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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_예술 (冊)166

연금술사 [도서]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저/최정수 역 문학동네 | 200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열면서 나르시소스에 대한 호수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자연의 소리를 써내려간 생각 때문이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와 일상의 주변들과 함께 살아가면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내 마음의 소리를 누르며 사는 것에 익숙해 졌는지하는 의구심도 든다. 하지만 또 내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하나의 가능성이고 그것에 위대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늘의 별과 달이 아름다운 것은 지금 과거의 빛남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지금 눈앞의 청명한 하늘이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책속의 주인공인 산티아고는 결국 사막, 바람, 태양과 이야기를 하지만 현실속에서는.. 2015. 4. 24.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도서]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김성민 저 소울메이트 | 2015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라는 질문이기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이 진정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찰나의 선택이 필요하다. 그 찰나의 순간에 주어진 조건을 사진속에 넣는 과정이기에 사진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메라 앵글의 방향이 곧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의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나는 DSLR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래전 10X zoom lens 카메라를 출장중에 도난당한 이후로는 똑딱이 카메라, 지금은 iphone카메라만 사용하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이와 다른 형태의 video와 연관된 산업에 종사하다보니 기초적인 지식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도 책은 초보자에게 사진의 기초에 대해서 전문용.. 2015. 3. 12.
명작순례 [도서]명작순례 유홍준 저 눌와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명작이란 무엇일까? 책의 말처럼 스스로 보는 눈, 즉 개안을 함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개안을 하기위해서는 그림이 말고자하는 것, 작가가 의도한 의미, 그림을 통해서 내 마음에 일어나는 감흥이 교묘정치하게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이루어지려면 석농화원의 글과 이를 멋지게 바꾼 유홍준의 말처럼 참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고, 그럼으로 참으로 다시 새롭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문구가 이 두 사람들의 글과 말을 통해서 꼭 예술과 문화가 아니더라도 깊이를 더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한다. 결국 무엇인가 깊이 있게 미쳐봐야 그 의미를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 진정으로 미쳐야 그 깊에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란 관.. 2015. 2. 27.
한여름의 방정식 [도서]한여름의 방정식 히가시노 게이고 저/이혁재 역 재인 | 2014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리뷰를 쓰려고 찾아보니 나미야 잡화점도 그의 작품이다. 용의자 X의 헌신까지 세 권이나 그의 추리소설을 읽게 됬다는 것을 알게됬다. 그런데도 작가의 이름이나 배경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 책의 분량이 생각보다 많고, 요즘 월화수목금금금이다보니 다른 것을 보다 다시 읽고 하느라 오래 읽게 되었다. 그의 배경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단히 수학을 좋아하거나, 논리적인 배경, 추리소설의 논리성을 위해서라도 수학자, 물리학자들이 책 속에서 참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는 나미야 잡화점이 환상특급과 같이 매력적이다. 바닷가를 지키는 나루미, 물리학자 유가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교헤이등 책의 전반부는 요즘 .. 2015. 2. 19.
남한산성 [도서]남한산성 김훈 저 학고재 | 200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내가 읽은 김훈의 책 중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한명기의 정묘, 병자호란에 대한 책을 읽고 배경을 알고 소설을 읽게 되니 느낌바가 사뭇 다르다. 딱딱한 서적의 거부감과 소설이 교차하며 혼선을 일으키면 안되겠지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어 읽기는 도움이 된다. 강화로 피하기도 전에 들이닥친 칭제의 청(후금)을 피해서 들어선 남한산성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참 차분하게 전개된다. 정략적 해석보다는 인조, 김류, 김상헌, 최명길등 척화와 주화를 상징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대사를 통해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작가가 그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 내기 위한 노력이 참 많았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힘있고, 딱딱하고, 무거운 글의 형식이.. 2015. 1. 22.
무의미의 축제 [도서]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저/방미경 역 민음사 | 201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지난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읽는데 참 고생스러웠다면 무의미의 축제는 편하게 읽었다. 어떤면에서는 그래도 참 말을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닐까, 작가의 고유성이란 그런 것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된다. 하긴 소설과 문학이란 장르가 좀 멀게 느껴지는 나이기 때문이다. 삶의 본질이란 부분을 배꼽의 관찰로부터 태생적 구조까지 생각해 보는 것은 좋은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권리가 없고, 부모는 어떤 아이가 아니라 낳을지 아닐지의 제한적 선택권만 있다. 이런 비슷한 생각을 갖는 작가도 보편적 인간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하와가 배꼽이 없을 것이란 상상은 참 기발하다. 그러고보니 그리스로마신화처.. 2015. 1. 13.
