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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431

뒷감당은 해야지! 업무를 할때 내가 사용하는 연장(컴퓨터, 노트 기타등등)은 생업의 도구다. 그리고 이왕이면 최고의 제품을 쓰는게 좋기는하다. 목수가 연장탓한다고 고수는 그렇지 않을 것도 같지만 모두 장인이 아니니 장비의 힘을 빌며 더 좋기는 하다. 비호감 삼성이긴하지만... 오늘 커피도 마실겸 사무실밖에 잠시 나오는데 회사앞에 감히..꼬깔콘을 무시하고 트럭이 서있다. 들어와서 보니 작업들이 바쁘시다. 전부 최고사양 신형 노트북 15개다..친정집에 돌아와서 한 일이라고는 출장 두번에 이렇게 돈쓴일밖에 없다..^^;;; 어린 직원들은 컴퓨터 바꿔준다니 좋아한다.. 전산팀장님이 와서 보라고 하시네요..(뜨끔한게 니가 한 일을 니가 알렸다! 처럼 들립니다)..사람들은 좋아하는데, 내 머리속엔 본전을 어떻게 뽑아야할지 고민이군요.. 2014. 5. 8.
15. 기획업무 해외영업조직을 보면 기획업무를 부차적으로 하게된다. 규모가 크다면 광범위한 마케팅 조직중 홍보조직, 상품기획, 솔루션기획, 영업전략기회등의 업무를 한다. 막상 접해보면 이거 내가 해야하는가? 어떻게 해야하는가?등 머리는 복잡하고 진도는 나가지 않고, 윗사람은 닥달한다. 가끔 시키는 놈은 이거 제대로 알고나 시키나 하는 생각도 들고..사실 잘 몰라도 완장차면 시키는게 사회다. 그게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 무엇인던 기획업무는 그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한다. 나도 그러하지만 사람이 모이면 다른 의견들이 분분하고, 일일히 다 들어주다보면 산으로 간다. 그렇다고 내의견만 이야기하다보면 도와주지도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없다. 게다가 숙지하고 회의에 들어오는 사람은 적고, 회의에 들어와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 2014. 5. 6.
“직장 내 동료애를 남녀 사이에서도 느끼게 하고파” - 『미생』 윤태호 『이끼』 이후 4년 만에 윤태호 작가가 새롭게 연재하는 웹툰 『미생』은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의 이야기다. 작가는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의 이야기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야기는 파형을 그려내고, 사람들의 마음에 가 닿아 일렁이는 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살아있기 위해서, 자신의 한 판 바둑(삶)을 승리하기 위해서 터벅터벅 한 수, 한 수 돌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미생』 예고편 中 [ 미생 1: 착수 ] [ 미생 2: 도전 ] [ 미생 3: 기풍 ] ‘바둑’ 과 ‘직장인의 삶’ 사이의 접점을 찾아낼 수 있을까. 평범한 회사원의 일상을, 그 시간을 살아본 적 없는 만화가가 리얼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 많은 난제들이 작가의 앞에 놓여 있었다. 치열하게 고.. 2014. 5. 4.
프로세일즈맨쉽 강의 이런 강의를 지난주에 듣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이런 저런 일이 개인적으로 많았지만 가장 즐거운 일은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는 허락을 받은 것, 두번째는 남모르는 청춘이 취업 1차 서류통과가 됬다는 뜬금없는 소식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젊은 청춘들이 제 블로그를 보고 질문도 하고, 면접때 사용도 해보고(남사스럽긴합니다..), 그리고 뭔가 고맙다는 인사를 몇번 받게 되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아~ 이건 대책없는 사고라고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게되면 또 우쭐하게도 되는 부정기 시험같기도 합니다. 이런 일종의 자기 검열, 제3자를 통한 검열과 달리 편하게 '프로세일즈맨쉽'이란 강의를 듣게 되면서 공감과 도움, 다른 생각이 다양하게 들었습니다. 강연자는 세일즈 천재가 된 홍대리의 저자 신윤순 원.. 2014. 4. 27.
