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905

철학콘서트 [도서]철학 콘서트 황광우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다 읽었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아이들과 보냈더니..책 앞표지의 재미있는 성인들의 커리컬쳐만 선한것 같다. 전에본 처음읽는 서양철학사가 현자들의 삶과 배경에 대해서 많이 기술되었다면, 철학콘서트는 철학자들의 핵심요약을 정리하여 이해하기 쉽게 기술한것 같아, 청소년들이 봐도..재미는 없겠지만 충분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옛고전들을 다 찾아서 읽기에는 게으름이 첫째 문제고, 무식이 두번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한두줄의 핵심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은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다만 다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정말 깨달았는가?라는 생각이 앞서네요. 저에게는 소크라테스의 장이 고고한 철학자로써 신념을 지키고 행동했던.. 2012. 3. 5.
주름이 세개생기면 안되는 이유.. 가족들과 있다는 것은 매일 누군가를 관찰하기도 하고, 또 서로 애틋한 마음을 갖는 것이기도 하고, 또 화를 내기도 하고 하며 精이 드는게 아닌가한다. 물보다 진한 혈연이니 오죽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드는 오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짜장면을 시켜서 같이 먹고나니 아이 때문에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또 한참 웃기도 한다. 작년부터 일요일오전에 아이들과 보내는 1-2시간에 로제타스톤을 같이 하게되었다. 단어외우고, 문장을 외우고 하는 것은 학교가면 하게될 것이니..그저 많이 들어볼 수 있는것이 말을 듣을 줄 알게되는 기초이고, 그 속에서 한가지씩 사물, 의미를 맞춰나가는게 언어를 배우는게 아닌가한다. 나처럼 외국어를 대충 얼렁뚱당하게된 것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갖기 기대하면 시작하여 아이들에겐 되도록 스트레스를 .. 2012. 3. 5.
책읽는 도깨비 [도서]책 읽는 도깨비 이상배 글/백명식 그림 처음주니어 | 200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아이들이 책사주고 입을 삐쭉거리더니...그 이유를 알듯말듯 하네요..하하 제가 한권씩 볼때마다 천원씩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책 읽는것보다는 놀고, 오락도하는걸 좋아하는데, 책 많이 읽는 도깨비가 나왔으니요..게다가 내용이 초등학생에게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도깨비 이야기라면, 마을어귀에서 씨름하던 도깨비, 혹부리 영감..그담에 커서는 은비까비정도일꺼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돈욕심 많던 도깨비가 뛰어난 선비와 내기를 하다, 세종대왕을 만나 내기에 나온 글자와 뜻을 알게되고..공부에 재미들여 엄청나게 큰 도서관에 살게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도 도깨비도 한번, 세종대왕도 한번 만.. 2012. 3. 4.
Rosalyn Tureck plays Bach / The great solo works [음반]로잘린 투렉 - 위대한 바흐 독주 작품집 (Rosalyn Tureck plays Bach - The Great Solo Works) - Rosalyn Tureck Rosalyn Tureck VAI Audio | 1994년 05월 음악 디자인/구성 웹을 좀더 찾아보면 보다 많은 훌륭한 로잘린투렉에 대한 자료와 인터뷰기사가 있습니다. 바흐의 성녀로 불리고, 글렌굴드로 부터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의 바흐에 대한 대표적 피아니스트. 저도 지식이 부족해서 좀더 찾아봐야겠지만, 그 보다는 이 음반하나 듣는것만 못하지 않을까합니다. 저는 배경지식도 중요하지만 음악에 얽매이는 것보다는 그냥 그 자체를 즐긴다는 소박한 나만의 원칙이랄까요..한계도 있고.. 26곡이나 들어있고, 짧은 곡들도 많은 편이지만 피아노 소리.. 2012. 3. 3.
오다 2- 다사다난, 사건사고의 해외영업 현장 어제는 12시간이나 엉덩이 붙이고 앉았더니, 오늘은 책이 잘 손에 잡히질 않는다. 또 한권 책을 얻고나니 로잘린투렉의 피아노연주, 레오니드코간의 바이얼린 연주를 듣고, 아이들을 위한 세계사책을 주문하고..오후엔 여명의 눈동자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시 책을 읽으려면 도서관처럼 조용한데 진득하게 앉아야하는게 아닐지.. 오늘은 오더 두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1. 황당한 오더수주 지금도 이양반은 내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다. 아마 7-8년즘전의 일이었던것 같다. 바이어랑 전화통화를 하는데, 귀에 흘러지나가는 이야기가 도통이해할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 이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의 구조를 조금 이해해야한다. 제조업체도 Brand제품을 취급하면 일정 안전재고를 갖고 가고, OEM.. 2012. 3. 3.
1인자와 2인자 저에겐 둘다 참 좋은데, 사람들은 꼭 순위를 메겨야 직성이 풀리죠..소개로 알게되어 듣다보니 좋아진경우.. 1인자 David Oistrakh 2인자 Leonid Kogan 2012. 3. 3.
