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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540

해외 전시회 영업하면서 전시회를 여러번 해보고, 성과도 있고 반성도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조금 남다르다. 브랜드 전시회 경험이 없는 팀원들을 데리고 전시회를 해야하는 부담이 서로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경기장에 들어서서 좀 움직이다 보면 별거 아니지만, 첫발을 경기장에 내딛는 순간까지의 긴장은 누구나 짜릿하고, 부담스럽지 않을까합니다. 몰리는 손님, 잠재 고객들에게 PT도 해야하고, 능숙하게 제품과 솔루션을 데모해야하기 때문에 종합예술활동이 필요한게 전시회입니다. 돌발상황과 질문에 대한 임기 응변도 해야하고, 그 활동의 결과가 성과도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수동적으로 교육시키는 방식은 앵무새처럼 이야기하는 수준이 됩니다. 이런 교육이 지속되면 하루이틀 암기해서 진행하는 전시도우미를 외모에서도 대응.. 2016. 7. 1.
질문을 디자인하라 [도서]질문을 디자인하라 필 매키니 저/김지현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세상을 살다보면 대답하는 자와 질문하는 자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대답하는 자는 항상 열심히 준비함에도 전전긍긍하고, 질문하는 자는 대부분 앉아 있거나 당당하다. 예전 프로파간다를 통해서도 심리적인 부분을 이해하기도 하지만 이 책은 혁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권장하고 싶다. 혁신이란 가죽을 벗기도 새살이 돋는 과정이다. 힘들고 고통을 전제로 한다. 그럼에도 추구하는 것은 현재를 부인함으로써 지금보다 나은 목표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이런 점에서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정신적 발전이란 측면에서는 확실하게 맞는 말이다. 책에서 말하는 킬러Q와 FIRE(Focus, Ideation,.. 2016. 6. 18.
집으로..Gate는 안열리고 많은 준비를 해오고, 머리를 짜서 하는 일들이 결과에 따라 평가받기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다음달 전시회를 앞두고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준비한 것들을 test-bed를 만들어 고객과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마치 자동차를 로드테스트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고객과의 만남에서 좋은 반응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기쁘다. 아마도 내가 얼마되지 않은 영업사원이라면 분명 여기서 잘 될것이라는 기대로 끝날것이다. 하지만 기쁨과 동시에 다시 돌아보게 된다. 어떤 내용이 빠져있을까? 일을 할때는 나를 믿고 할 수 밖에 없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땐, 나를 내려놓고 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쉽지 않다. 나와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나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 2016. 5. 28.
Layoff 뉴스보다, 묘비에 "개망"이라고 쓸 수는 없지라는 다짐을. 어려운 말이다. 사진처럼 가위처럼 싹둑 자를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나 편한가? 다들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마음속에 내가 아니기만을 기다리던가, 그 와중에도 조금의 이익이라도 챙기려는 자기들끼리의 싸움이 있기도 하다. 그 와중에 싸우는 자들은 살아 남은 자들이고, 차라리 떠나는 사람들은 내려놓는 경우가 많다. 억울한 자들은 눈물을 흘리지..욕심을 부려서 싸우지 않는다. 아마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회사밖 세상이 무섭기도 하지만 더 큰 세상이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힘들다.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좌절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몇번 이직을 해봤다. 기고만장하게 짤려본 적은 없지만 회사를 내 삶에서 짤라본 적은 많다. 노동력을 판.. 2016. 5. 15.
황금연휴? 누가 그래? 5월5일부터 휴무였겠지만, 나는 무려 5월4일 연차를 이용한 연휴였다. 평상시보다 좋아진 것이라면 오늘 온가족이 어머니 모시고 식사와 사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 목욕탕에 가서 감히 세신서비스를 신청해서 받았다는 것이다. 밀린 잠도 좀더 취했는데, 왜 코밑이 부러나냐고? 피곤할때 생기던 일이 쉬니까 생기는 것을 보면 전조가 좋지 않다. 돌아보면 그리 길지도 마음 편하지도 않은 휴가다. 무탈하게 잘 지내는 것을 확인한 것이 큰 행복인데, 간사한 마음이 '아~ 좀더 뭐 없을까'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문제가 없었던 날도 없고, 항상 잘되는 날은 요원하고..머리속은 빠른 RPM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좀비처럼 이리저러 날아다닌다..그나마 책을 붙잡고 읽는 시늉이라도 하는 것이 조용할때다. 첫 휴일에는 건강검진을 갔다.. 2016. 5. 9.
명함 - Business Card 출처 : 50 Awesome Business Card Designs 영업을 시작할 때 내 이름이 들어간 카드를 갖는 다는 것은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다.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때의 기분은 새록새록하다. 직급이 올라가거나, 이직 때문에 새로 만든 명함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영문 nick을 같이 넣었기 때문이다. Korea라는 수출역군의 이상과 자부심도 있었던 것 같다. 지금 같은 국경없는 경제시대에서는 시대착오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의 조류와 흐름이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 만큼 많은 환경이 변해왔다. 블로그의 Khori(高麗, 고리족)의 옛말을 서슴없이 골랐다. 그 때에 Korea.com이 막 생겨나서 그런점도 있고, 이름을 korea로 쓰면 좀 웃기기도 하다. 그렇게 .. 2016. 5. 8.