러시아 출국 출장 중 국내 대재난사고를 보면서 참 마음이 착찹하네요. 러시아 사람들도 이해할 수 없는 strange라고 하니 무엇을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해외에서도 요란하네요. 이런 러시아를 뒤로하고 서울로는 또 와야하니까요. 벨라루스역에서 아에로익스프레스를 타면 공항까지 35분입니다. 문제는 역까지가는데 금요일 교통체증이 장난은 아니지만 이게 가장 빠른길입니다. 슬슬 움직이는 듯하지만 차로 1시간정도 거리를 35분에 주파하는데 만원(340루블)정도면 훌륭한 대중교통수단입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표받아서 출국장에 들어서니 역시 사람이 많네요. 내국인전용출국, 외국인, 외교관 구분은 되어 있지만 그냥 아무데나 짧은 곳에 섭니다. 그게 러시아니까요? 그렇게 줄을 서서 30분정도 기다리고 제 차례를 기다리는데 양복을 .. 2014. 4. 20.
출장중..넋두리 일요일부터 모스크바에 도착해서 날씨는 완전 우중충한데다 비까지 추적추적 오는 날입니다. 자리를 비우고 나오니 TF를 한다카더라는 내용이 있어서 봤더니 누가 내 이름을 거기다가 넣어둔것인지..자리만 비우면 빈틈을 노리고 부려먹을 생각들만 하시는듯 합니다..ㅋㅋ 삐뚫어질테당..제갈공명하고는 거리가 먼 자유인 덕후가 졸지에 과로사하게 생겼네요..머리가 나쁘니 몸으로 떼우라는가봅니다.. 그나마 우산을 갖고 왔더니 갑자기 여인네가 우산밑에 달려들어서 담배를 피우질 않나..오늘 하루가 요상하네요.. 깜짝 놀랐습니다..모르는 사람이라서.. 오늘 재미있는 일이라면 여행사 사장이 매일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합니다. 회신도 없다고 잔소리하고, 손글씨를 써서 전달하다보니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고, 애들은 바쁘면 급해주겠는데 .. 2014. 4. 17.
Daily business vs Monthly business 제조업체 해외영업이라는 것이 사실 좀 불규칙적이다. 보통 수주(order)를 받으면 보통 4주정도의 제조생산의 시간이 걸린다. Forecasting(수주예측)을 하기도 하고, 가전 또는 부품 같이 6개월 12개월 forecasting을 하는 곳도 있지만 완제품은 대략 4주가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사람들보다 1개월~2개월정도를 먼저 살아가고 있다. 지금 하는 일들이 다음달 또는 다다음달의 일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점이라면 내가 상대하는 고객들은 Daily business를 한다. 그들은 제품을 쌓아놓고, 오늘 팔수 있는 것들이 중요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1개월을 예측한다. 물론 나는 이런 예측을 갖고 monthly business를 하고 수개월을 예측할 수 밖에 없다. 이 차이가 b.. 2014. 4. 3.
해외영업과 연애에 대한 두번째 고찰 예전에 해외영업과 연애가 비슷하다는 것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다. 최근 배려라는 소설책을 읽으며, 모든 사람일은 사람에 따라 결정된다.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배려, 신뢰와 같은 기본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또한 그런 예의와 같은 것이 곧 상류사회의 기본이 된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연애와 같이 시작할 수 있지만, 사람의 관계에 대한 마무리와 사업에 대한 마무리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우리가 연애할때 무한한 시간을 같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것 같지만, 살다보면 익숙함이 주는 불편함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비지니스도 부부와 마찬가지로 주도권을 갖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쪽 당사자가 내맘데로 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삶과 비즈니스가 마찬가지로 이게 심해지면 분쟁이 생기고, 또 각자의 길을 .. 2014. 3. 29.
