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傳 - 역사를 통해 인간이 걸어갈 길을 보다
30대 초반에 처음 논어를 읽기 시작했다. 불혹을 맞이할 시점에 논어를 다시 보며 맹자, 중용, 도덕경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삶에 즉시 사용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끌렸다. 읽은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그 깊은 뜻을 다 깨우쳤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책장 한 켠을 차지한 동양고전 책을 보면 왠지 뿌듯함은 있다. 잘 모르며, 쌓여있는 책을 보고 흐뭇한 나를 보면 바보같아 보이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사기, 열국지, 순자, 주역, 손자병법, 한비자, 장자, 귀곡자의 책이 있다는 사실의 즐거움은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내 몸 어딘가에 조금씩 그 글귀들의 흔적이 남아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좋은 점은 기원전의 이야기인데 세상을 바라보면 현재에 똑같은..
2019. 6. 17.
못된 상사(上司)를 갈구는 발칙한 상상 13 - 팟캐스트 해보고 나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양한 가족, 학교, 경험을 통해서 동질성을 확인한다. 지연, 혈연, 학연을 찾는 것도 이런 연장선상이다. 다름을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 어떤 사람은 호기심을 갖고, 어떤 사람은 배척하거나 외면한다. 그리고 좋음, 아름다움과 같은 부분을 선호하고, 부정적인 것들에 대한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다. 현실은 이 보다 더 다양하다. 구성원들이 조직 내에서 화합하게 하는 공식적인 기준은 규칙, 규칙을 과정으로 정의한 프로세스, 함께 해야 할 목표가 있다. 모두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기준위에서 다양성이 필요하다. 각 회사마다 사용하는 용어와 규칙이 있다. 이를 발판으로 효과적으로 일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그 ..
201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