직장상사는스트레스라는 글을 읽다가... 그림출처 : www.123rf.com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라는 포스팅을 보니 미생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회사가 x같은게 아니라 상사가 x같은 것이라는 말'이다. 사람이라 멀리있으면 친해지고 싶고, 친해지면 좋고, 너무 친해지면 사람만큼 힘든 일이 없다. 채플린의 멀리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란 삶의 관조는 여러곳에 유효한 통찰력있는 말이다. 나를 포함해 직장인이라면 보통 두 가지의 모습이 존재한다. 사람 그 자체의 모습과 자리에서의 공적인 모습이다. 둘 사이에 차이가 간격이 없을 수록 일관성이 있고, 그 일관성이 우수하다면 꽤 괜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개인의 인품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품이 되지 않고, 재능만으로는 한쪽 날개만 있는 새처럼 높이 멀리 날아갈 수 없다. 유.. 2016. 5. 5.
독서의 이익, 젊은 청춘에게 받은 행복과 책임감 이미지출처 : http://www.ghootree.com/980 (캘리그라피 멋져요) 엄청나게 피고하고 긴 4월이 변화와 함께 마무리 되었다.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은 그나마 내가 현재 단기적으로 가야할 방향이 변화보다 명확하기 때문이다. 가는 길이 새로 내는 길이다 보니 숲으로 들로, 물로 돌아다니는 실수가 있지만 보람도 있다. 처음부터 잘하면 시행착오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잘하면 신입사원의 자격이나 낮은 직급을 유지할 리도 없다. 무능해도 고위직에 앉아서 무위도식을 할 수 있지만, 유능한데 낮은 직급에 오래 있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제갈량이 아랫사람이면 얼마간은 데리고 있겠지만 이거 부담되고 스트레스 받아서 살겠습니까? 제거가 되는 이유기도 하겠죠. ㅎ 조직의 변화가 항상 발전과.. 2016. 5. 1.
전략....국가, 기업..왜 이모양이지 말입니까? 게리해멀의 혁신을 보면서 하나는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배웠다.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나라의 국가발전 전략의 동력이 망실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방향성이 아예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여건에서 좀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교육정책을 통한 인력양성이 부족했고, 리딩세대와 그룹이 안주하면서 책임이란 의무를 선택적 권한인 권력을 쓰는데 도끼자루 썩는 지 몰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단히 불편해 한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왕년에만 말한다. 그것의 결과가 현재를 대변한다. 아직도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선거란 결과를 통해서 관성의 법칙에 제동이 약간 걸린 정도다. 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와 국가가 제공하는 환경과 그 환경을 제.. 2016. 4. 25.
21세기 병신호란중에...병신왜란까지...아몰랑... 3월 장기출장여파와 요즘 입에서 병신년+임진왜란을 더한 병신왜란이란 말이 종종 나온다. 6월에 진행해야할 영국전시회와 매일 전쟁처럼 터지는 영업팀 사무실이란 요즘같은 불경기에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전시출품과 전략조정, 거래선과 제품의 포지셔닝 점검, 하반기 전략기획..게다가 매월 계획대비 매출을 확인하고 조정해야하는 일이란 재미가 있을리 없다. 하긴 재미있으면 나한테 월급주고 시키겠냐는 생각을 하니까 다행이지, 그것도 아니라면 요즘은 병신왜란과 더불어 입에 '작작 좀 해라'라는 말을 달고 살 지경이다. 쉽게 말해서 잘 팔아서 잘 살아보겠다고 난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그럴려고 바쁘고 그렀습니다. ㅎㅎ 꽤 오래전 일본 영업을 얼껼에 해볼때가 좋았다.(일본 담당자 사수가 갑자기 탈출을 해서...ㅡㅡ;;;;;.. 2016. 4. 18.
나도 방학인줄 알았다~~ unjourventeux.tistory.com 흥신소가 되어버린 이유가 팀이름 작명때문이라 넋두리를 하면 살고 있다. Solution이란 이름을 붙이고, 시장에 고객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기업이 당면한 문제는 대개 자동으로 해결된다. 그런데...회사일이라는것이 마음같지 않다. 모두들 우리팀에와서 Solution을 찾으려고 한다. 한편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즐겁고,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기가막힐 지경이다. 도움이 상대방에게 기쁨이 되고, 잦아지면 친밀해지기도 하지만, 무슨 권리가 생긴냥 요구하고 수행하게 된다. 그런 관계를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공사의 분별과 구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재수 없기도 하지만...) 하여튼 임원들이 단체로 전시회에 가서...방학인.. 2016. 4. 9.
봄을 즐기는 4월이 되길...3월 爆亡體力 출처: albot.tistory.com 3월의 2주간의 출장과 복귀 후 6월 전시계획, 일본 고객과 이틀에 걸친 마라톤 회의등으로 파김치가 된다는 말을 실감한 한 달이 되었다. 귀국길에 러시아의 눈보라가 신선했다면 만개한 벚꽃들을 성큼 다가온지 모르고 살고 있는 삶이 무미건조하기도 하고 담백하기도 하다. 몇 일뒤로 다가온 선거에도 관심이 있지만 오랜 시간이 들여서 볼 시간이 없기도 하다. 4월이 잔인한 달이 아니라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 가듯 새로운 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답보상태의 책 읽기와 잔뜩 쌓여만 가는 책들을 보면 웃음이 난다. 기대와 나에대한 한심함, 나태함이 교차하기 때문이다. 일본인들과의 미팅을 통해서는 많은 것을 배운다. 그들은 걱정이 많다. 당연히 마주않은 우리도 그들의 걱정을 .. 201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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