세상의 많은 영택이에게 필요한 석우 [도서]가방 들어 주는 아이 고정욱 저/백남원 그림 사계절 | 200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동화책을 펼치고, 저자서문이 있는게 정말 신기했는데, 내용을 읽고 나니 저자의 따뜻한 마음과 소신에 존경심을 갖게된다. 또 우리회사에 있는 장애인 직원들을 보니 새삼 다르게 느껴지는 현실과 아이들에게 줄려고 고르고 골라서 산책인데,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는 동화책입니다. 궁금하지만, 아이들 둘이 다 보고 야밤에 읽어보니..석우의 순수한 마음에 웃음이 나오고, 어렸을때의 추억도 생각나고...아이들 통해서 나를 보는것 같습니다. 순수한 동기가 아니라 의무로 떨어진 과정을 속에서 자신에게 늘어다는 명예..부수적인 사회적 의무..그보다는 사람들의 각별한 애정을 느끼고, 그 애정에 대한 반대급부가 의무는 아니지.. 2012. 3. 3.
차동엽 신부님이 일깨워준 것은... [도서]잊혀진 질문 차동엽 저 명진출판 | 201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리영희 선생의 대화를 읽고나자마자 앉은자리에서 내리 읽다보니, 여러 질문에 대한 많은 생각이 교차하네요. 가장 큰 기대는 죽음을 앞둔 1세대 재벌총수는 무엇이 아쉬워 신부님께 질문지를 던졌을까라는 궁금증이기도 하다. 또 예전에 사서 본 이병철의 자서전에서 못다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랄까? 물론 이런 경영경제학도로써의 허망함이 조금은 있었지만..또 그렇지도 않은것은 시작부분에서 말하는 신부님의 말씀이 피터드러커 또는 메슬로우의 욕구, 동기유발에 대한 내용과 아주 동일한 내용때문이 아닐가합니다. 어째던 수순한 인간으로써 죽음에 다다러, 나는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해볼수 있을까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나 많이 돌아보.. 2012. 3. 3.
집나오면 고생이고..돌아다녀보니... 아침나절부터 귀에 거슬리는 마나님의 소리에 심통이 나버렸다. 아침밥도 안먹고, 가방에 읽고 싶은 책을 집어넣고..삼일절부터 갈까말까 생각하던 도서관이었다. 마누라 말안듣고 뻗친 열을 식히면 나왔는데...비가오더라..쪽팔리게 가서 우산은 못갖고 오겠고..역시 말안듣고 성질부리고 다녀봐야 개고생이다..비쪽딱맞고...커피한잔 사들고 겨우 도서관에 도착하니...갑자기 내가 불쌍해진다.. 제길 게다가 내앞에서 자리가 똑 끊겨가지고 대기자 1번..아저씨가 백순줄 알고.."내일부턴 일찍와, 개장이 읽찍이잖여"..."괜찮아요 그냥 책볼껀데요" 대기실에서 신무보는 할아버지 옆에서 한참 있다보니 자리가 나왔다. 어렸을땐 도서관에 가라면, 가서 놀기 바빴는데..무려...장장 12시간이나 엉덩이를 붙이고 책을 1000페이지나.. 2012. 3. 3.
오다 1- 다사다난, 사건사고의 해외영업 현장 Order. 해외영업인에겐 이것이 삶의 기쁨, 비타민, 활력소이자 고난, 역경, 재앙이 같이 상존하는..하지만 내 직업의 핵심입니다. 오다가 도착해야 내 밥벌이를 하는 것이고, 또 어떨땐 오다가 물건사로 오는 것인지, Gift인지, 나랑 고객과의 관계를 넘어서는 기초인지 다양한 생각을 같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더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하여튼 조선말로 해도 좋은 뜻입니다. 무엇인가 온다잖아요..손님인지 저승사자인지.. 역경과 고난..충동..기쁨..정말 미치년 널뛰듯.. 지금도 이 고객과는 친하게 지내고 사장은 바뀌어도 현직에서 일하는 Big brother, little brother가 있는 회사..내가 나이가 들어도 young & little boy로 불리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 2012. 2. 29.
덕혜옹주 [도서]덕혜옹주 권비영 저 다산책방 | 200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읽는 내내 감싸고 있는 암울함이라고 할까요,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책인것 같습니다. "덕혜"라는 개인의 비참한 삶, 역사속에 "덕혜"라는 존재와 우리의 역사, 마지막으로 작가의 의견속에 "덕혜희"라는 책의 존재의미와 최근에 본 김효순대기자의 "역사가에게 묻다"라는 책이 오버랩되며 느껴지는 부끄럼움인것 같습니다. 고귀한 존재라기보단 자연인으로써 불운하고, 조선왕조의 왕족, 대한제국의 황족으로 그 권한을 행사한것도 아닌 서자로써,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타인들에 의해서 희생된 삶은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기구한 삶속에 부모와 고향에 대한 연민은 살아온 삶의 환경속에서 더 크게 부각되고, 스스로 정체성을 놓지 않기 위한 번민의.. 2012. 2. 28.
見賢思齊焉 “子曰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자왈 견헌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현명한 사람을 보면 그와 같아지려고 생각하고, 현명하지 않은 사람을 보면 마음속으로 자신을 반성하라. 2012. 2. 2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