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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518

24. 걷던 길이 낯설 때 몇일전 공장에 다녀오느라 기숙사에서 자고 올라와서 밀린 일들을 마무리하다보니 계속 늦은 퇴근이다. 왼쪽 어께도 결리고, 물리적으로도 힘이 들때가 있다. 길을 나서는데 아직도 퇴근 안하신 분들이 계신다. 소주한잔 하시던 말씀에 같이 가던 동료는 집으로 가고, 둘이 앉아서 몇 마디 나누게 된다. 말씀을 들어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누구나 걸어오던 길이 갑자기 대단히 낯선 환경이 될때까 있다. 체험해보지 않은, 상황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또한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정말 무서운 것은 가보지도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사무실 막내녀석이 새로 사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갈까 말까 갈등을 한다. 보고도 싶고, 또 만나고 나서 집에 갈 .. 2014. 8. 17.
23. 버림의 철학 오늘 출근길에 버림에 대한 생각이 조금 있었다. 관념적으로 공자처럼 배운다음에 노자처럼 탈학의 경지처럼 지식을 지혜로 변환할 수 있는 삶이 요원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경제여건때문에 기업의 업무환경, 경영환경은 갈수록 빠듯해지고, 그렇다고 무엇하나 통쾌하게 되는 일이 없는 나날중의 하루가 또 시작되었기 때문일까.. 퍼즐이나 레고를 하다보면 하라는대로 해도 잘 안될때까 많다. 문득 100개짜리 퍼즐을 만드는데 99개만 있을때랑, 101개가 있을때 무엇이 더 오래걸릴까, 무엇이 더 혼란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제조업체에 있다보니 이와 유사한 경우가 발생할 때도 있는 것 같다. 이런저런 출근길 생각에서 든 생각이다. 99개가 정확하고 1개가 없다면 훨씬 빠르게 판단한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훨씬 더 .. 2014. 8. 8.
22. 불혹의 세대와 관리자 살아가면서 30대를 멋지게 살고 싶다면 20대를 열심히 살아야하고, 40대를 멋지게 살려면 30대를 멋지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해 왔다. 결국 현재를 열심히 해야 내일이 조금 더 좋아질 개연성이 높아진다. 30대에는 배워온 지식과 실무속의 배움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역과 맡는 일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재미가 생긴다. 그리고 종종 뒷자리에 앉은 40대/50대 아저씨들의 말이 잔소리처럼 들리고 나도 할수 있는데 라는 자만심이 든다. 하지만 현실에서 내 자리를 다 끝내고 올라가신분들의 지혜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30대라면 먼저 잘 듣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습관을 잘 들여야 그 잔소리 중 내게 필요한 사항을 올바르게 취사선택을 할 수 있는 안목, Insight, 지혜, 통찰이 생긴다. 오늘은 이런.. 2014. 7. 31.
시장정보와 고객 개척에 대한 후배의 질문 시장정보를 전달해 주고 받은 이야기가 있다. 정보를 받고나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법을 묻는 질문이다.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다. 질문을 통해서 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함 호기심을 갖었다라는 측면은 매우 긍정적이다. 또한 뒤짚에서 그 말이 갖고 있는 의미는 이 정보를 어떻게 쓸지 모르겠다는 완곡한 표현이기도 하다. 또는 해보니 별로인데 자꾸 해보라는 것이냐는 말이기도 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두려움없이 고객을 부딪히는 것이다. 몇일전 퇴근하는데 지하철 역에서 젊은 청년둘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게 말을 걸면서 전화기를 홍보하고 있다. 처음에 쑥쓰럽고, 창피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용기를 갖게되고 지금은 더 즐겁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편 이익의 필요도 있겠지만 .. 2014. 7. 19.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9 [도서]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9 윤태호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책이 완결되었다. 여러가지 직장인으로써 생각을 갖게 한다. 물론 젊은 친구들은 창업과 도전의 꿈을 꿀수도 있다. 반면 일본의 시마과장처럼 시마전무, 시마사장처럼 직장내의 성공을 꿈꿀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어떤 지향성을 갖는것이 보다 중요하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문제다. 오상식 팀장은 창업을 하고, 새로운 업을 위해서 관계보다 그 자리를 압도할 능력을 갖은 사람을 찾는다. 비록 자신의 내부고발로 좌천되었지만 그 사람과의 관계와 실력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 사실 사회에 많지 않다. 권투와 같이 경쟁에서 내가 힘들땐 적에게 기대는 것을 할 줄 아는 사람도 많지 .. 2014. 7. 17.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8 [도서]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8 윤태호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3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사서 사무실 직원들에게 보라고 두었더니, 역시 만화책 효과가 만점이네요. 열심히들 순서찾아가면 보는데, 읽고 나서들 다음권을 재촉하는 것을 보니 보기 좋네요. 책이 현실과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그 차이를 또 극복해 나가는 것이 나와 그들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좋으냐 나쁘냐는 상사가 좋으냐 나쁘냐와 동일어라는 말을 보면서 참 뜨끔하고 와닿습니다. 다 사람하기 나름인데 욕심과 이익, 명예등이 걸리면 아비규환이 되기 일수니까요. 마음을 한결같이 한다는 것, 상식을 항시 유지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죠. 역시 오차장은 지속적으로 멋진것 같습니다. 머리는 차가울때도 뜨거울때도 있지만 한결같이 .. 2014. 7. 15.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7 [도서]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7 윤태호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난국..바둑이 생사경의 기로에서 꿈틀거린다. 그만큼 이야기도 복잡해져간다. 장그래가 아직은 외국어보다는 내부영업지원형태로 일을 하고 업무지식을 배운다. 현실에서 보면 상사맨이라면 경영, 경제관련 학과가 많을 것 같지만 사실 경제는 좀 드물다. 경영과 경제는 상당히 다른학문처럼 느낀다. 제일 만은게 어학일지 모른다. 물론 공대출신도 있다. 하지만 배경회사처럼 업무가 돌아간다면 무역, 통상관련 학과가 제일일듯하다. 이편의 백미는 장그래가 껍데기를 벗는 것이다.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기획을 하거나 고객을 접근할때 실패하는 것이 논리의 딜레마가 아닐까 이름 붙여본다. 모두가 인정하는 공인된 좋은 제품을 고.. 2014. 7. 13.
