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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읽는 동화책 8 할머니는 우리 편 (박완서) 이책을 보면서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집에서 종손이다 보니, 할머니 뒤에 숨으며 호가호위를 할수 있었으니까요..아이들이 커가며 바뿌게 집을 늘려가고 도시화된 생활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주인공은 방은 할머니와 같은 방을 쓰게됩니다. 그 속에서 나를 이해해주고, 일깨워주는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화되고, 일종이 부동산 투자로 재산을 불려가는 과정에 낙후된 주변시설과 이웃을 폄하하던 부모님이 꼭 우리들 모습같고, 주인공이 존경할 말한 역할을 하던 반장이 그곳에 사는 모습을 그려줌으로 부의 편차는 존재하지만 사람의 귀천이 선천적으로 존재하지 않음을 일깨워 줍니다. 또 할머니가 그 말에 힘을 실어주고, 주인공이 좋은 친구와 자연속에서.. 2012. 2. 21.
대한민국사 4 [도서]대한민국사 4 한홍구 저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7주일에 4권을 다 읽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감기몸살, 개인사등으로 조금 지체됬지만,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잡게 하는 것은 한가닥 기대와 4권에서 말하는 연장선상의 맨 앞자리에 내가 서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나라기 보다 우리가 서 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아직도 논쟁의 선상에서 있는 FTA문제, 지금으로서는 실소를 자아내는 과거 국가보안법의 적용사례 하지만 최근에도 박정근씨 사례에서도 그 서슬이 녹슬지 않음이 존재를 인식시켜주는 현실, 정치적인 논쟁으로 비화되가는 정수장학회, 뜨거운 열정속에 피어 쉽게 져버린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또 사학의 문제를 접하면 모든들에 시작과 끝이 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2012. 2. 21.
X세대라 불리던 잊혀진 세대 오늘 퇴근길에 마지막 대한민국사 4권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조금 섭섭함이 있다. 내가 대학에 입학하고 강경대사건이 있고, 대학가는 분신등으로 매우 혼란스웠다. 책속에서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독수리오형제중에 막내로 91학번을 서슴없이 짚어준점이 고맙기도 하지만, 또 매우 섭섭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도 한홍구 교수님을 뵐수 있다면 꼭 5권을 집필해야하는 이유가, 4권에서 문제로 지적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연장선에서 있음과 그 속에서 버려진 막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막내에게 관심을 갖아줬으면 하기 때문에.. 어렸을때 집을 한옥에서 양옥으로 개축할때..새벽에 일찍 할머니 라디오 소리에 6섯시쯤 일어났을때다.(이게 national제품으로 고엽제 후유증으로 국립묘지에 가시게 된 작은 아버지가 월남전에 사다.. 2012. 2. 21.
카라 2012 첫 콘서트 오랜만에 허락을 받긴했지만, 가족들을 뒤로하고 조촐하게 나들이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뜬금없이 전화가 와서 콘서트를 가지않겠다는 소식이었으니, 잘 갔다오라는 마누라의 허락인지 아닌지를 받고 길을 나서니, '글쎄 콘서트가본적이 얼마나 됬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방에 살다보니, 공연볼 기회가 없는데도 참 중학교부터 잘도 쫒아다녔는데요..당시 들국화부터 부활까지 이런저런 공연을 본 추억들도 많고, 또 당시에는 가수들이 콘서트라기보다는 연합공연같은것도 지방에는 많았던것 같습니다. 아시안게임전후였으니까요? 그래도 대학원다닐때는 공연한번 봤는데, 회사다니고는 도통보기가 힘드네요..그래도 신승훈씨가 고등학교 선배인데. 친구대학공연때 봤으니..ㅎㅎ 조금 이르게 나섰는데, 가보니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 2012. 2. 20.
대한민국사 3 [도서]대한민국사 3 한홍구 저 한겨레신문사 | 2005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세번째 책은 백여년쯤을 가파르게 달려다니는것 같다. 우리의 역사적 뿌리에는 다양한 투쟁, 노력이 존재한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교육받은 것은 반쪽뿐이다. 또 조심스럽지만 현재의 문제, 즉 결과적 논쟁이 아니라 결과가 만들어진 뿌리, 근원적 뿌리가 어디인지를 찾아보려는 노력 그것은 학자적 접근일 것이다. 하지만 책의 반쯤 읽다보면, 나는 또 그 삶의 과정에 있으니, 현대사의 판단은 후세의 몫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매일 신문보고 생각, 판단하듯 현대사는 매일매일의 기록이다. 그래서 역사를 매일매일의 현대사라고 하는 것 아닌가. 주요 내용은 박정희에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그의 집권기간에 파생된 현상과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2012. 2. 19.
巨勢典子(Noriko Kose) 2010년 Birth라는 앨범인데..소감은 이쪽은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같은에 노래가 참 이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만에 아주 좋은 노래를 듣게되네요..그냥 누군가 들어보라고 해서 귀동냥을 한것 뿐인데..재수가 좋은거죠. 검색을 좀 해보니..이럴땐 정말 일본어 공부안한게 한이네요..중간뛰엄뛰엄 한자 몇자밖에...ㅠㅠ 이건 200년앨범.. 이 앨범의 Title곡인 I miss you입니다. 2007년 앨범과 한곡 2012. 2. 19.
