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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업(5) - 신의 성실 3 그런데 거래 상대방이 필요한 물건이 당장 급하다고 하고, 우리 회사에 물건이 남아 돌아도 먼저 없다고 합니다. 전전긍긍하는 고객에게 몇 시간 뒤에 연락을 해서 내가 어렵게 해당 고객사를 위해서 타사로 나갈 물량을 조절해 줬다고 합니다. 물론 생색도 내고 하면 상황을 모르는 고객은 정말 고마워합니다. 어려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공책에 찍어주시는 참 잘했어요 처럼 그 숫자를 쌓아 봤습니다. 고객의 신뢰는 여러 가지 상황의 조합으로 쌓여가고 믿음도 쌓여갑니다. 나를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그 재미가 사실 실적과 연동되기에 꽤 괜찮기도 하고 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방법을 보면 어떤가요? 실제로 제가 해본 경험을 말하는 이유는 대단히 잘못되고 부끄러운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상인의 길이 아니라 장사꾼.. 2015. 12. 20.
전략의 교실 [도서]전략의 교실 스즈키 히로키 저/김대일 역 다산북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인류 역사속에서 전략의 모태부터 살표보기 시작해서 경영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세부적인 경영목표를 위한 전략의 개념과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광범위한 경영 전략의 분야를 요약한다기 느낌보다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배치하였다는 느낌이 생긴다. 일본 장인들의 세밀함을 느끼는 듯 하다. 손무에서, 마이클포터, 슘페터, 피터 드러커까지 다양하고 익숙한 경영전략의 대가들을 보아도 수십권의 저서가 난무하거나, 수십건의 해설서가 존재하는 고전을 책 하나로 만들었다. 그 결과물을 볼때라면 부실하거나, 깊이가 없거나로 추측하기 쉬울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해당 전략의 개념을 정확하게 정리함으로 그 개념을 현실로 .. 2015. 12. 19.
타워즈 : 깨어난 포스 (SOUNDX)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 "깨어난 포스"는 한편 재미있고, 한편 내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게 한다. 어려서 주말의 명화에서 나오던 스타워즈의 음악은 아직도 생생하다. 루크, 아나킨 스카이워커, 다스베이더, 요다, 분리주이자와 공화국, 장고팻, 스톰트루퍼스의 기억과 지금은 잊혀진 보물섬에서도 본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고나서 클론워즈의 재미에 빠져보기도 하고, 레고 피겨에 관심도 갖아보고, 웅대한 디스트로이어, 엑스윙, 타이파이터등을 보면 한 시대를 풍미한 작품임에 다름 없다. 하지만 7편은 스토리의 익숙함과 낯설움이 공존한다. 나도 이제 나이를 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9편까지 기획된 작품을 루카스가 다 쓰지 못하고 이어 쓰기를 하고 있을 만큼 50년 가까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내.. 2015. 12. 19.
귀곡자 [도서]귀곡자 귀곡자 저/신동준 역 인간사랑 | 201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계획대로라면 지금쯤은 리스트에 기록한 것처럼 다른 책을 열심히 읽고 있어야 한다. 내년의 예상과 한해를 마무리를 하는 시점에 머리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난세라고 생각되는 현재에 쳐박어둔 한비자를 다시 볼까 하다가, 그 옆에 있던 귀곡자를 읽고 있다.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읽고, 그 와중에 다른 책도 한권 빌려왔다. 책장에 읽기 않은 책을 보면서 한해 동안 이리저리 마음이 바뀌는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이런 복잡한 마음이 책을 통해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리해야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책을 읽는 다고 하지만 높은 이상과 목표와는 멀리있다. 사람은 참으로 변덕이 심하다. 그 만큼 내가 살아가는 상황이 변화.. 2015. 12. 14.
12월 티스토리 초대장 년말입니다. 모두 행복을 꿈꾸면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 준비들 하시기 바라요. 작성내용1. 신청자 2. E-mail(초대장을 받을 이메일..Naver bloger보다는 신규 블로거 중심)3. 개설예정일4. 블로그의 목적과 주제 (불가주제 : 게임, 연예인....) 5. 사진속의 두마디 2015. 12. 13.
나의 업 (4)-신의성실 2 상인은 유혹에 매번 노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멀리서 본적도 없는 사람이 연락을 하고, 서로의 거래조건을 협의해서, 종이에 서명을 하면 물건을 만들어 보내고, 돈을 보내줍니다. 국내거래에서는 찾아가서 이야기도 하고 실물도 보고 하겠지만, 국제거래의 시작은 이와 같습니다. 변화된 점이라면 발달된 통신기술이 목소리가 아니라 서로 얼굴을 보고 멀리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기술이 보편화 되었다는 정도입니다. 신의성실함은 나의 행동에 기인하지만 상대방의 인정과 평가로 결정됩니다. 거래에 대한 약속을 정성스럽게 하는 것은 계약자체의 법률적 의미도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애정입니다. 그것이 오랫동안 친구이지 거래 파트너로 살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 행동론이란 과목은 마케팅 관련 학문에서도 배우지만, 심리.. 2015. 12. 13.
