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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렇게 계산하면 말아먹는다는 소리를 듣는다 - 영업이익률 Income - Cost = Profit 이런 이미지를 보니 이런 이야기가 떠오른다. 내가 '연애를 잘하면 영업도 잘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는 다양한 분야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의 측면이다. 영업을 한다는 것은 기업의 핵심 기능을 운영하는 일이다. 기업을 단순화하면 '만들어 판다'와 '팔면 남는다'라는 두 가지 명제가 유지되어야 존속될 수 있다. 사 오던, 만들던, 제공하던 그것이 존재해야 매출이 생긴다. 매출이 생기면 손실 또는 수익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절대적 영향을 받는다. 이 두 가지 역할이 영업의 손에 달려있다. 업종에 따라서 만드는 조직(개발 조직, 2차적으로 생산조직)의 필요성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업이란 조직은 업종의 차이에 따라 중요성의 차이가 .. 2021. 7. 3.
너는 네가 할 일을 하고, 나는 내가 할 일을 한다 - 모조사회 2 2편을 다 읽었다. 소감은 재미있다라는 말로 충분하지 않다. 세상의 구조를 관찰하고 이해해서, 공동체 사회라는 진보된 조직, 모조사회라는 하이어라키가 강력한 사회, 그리고 이 중간에 프레임속에서 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식민사회를 소설속에서 구축했다. 그 세상이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이건 참 어려운 논제가 된다. 매트릭스 애벌레같이 상상속에 살아가는 것이 좋은 사람도 있고, 또 다른 사회가 좋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덕스럽고 일관성이 없다. 인간이 갖고 있는 자유의지에 대한 위대함의 관점이 아니라 그 자유의지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다양한 일들에 대한 관점을 보면 사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 세상 살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속에 나오는 인공지능이 창발적인 .. 2021. 7. 2.
자꾸 빠져든다...그래서...그런데...어떻게 됐어? - 모조사회(1) SF, 환타지라고 생각은 못했다. 이웃집에서 보고 제목이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카트에 담아두었다 최근에 구매를 했는데 보려던 "고구려 7"은 건떠뛴 시간만큼 찬밥대우를 하게 됐다. 보통 대사에는 따옴표를 하는데 있고, 없는 곳이 의도적으로 있다. 도선우란 사람에 호기심이 생기는데 인터뷰 기사보다 사진속 인물이 조금 의외다. 패션은 그럭저럭 소설과 매칭이 되는 느낌에 똑똑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있어 보인다. 책속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을 보면 책의 주제와 별도로 미래 시대를 만들어갈 과학기술에 대한 학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상상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옮겨가듯, 과학도 소설도 상상이란 공통어를 갖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매트릭스를 연상하는 부분이 있다. 내게 매트릭스는 화려한 영.. 2021. 6. 27.
Thank you 10 years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다. 일 년에 한 번 달력이나 작은 엽서가 오는 곳인데 봉투에 뭔가 담겨있다. 봉투를 열어보니 사진처럼 파란 바탕에 Thank you 10 years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뭐지? 2011년 6월이라? 한참 아이들이 자라고 있던 때다. 기억이 맞다면 시청에서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다 유니세프를 보았다. 스티커를 붙여달라, 후원을 해달라는 대학생 또래의 청춘들을 보다 후원을 했다. 그런 이유가 있었다. 자기 삶은 자기가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구조적인 환경에서 배제되어 기회가 제공되지 않으면 원하던 원치않던 삶에 굴곡이 생긴다. 그런 점에서 노약자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나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을 돕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 더 현명한.. 2021. 6. 27.
20210621 주식일기 - 셀트리온 오른다 장기간 헤메던 셀트리온이 오른다. 즐거운 일이다. 일단 30%정도를 회수해서 분산 투자를 했다. 한 가지는 오래 보고 확인한 종목들에 대한 판단이 좋다는 것이다. 역시 열심히 분석 정리해서 pool을 만들고 그 안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칠만전자가 되서 조금 담았다. 테슨나, 피에스케이, 리노는 익절하고 다시 담았는데..아직 좀 높아 보이기도 하다. 익절전에 조금 남겨둘걸 그랬다. 2021. 6. 21.
주린이를 위한 장부의 기초 - 핵심 사례로 배우는 재무제표 분석 30분 완성 재무제표를 채운 빼곡한 숫자를 보는 일이 가히 즐거운 일이 아니다. 숫자가 맞아 돌아가는 것을 보며 미학적이고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고도의 이성적 산수와 계산이 달갑지 않다. 그래도 미분 적분 쌍곡선 통계와 달리 더하기와 빼기로만 구성된 재무제표가 기업의 성적표다. 내가 영업조직에 많이 있다보니 작은 관점 차이가 존재한다. 시험을 보면 내가 안다. 잘 봤는지 못 봤는지. 작은 오차를 성적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재무제표도 실제 영업활동의 결과가 많이 담겨있다. 100%가 아닌 것이 좀 골치 아픈 일이다. 마치 내가 한 달 생활비를 매달 줘도 마나님이 이렇게 집행할지, 저렇게 집행할지 그 때 그 때 다르다. 그런 것과 어떤 면에서 유사하다. 이도저도 머리가 아프긴 매한가지.. 2021. 6. 20.
