의사로써 삶이 그에게 즐겁지 않았고 위화는 놀기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이번 인터뷰에서 밝혔듯, 놀.. 201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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