그림 한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 [도서]최신 IT 트렌드 Saito Masanori,Okoshi Shoji,Shibuya Ryuichi 공저/이영란 역 정보문화사 | 2015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IT 세계는 패션만큼 강력한 트렌드를 갖고 있다. 기존 제품들이 갖고 있던 특성과 사용자, 시장의 요구를 조사하여 대응하는 단발성 마케팅의 시대는 전환점에 있다. 그 사이에 ICT기술이 생활속에서 깊이 들어오고, 기술을 통한 다양한 제어, 데이터 수집, 분석등을 진행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는 기준을 만들면 사람들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치를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그 기준을 사회적 합의와 같이 제도화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반대의 시각에서 세상은 이런 알수없는.. 2015. 12. 7.
나의 업(3) - 신의 성실 1) 신의성실 (Utmost Good Faith) 신의성실이란 말은 일상에서도 참 많이 듣는다. 어디에서나 신의성실 하다는 말에는 믿음과 정성스러움을 상징하는 으뜸의 소양과 덕목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말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는 상인의 제1덕목인 신용, 신뢰를 상징하는 말이며, 이것이 없다면 업의 거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믿을 수 없는 제품처럼 믿을 수 없는 거래 상대방과는 어떠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제 상거래를 하는 해외영업의 경우에는 먼 나라의 사람과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거래를 한다. 네트워크가 발달되어 다양한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화상통신(Video Conference), 유선통화, 이메일을 통해서 우리는 소통을 합니다. 서로의 조건을 이야기하고 절충하는 과정을 조건이.. 2015. 12. 6.
2016 미리 보는 세계 KOTRA 리포트 [도서]2016 미리 보는 세계 KOTRA 리포트 KOTRA 저 행성B웨이브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연속과 종결, 시작이 어우러진 년말은 전환점이다. 금년 한해의 고단함과 성과과 실책을 돌아보면 벌써 내년엔 무엇을 할지를 마무리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한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생각은 더 늘어나는 것 같다. 봄, 여 름, 가을, 겨울이란 세월의 시간은 어김없이 순환하는데, 왜 다시올 봄을 생각하게 되는지...이런 불안감은 인간이 벗어날 수 없다. 또 각자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는 곳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계획을 들어보는 것은 그런 불확실성을 가증시키기도 하지만 안들어 보는 것보다는 낫다. 후배녀석도 코트라에 있지만 현업.. 2015. 12. 6.
사축일기 : 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도서]사축일기 강백수 저 꼼지락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이 책 재미있다. 오전 출근길 한시간이면 거의 다 볼 수 있다. 책의 분량이 아니라 웃다보니 책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웃음속에 현실의 어려움 남아 있어서 해학적이다. 힘들땐 어떻게든 긍정적이고, 웃음을 만들어 살아야 한다. 분노를 긍정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면 폭발한다. 분노도 인간이 갖은 감정이지만, 조절이 쉽지 않기에 상처가 남는다. 세상을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된 목표와 각자의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곳이 회사다. 어떤 이는 회사와 나의 물아일체를 지향하고, 어떤이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수단 그 이상이 아니다. 또한 그 안에서도 살아가는 방식은 성품, 능력, 관계에 따라서 정말 다양하다. 누구.. 2015. 12. 5.
미움받을 용기 [도서]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공저/전경아 역/김정운 감수 인플루엔셜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미움받을 용기라...반어법적인 표현을 보면서, 책의 제목이 요즘의 어수선함과 여유가 없어진 시대를 강인하고 용감하게 살라는 말처럼 느껴진다. 내 경험과 성향을 볼때 서양의 심리, 철학 서적은 좀 멋이 없다. 논리적이고 딱딱한 설명이 집중을 요구하고, 이해를 돕는 형태가 많다. 그래서 사실 잘 접하지 못하는 듯 하다. 반면 동양의 인문 고전을 보면 참 은유적이고 한자의 특성때문인지 문화의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중의적이고 여러가지 관점을 갖게 할 때가 많다. 내가 동양의 문화권에 살기에 친숙함도 있겠지만, 하여튼 나에겐 더 멋스럽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다. 아.. 2015. 12. 5.
나의 업 (2) 상인이 알아야 할 것들 상인이 되고자 한다면 알아두어야 할 것이 끝이 없다. 하고자 하는 업의 분야에 대한 공부는 전문성과 관련이 있다. 이 전문성과 상인으로써의 전문성은 연관성도 있지만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상인은 스스로를 잘 팔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물건을 팔기 전에 팔아야 할 멋진 상품이 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일이 있을 때 “아~ 있잖아!”하고 찾는 사람처럼 말이다. 사람을 대하고 사람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에 상인이 접해야 하는 범위는 대단히 포괄적이다. 인문학을 생활속에서 해야하는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수 백번, 수 천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제안하고 설득하는 일이 상인의 주 업무다. ERP.. 201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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