신규고객 - 전화위복 신규 채널을 확장하다보니 신규 고객을 다시 접해야하고 사실 예전하던걸 다시 하려니 맘은 급하고, 짜증이 날 때도 있고, 또 누가하냐하며 다독거리며 하고 있다. 그런데 어쩌겠나 우리가 잘 접근하지 않던 분야이기에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다가가는 방법밖에없다.. 전화돌리기도 해야하고..어쩌겠는가 세상은 지속적으로 변화해하고 있기 때문이기도하다. 몇일전 신규 채널조사를 해서 잠재 대상고객들을 파악하고 사업제안 일명 프로포즈를 하려고 리스트를 압축해가면 접촉을 시도했다. 말이 좋아 그렇지 고단하다. 같은 말과 글을 여러번 해야하다고 10여가 접촉해서 1개정도 다음 단계로 간다. 1할이면 야구로 보면 형편없지만 비지니스로 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1할을 모아서 10개쯤 되면 그중에 한개정.. 2014. 7. 12.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6 [도서]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6 윤태호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3-4년전에 여명의 눈동자를 다시 꺼내본 적이 있다. 문득 보고 싶어서 드라마도 잘 안보는데 틈틈히 다시 본적이 있다. 그때처럼 미생을 읽으며 놀라운 사실이 있다. 상사맨은 아니지만 해외영업을 벌써 15년째하면서 그 상황속에서 멀어져 냉철하게 현실을 보는데는 반드시 시간이 걸린다. 욕심때문이기도 하고, 몰입때문이다. 그리고 척 보면 견적이 나오는 수준이 되는데 대략 7-10년이란 시간이 소요된다. 그것이 업에 대한 Insight다. 그런데 나랑 비슷한 나이의 작가는 직접 해 봤는지는지 모르겠다. 안해보고 듣고, 보고, 읽는 것으로 글을 써간다는 것이 객관성을 주지만 현실을 간파하는 것이 보통이 아.. 2014. 7. 12.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5 [도서]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5 윤태호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미생을 한권읽고 이렇게 쓰고 있다보면 제가 참 묘해보입니다. 뭔 만화책을 이렇게 열심히 보고, 뭘 또 그렇게 열심히 쓰고 있나? 저희 어머니가 아시면 "잘 논다"하실 것도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보게되는 것은 틈틈이 느끼는 공감과 감동입니다. 우하귀의 패석이 마지막까지 활용되듯, 버리진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구조와 딱 맞아 떨어지는 제목까지 재미있네요. 신입들이 새로운 일을 하며 느끼는 존재성에 대한 괴리감은 참 큽니다. 막상 사회란 조직에 들어온다는 것은 프로의 세계고 여기의 경기규칙은 전혀 다릅니다. 지금 시작한 사람이나 10년을 한사람이나 같은 일을 하면 봐주는게 없지요. 그 경기규칙을 배우.. 2014. 7. 10.
곤이불학이면 짐싸겠다는 다짐이다. 生知는 태어나면서 아는 것이니 신화나 전설에서는 가능해도 인간세상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학교다니고 공부해서 아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른들이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는 이유도 본인들이 갖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리고 곤지라고 일명 개고생을 하고나서 뉘우치고 배우는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최악은 개고생을 하고도 배우는 자세를 깨우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를 곤지불학이라고 한다. 내말이 아니라 옛 성현들이 말씀하신 말이기에 보편성은 보증이 됬다고 생각한다.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다. 특히 좋은 결과가 나올때에도 좋은게 좋은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중요한 원인이 되었는지를 파악해야한다. 특정 프로젝트에서 success story를 분석.. 2014. 7. 7.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4 [도서]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4 윤태호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정수, 바른 수인가? 1~3권을 읽고 든 생각은 사람의 심리와 상황의 분석이 아주 적절하다는 것이다. 그 속에 있지 않기에 객과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속의 이야기를 파악해 내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해야한다. 4편에서 바둑의 기보에 대한 이야기가 마친 마인드맵과 같이 그려져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중단되서, 살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과장녀석이 꼭 보고 싶다는 말에 바로 샀다. 책이야 돌려보는 맛이 있지 않나? 아마 나의 보고 싶은 욕망이 잠재적으로 김대리를 생각하게 한것은 아닌가한다. 나의 업무 스타일을 보면 스스로도 고칠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틀잡힌 부분이 .. 201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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