제노사이드 [도서]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저/김수영 역 황금가지 | 201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제노사이드, 내 지식과 경험으로는 정치적인 인종말살로 이해된다. 사람의 행동중에 정치적이지 않은 행동이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을 한다. 최근 매체에 회자되는 이스라엘 여성국회의원의 입에 담지못할 극언을 보면서 머리속에 대체 어떤 증오와 생각이 이를 구체화 하였는지 궁금하다. 스스로 성스러운 성지에 사는 사람들의 말이 맞는지 의문이 들고, 그들은 진정 자신들의 지키고자 하는 것을 위함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다카노 카즈야키라는 저자의 책을 처음 보는 것이지만, 인간 내면에 대한 많은 성찰이 느껴진다. 특히 머리를 한방 때린것 같은 구절이 있었다. 선을 미덕으로 삼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의미의 구절.. 2015. 1. 9.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도서]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노엘라 저 나무수 | 201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새해를 맞이하면서 나름데로 몇가지 계획을 세우며 생각해보니 마음이 조급하고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아직은 균형잡히 삶을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일일삼성은 못하니 가끔이라도 시간날때 앞만 보지 말고 내가 돌아온 발자국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은 어떤 인터뷰기사에서 보고 사두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들어보고, 읽어 보게되는 것 같네요. 제목이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일어나는 공감각적 현상이 발생할 때라면 마음속의 외침과 머리속의 사고가 일치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일전 후배와 맥주를 한잔 하면서 우연히 예술에 대해서 각자의 의견을 말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반인이 생각 수준.. 2014. 11. 3.
십이국기 (月の影 影の海 ) [도서][예약판매]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오노 후유미 저/추지나 역 엘릭시르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십이국기라는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생각이 점차 변화하게 된다. 몇 페이지를 넘기며 판타지 소설인데? 중국고대전설과 봉신연의를 읽는 듯하다는 첫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점차 표면적으로 흐르는 판타지 소설과 달리 분명 작가는 또 다른 이면의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말하고 있다.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어가면서 그 속에 자신의 의도와 생각을 함께 끌고 가는 작가의 능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딱딱하고 논리적인 철학책이 삶에 필요하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다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일상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다면 더 좋을지도 모른다. 사람의 내면에 흐르는 갈등.. 2014. 10. 2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도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안장혁 역 문학동네 | 201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지금 읽는다는게 한참 우습기도 하다. 이런건 한창 감수성이 높을때 봐야하는데, 그땐 놀기바쁘다보니 지금에서야 보게된다. 책의 내용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스토리 구조는 독백에 가깝지만, 일반적인 삼각관계의 드라마와 같은 비극이다. 영화로도 나왔고, 많은 드라마에서도 테마를 갖다 쓴것으로 알고 있지만 베르테르, 샤를로테, 알베르트 그리고 베르테르의 독백을 편지로써 듣고 있는 빌헬름을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한다. 사랑할 수 없는 여인과의 불길하지만 피할 수 없는 사랑과 스스로 다시 만날것을 기대하며 그녀의 손에 의해서 건내진 권총으로 자살하는 스토리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 2014. 10. 6.
베니스의 상인 [도서]베니스의 상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경식 역 문학동네 | 201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국민학교 3학년쯤 이 책을 읽어 본것 같다. 그날이 아주 햇살 가득한 오후였던것으로 기억하고, 햇살의 위치가 아직 고학년 건물의 방향은 아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아니 4학년쯤일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권선징악적으로 피 한방울 나지 않게 살점을 떼내야한다는 어려움에 봉착한 샤일록과 명재판관만 기억이 된다. 30여년이 지나서 동화책을 생각하며 아이에게 주려고 샀는데 희곡이다. 게다가 마나님이 읽어 보겠다고 사달래서 셰익스피어 4대비극 5대희극을 샀는데 희곡이라며 돌려받은지 얼마 안됬을때다. 한참을 책장에 놓다가 읽어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된다. 첫째는 이야기 책을 보다가 희곡으로 .. 2014. 10. 3.
이방인 [도서]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민음사 | 2011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읽는 다는 것이 숙제 같은 느낌이 들면 동력이 슬금슬금 줄게되는데, 세계문학전집을 볼때마다 저는 인고의 시간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하나는 무지이고, 하나는 내 마음속에 생기는 마음 그대로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솔직히 재미는 별로 없지 않나요?라는 질문과 근현대의 세계전집들을 보면 어떤 철학적, 논리적 구조란 것들을 종종 느끼다보면 차라리 인문고전을 보지 왜 소설의 이름을 입은 인문고전을 들고 기대하락에 실망하는가?라는 고민도 있습니다. L'Etranger가 The Stranger라는 말이라고 보면 이상한 녀석이란 의미라고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뫼르소라.. 201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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