[天上雜夫]부산 사기 유배 출장 병원에 간다는 사람을 꼬셔서 '일단 잡숴봐'도 아니고 '일단 가서 쉬어라 그렇게 해주겠다'다는 말에 속은 내가 바보다. 갑자기 구성된 단톡 방에 기차로 간다더니 비행기로 일정이 바뀌었다. 중학교 때 가본 부산과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하던 생각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숙소를 보아하니 웬걸 부산하고 아주 먼 곳, 바닷가 끝에 숙소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인사팀장에게 연락해서 병원 간다고 한 연차를 돌려달라고 했다. 보내온 일정을 보니 비행기에서 내리면 협력사 대표님이 손수 나오시겠다고 하고,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일 때문에 부산신항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가방을 열어서 짐도 좀 바꾸고, 양복 재킷도 꺼냈다. 그러고 보니 전날에도 담당 녀석이 광안리에 숙소를 잡는다고 개뻥을 쳤다는 건데.... 묻지도.. 2021. 6. 19.
사랑, 죽음, 검 그리고 삶 - 바람의 검심 최종장 (The Final) 바람의 검심을 만화로 본 때가 25년 전쯤이다. 그런데 출장 중 기내에서 제공되는 영화에서 볼 때마다 보게 된다. 오늘도 넷플릭스에 떠오른 바람의 검심을 봤다. 내가 밀레니엄 전후의 시절에 대한 추억에 갇혀 있나 그런 생각이 든다. 맨 처음 바람의 검심 실사판 광고를 보면서 설마 설마 했다. 마블 시리즈처럼 판타스틱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살려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배우들의 맡은 역할도 함께 부합해야 한다. 무엇보다 원판이 있다는 것이 기존 팬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원전과 비교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모험을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일본 만화를 일본 영화로 재구성해서인지 2D 만화의 느낌을 실사로 그대로 옮기기 위한 노력이 크다.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서 만화 주인공 캐릭터를 연상하는 것도.. 2021. 6. 19.
이런 식으로... 그런 식이지 뭐 ​ 1. order라는 것이 또 왔다. 많이 왔다. 그런데 기분이 하나도 전혀 즐겁지 않다. 엄훠 반도체, IC는 뭐... 할 말이 없다. 오늘 오후에는 나랏님 조달사업도 입찰 1등했다고 사업팀은 신이 났는데 내 머리속은 "내가 미쳐돌아가는 것을 보겠다는거지 증말"이런 생각이 된다. 잘 된다는 게 마무리가 잘되야지...이러다 내가 올해를 순탄하게 제명을 버티며 살지 나도 알수가 읎다. 트럼프 선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 걱정을 했어야했어.. 얼마나 외국 동생 녀석이 한국말로 "아이고~"하던 말이 생각나네. ㅋㅋㅋㅋㅋ 2. 여간해서 안하는 다시 읽기 하다가 몽상중 ​ESG 파이코노믹스 자본주의에 도덕을 규제로 넣으며 판을 키워보자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읽다가 엔간히 봤으면 적당히 대강 철저히.. 2021. 6. 18.
세상, 공간, 색을 나만의 느낌으로 평면에 담아보기 사진 책이라고 생각했다. photoshop의 프리셋 설정, 각 프리셋 설정에 걸린 테마와 작가들을 곁들인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찍은 사진을 다양한 프리셋 설정을 통하여 바라는 느낌 또는 보다 좋은 품질을 만들어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과정은 디지털화된 이미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런 점과 비교해서 사진은 자신의 관점을 담아 특정한 순간(사건, 빛의 조건, 색의 조건) 속에 담긴 세상의 이야기를 담는다. 옛날 필름 회사 카피라이트처럼 그 순간을 잡는 다는 것, 참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약간 부족한 상황을 디지털 데이터와 프리셋, 현대 문명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한편으로 왜곡이지만 또 한편으로 원하는 것에 가까워지는 하나의 시도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입체적이고, 색은.. 2021. 6. 18.
Antifragile - 당연한게 아니도 없다니까!? (feat.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나심 탈레브의 산만한 글을 읽고 있다.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잦은 비유를 통해 나름 신명나게 설명할수록 “뭐라는겨? 재밌냐?”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재귀론을 읽으면 “내가 머리가 나쁜 것인가? 아니아니 이 양반이 어떤 결과는 냈어도 제정신이 아닌가? 생각을 잘 정리하지 못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 이 책을 읽다 문득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미상명”이란 도덕경 첫 구절이 자꾸 생각난다. 희한하네… 책을 읽으면 내가 경험한 사례를 보면 들어온 생각은 이렇다. 인간에게 안정이란 어떻게 정의되는가? 안정이란 존재하는가? 우리가 안정 또는 안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단지 변화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진폭이 미약할 때는 아닐까? 그런 안락함에 익숙해질 때가 가장 위험한.. 2021. 6. 14.
20210614 주식일기 - 판단과 확신 나의 몫, 셀트리온 삼형제.. 그래도 수익전환은 즐거운 일이다 2월 중순부터보면 거의 4개월간 머리채를 잡아 조리돌림을 하듯하던 주식이 반전됐다. 렉키로나주 3상 결과에 화답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 본연의 실적이 잘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통제할 수 없는 시간과 타이밍의 문제로 기업 가치를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고생을 하고 평단을 낮추면 계속 붙잡고 온 것이다. 잠시 손실 때문에 잡고 온 것인가라고 생각해 보면 이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생각도 있고, 기업 가치에 대한 확신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 주식이 138만원을 간다 얼마를 간다 말들이 많다. 나는 이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계약, 실적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면 40만원이 1차 목표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합병등 호재가 이어진다면 60만원이 2차 목표로 봐야하지..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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