레고 몇일전 SNS에서 당신은 레고에 미치지 않았는가? ㅎㅎ 이건 좋아하는 것이지 미친정도는 아닌것 같은데..키덜트는 어디서나 호기심의 대상인것 같다. 또 무엇인가 좋아하면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해보고 싶은 호승심이 있기 때문일지도..레고에 미친사람들은 일명 lego master로 불리우는 designer가 아닌가한다. 레고를 하다보면 업무적으로 좋은부분도 있다. 제품의 design, mechanical design등에 대한 이해가 좀더 올라간다는 것이다. 건물을 볼때도 아 저러면 안이 이렇게 생겼겠네 등등. 하여튼 길거리의 모든 건물이 레고의 소재가 되니까 말이다.. 주위에 종종 레고를 애들주려고 사보시는 분들이 있고, 또 사주다보면 만들어주다 적성안맞는다는 분, 본인이 더 좋아하게 되는등 다양한것 같은데.... 2012. 2. 19.
Bossa in Beatles Beatles는 설명이 필요없는 멋진 그룹이지만 세대간의 격차는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이들에 열광하던 세대는 아니지만 hey jude, let it be, yesterday같은 노래는 초등학생 우리 아들도 좋아하는 걸 보니 명곡은 세대 구분이 없다. 나에게 보사노바는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사실 그전에 대한항공 CM송으로 유명한 Fly to the moon을 다양한 리듬으로 편곡한 곡을 들었는데..보사노바풍이 가장 좋았던것 같다. 모든 노래를 보사노바로 만든다는 것 참 재미있는 발상이다. 아마 앨범이 30개도 넘나 보던데..비틀즈건 두개인가? 찾아보시면 정말 다양한 가수들 버전이 있다. 온가족이 좋아하는 헤이주드와 함께 주말을 시작해 볼까한다..감기기운으로 좀 상태메롱이지만. 2012. 2. 17.
일본유람기 일본어 한마디 못하면서 일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더 해볼까한다. 그러저럭 사수가 나간 자리에 익수해질 때즘 일본 상사의 한국 연락사무소 2분이 방문했다. 한국분들이기도 했지만, 전에부터 이야기를 했었다고 하셔서 일단 미팅을 갖게 되었다. 그럭저럭 이야기를 해보니,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을 사겠다는 것은 아니고,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였다. 두분이 일본쪽 영업을 대기업에서 하시다가 마음을 맞춰 차리신것 같다. 일단 이야기를 듣고 나니 신입티 좔좔흐르는 내가 개발 project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뭐랄까 해보고 싶다, 해보자라는 열정같은게 아니었나한다. 어제도 지인들 술자리에서 이야기 했지만, 요새는 총기가 떨어져서 이런 열정이 사그러 들은것인지, 열정의 대상에 혼란이 온것인지 좀 .. 2012. 2. 17.
대한민국사 2 [도서]대한민국사 2 한홍구 저 한겨레신문사 | 200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이책이 발간된것이 2003년인데 당시나 지금이나 얼마나 많이 변했는가라는 것에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책의 내용이 우리가 보지 않은 사실, 잊혀진 부분을 찾아서 설명함으로 비판적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일리가 있는 부분이 많다. 91학번으로 뒷부분의 세대의 현장을 같이 살았던 측면에서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변도 있었던것 같다. 2권에서는 이승만, 김일성, 박정희, 병영문화, 사학재단이란 다양한 주제를 시대의 흐름과 배치하여 해석을 하고 있다. 최근 우당과 다가키마사오란 박정희에 대한 논란은 제도권이 손가락으로 가리고 있을뿐 인터넷이나 웹으로도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역사가의 입장에서 논술될때 좀더 객관적인것.. 2012. 2. 16.
나를 참 이뻐해준 일본인들, 삶이란 참 묘하다 나는 해외영업이란 직업을 갖게 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것 같다. 그중에 작은 스쳐간 시간들이지만, 지금 돌아봐도 나에게 애정을 갖고 잘 해준 사람들이 많음에 감사하고, 또 그런 인연이 소중하기도 하다.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 사람들이 많은 것은 내 욕심에 나의 일에만 관심을 갖은 것이 이유인것도 같다. 나를 참 이뻐해준 일본인들, 일본은 내게 어떤 의미였지? 20대후반의 혈기왕성함이랄까, 대충 일이 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 옆자리 사수가 퇴사를 하게됬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회사로 돌아온걸 보면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나처럼 한때의 방황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분이 우리회사에서 유일하게 3개국어(영어, 일어, 한국어)를 하며, 일본시장을 관리하던 사람이었다. .. 2012. 2. 15.
아침에 읽는 동화책 7 (사실 오늘은 야밤에) 동화책을 매일 한권씩 보면 좋겠는데, 직장인이 일정상 아침에 긴 출근길에 못읽을때가 있긴합니다.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면 나쁘잖아요...오전에 볼려고 갖고 출근했는데, 계속 읽던 책을 보고말았거든요. 돌부처가 준 삼백 냥 (김장성) 어사 박문수의 이야기인다. 길가다 만난 걸인에게 국밥 한그릇 하주고, 길동무로 길을 가다 걸인이 3가지 episode를 거치며 사람들을 도와주고 좋은 일을 하여 백냥씩 삼백냥을 벌어 박문수에게 준다. 꼭 줄때마가 "반드시 쓸데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요. 3번째 사건이 있은 후 고개마루에서 걸인은 홀연히 사라지고, 계속 길을 가던 어사 박문수는 아버지의 죽음을 면해달라고 치성을 드리는 어여뿐 처자를 만나, 딱 삼백냥으로 그 아버지의 목숨을 구해준다는 이야기이다. 동화책속의 ..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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