해외영업과 조직에서 살아가는 방법 해외영업을 한다는 것은 조직내에서 보면 유리한 입장에 있을 때가 많다. 내부정보의 접근성과 고객과 시장의 외부정보를 함께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해외영업조직을 관리하는 기업은 그래도 우수한 사원을 많이 배정하기도 하지만 이 조직에서 살아남는 다는 것이 우수해지는 길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수하다는 것이 한시적이다. 어느 부서던 일정 기간이 지나고 조직을 운영하여 성과를 낸다면 우수해진다. 그저 유리한 조건이 존재한다는 의미정도이다. 반면 기획실이 강력한 조직을 본다면 다른 조직의 역량이 미진해서이지 그들이 강력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원천에 많은 정보가 존재하고 그 정보를 얼마나 창의적이고 창조적으로 다루어 새로운 결과를 내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자유인을 지향하고, .. 2014. 3. 24.
마아케팅 vs 막케팅 이번에 명함을 파면서 Sales & Marketing Specialist라고 직함을 내 맘데로(^^) 박아넣었다. 부장직책보단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같은 직함이 얼마나 많은데..그런건 자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죄다 부장인 모임이나 회의에서 부장이 뭔 대수인가? 사원들 모여서 회의하는것이랑 같지..중요한건 어떤 내용인가가 중요하다. 저 영문타이틀을 재입사한 이 회사에서 11년전쯤에 달아서 참 오래 썼던것 같다. 만4년쯤 외유 후에 재복귀를 했으니..저 타이틀에 욕심이 생긴건 미주 buying office로 있는 일본 임원이 이 직함을 썼다. 나에겐 참 잘 해주신것도 있지만 이분 타이틀이 Marketing Specialist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연공서열이 확실한 일본회사에서 사장보다 .. 2014. 2. 28.
우연, 몰입과 지체장애 조짐.. 일을 하다보면 우연이란 것들이 발생한다. 뜬금없이 고객이 어디서 로또를 맞았는지 신나게 오더를 해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운도 실력이란 말이 영업을 하다보면 존재하는 이유다. 물론 나도 몇번의 이런 경험이 있다. 이때 이걸 그저 좋은 일로 생각한다면 사람이란 동물은 쉽게 기고만장해지고, 뒷담화주제가 되기 싶다. 그런데 또 이런 기회에 더 잘해보기위해서 잘 듣고 몰입을 하게되면 실력도 늘고, 선순환이라는 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리더쉽이 생기는 것은 남들이 인정을 해 주기 때문이다. 물론 잊지 말아야하는 것이라면 영업이란 남들이 개발해주고, 만들어주고 해야하니 항상 고마움을 알아야한다. 친정복귀 후에 오늘은 새벽 6시에 사무실에 갔으니까 무려 15시간정도 사무실에 있었던것 같다.. 2014. 2. 8.
14. 영업, 혁신에 대한 생각-2 작년 여름 노자강의를 듣고 혁신에 대한 깨달음이 조금 있었다. 보여지는데로 현실을 바라보고, 보고 싶은 목표와의 차이를 정확하게 인식한다면 혁신의 방향은 가닥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 목표에 대한 열정과 실력이 없으면 환상이 될것이고, 열정만 있다면 헛꿈이 될 것이고, 실력과 열정이 같이 있어야 잡을 수 있는 이상이 된다. 최근 친정집에 복귀를 하면서 느끼는 몇가지 생각이 있다. 혁신이란 창의성에 기반한다. 이런 아이디어는 잡스엉아의 말처럼 보고 훔치는 것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인을 보면 목표속에 반복의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훔쳐도 잘 쓸려면 내가 그정도에 준하는 수준이 되어야한다. 1년짜리 지식을 20년 반복한다면 그게 20년 경력인가? 지금 돌아보면 교과서없이도 교과.. 201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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