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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끝은 빈손일 뿐- 압꾸정 Men of Plastic , 2022 (★★★+1/2) 좋은 결과는 좋은 선택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좋은 선택이 꼭 좋은 결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말장난 같지만 살다 보며 느끼는 일이라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영화를 보며 '믿지 않으면 쓰지 말아야 하고, 썼다면 믿고 기다려야 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초심을 말한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고, 상황이 바뀌면 판단이 바뀐다. 이것은 인간의 치명적인 결함이 아니라 탐욕의 유혹에서 자유롭기 힘들게 생겨먹은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무엇을 잘 믿지 않는다. 'I don't believe'라는 의미가 'I don't trust'와 같은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뢰란 신뢰할 근거에 따르기 때문이다. 반드시 'I must verify'하려고 노력한다. 하나.. 2023. 1. 1.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일 년에 한 번 사업계획을 할 때나 들여다보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이다. 내년은 어떨까하면서 보고 있는데, Dash Board가 생겼다. 11월 소비자 물가는 내리고, 통화량이 증가하고..생산자 물가가 하락한다니..글쎄 정상적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니 전년대비는 5-6%이상 올랐다. 대선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올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래프 추세선 참.. 금리도 오르고, 35천달러 수준의 소득인데 실업률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고용율은 참 낮다. 21년 소득이 확 늘었는데 자본시장과 부동산 덕이고..거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지금..어디에 쳐박힐지 모르겠다. 작년엔 원자재 인상도 높았고, 돈이 플려서 화폐가치가 하락했던 이유도 있다. 그래도 지수 그래프가 우상향 불밭은 주식 차트같아 .. 2022. 12. 31.
진실을 쉽게 알아가는 법 - 이솝 우화 전집 이번주 시간이 날 때마다 이솝 우화 전집을 읽고 있다. 10년 동안 천 권은 넘게 읽고, 500편은 넘게 보고, 많은 것을 보고 듣기도 한 시간이 지났다. 긴 책을 읽으며, 옛날 죽간으로 만 수레를 읽으면 군자라고 하던데, 요즘 책을 죽간에 쓰면 한 권만 해도 엄청난 양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마 그때가 오마방자해 지던 때가 아닐까? 세상이 그만큼 복잡해지고, 사물의 영역은 계산과 논리도 훨씬 복잡해졌다. 그러나 사람은 기원전이나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그 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만들고, 사악한 짓을 일삼는다. 저녁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를 보면 기가 찬 일이 한 둘이 아니다.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를 시켜 사람과 짐승을 만들고, 짐승 숫자는 너무.. 2022. 12. 30.
Ball Bros Festival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 녀석이 전화가 왔다. 왜 전화질을 하지 않느냐고 타박이 심하다. 바쁘다는 핑계는 씨알도 안먹힌다. 정신이 없기도 하고, 녀석에서 마음쓸 겨를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뜸 조용한 곳에서 맛난 것을 사라고 한다. "그럼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사줄께"라고 했더니 먹고 싶은 것을 주저리 주저리 읋어댄다. 서로 하고 싶은 말 대회가 열렸다. 둘이 보기 그러니 중학교 ball bros중에 시간 되는 녀석을 연락했다. 식당은 어복쟁반을 먹어보자고 했는데, 이 녀석은 또 왜 추운데 저녁에 보냐고 난리다. 업자(사업자)들은 참 편하다는 생각도 하지만, 대기업 팀장들하다가 나와서 하는 일들이 자리를 잘 잡아가나 보다. 그렇게 낮 2시에 모여서 식사와 반주를 하고, 당구도 한 판치고, 다시 2차를 가자.. 2022. 12. 30.
웬수땡이 한 껀 했네. 즐거운 연말연시 퇴근하고 9시인데 전화가 많다. 후배가 있는 회사 산만한 이사가 전화 와서 이러쿵저러쿵 쓸데없는 말을 해서, 정신 차리시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게 좋을 거라고 했더니 신이 나서 찾아오겠단다. 출장 간 부장에게 전화해서 이 양반 일 벌이는 것 같아서 한 마디 했다고 전했다. 잘 정리해서 오면 도와주라고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이러쿵저러쿵 전화 와서 뚱딴지같은 소리를 한다며 목청 좋은 소리가 나온다. 듣다 보니 이사는 나한테 광 팔러 왔다가 광 값도 못 받고 잔소리만 들은 건가? 하여튼 내가 정리한 이야기를 듣더니 부장 녀석은 잘 알았다고 한다. 귀찮은 뭔가가 정리가 된 건가? 하여튼 연말에 잘 정리하고 조용히 지내야지. 연초에 후배랑 같이 보자던데, 이 녀석도 뭘 해달라고 해서 손이 많이 간다. 이사보고.. 2022. 12. 26.
10년 전 예측인데 왜 소름이 돋냐? 끝난거 아니었어? - 화폐전쟁 5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하기 때문이다. 화폐전쟁 5권이 2판 인쇄인줄 모르고 샀는데 1판은 2014년에 발간된 책이다.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 시대에의 예측은 벌써 지나왔거나 현재 지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갖고 보고 싶은 부분을 중심으로 읽어가다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얼마 전 블로그래 FED의 대차대조표에 관한 내용이 생각난다. https://khori.tistory.com/entry/%EC%8A%A4%ED%85%9D%EC%97%85-%EA%B0%88-%EB%95%8C%EA%B9%8C%EC%A7%80-%EA%B0%80%EB%8A%94%EA%B1%B0%EC%95%BC 스텝업, 갈 때까지 가는거야? 아침부터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 2022. 12. 25.
세상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할 뿐 - 부는 어디서 오는가 (The Science of getting Rich) 다음에 e-mail ID나 영문 nick을 만들어야 한다면 만든다면 doryunnim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기분이가 좋아지는 것보다 항상 활발하고 무엇인가 할 대상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그렇다면 웬만한 비난쯤이야.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rich라고 쓰는 사람이 생각난다. 신기하네. 내가 본 가장 저렴한 계정은 ceo였던 것 같지만 다들 각자의 이유가 있다. 부자가 되는 과학적인 방법이란 책을 읽었다. 침대도 과학이 된 지 오래인데, 100년 전부터 부자도 과학이란 주장이 재미있다. 내가 재미있게 생각한 것은 그가 하는 말이 동양 3국에서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내려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는 사람의 사고 흐름과 그 사고 흐름이 만드는 행동기제의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 2022. 12. 25.
생각하는 힘의 근원 수학 - 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알 콰리즈미, 피보나치, 피치몰리, 데카르트, 페르마, 라이프니츠, 오일러, 가우스, 칸토어, 앨런 튜링. 목차를 보며 그나마 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란 피타고라스, 테카르트, 앨런 튜링 정도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 몇몇은 더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산수를 배울 땐 괜찮았고, 수학을 시작한 중학교 때 수학은 가관이었다. 그 시절 벌서다 팔 굽혀 펴기를 150번이나 하고 일주일은 손도 잘 들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가고 성경처럼 많이 팔렸다는 수학정석, 실력정성, 학력고사 정석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다.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은 최소한 한 번씩 직접 증명을 해서 공식을 구하는 일을 해본 기억이 난다. 문과인데 수학점수가 국어나 영.. 2022. 12. 24.
다시 카지노의 세상이 오기 때문일까? - 카지노 (김진명) 금리인상, 경제불황, 환율등락, 아파트 가격과 주식 폭락 뉴스를 보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화폐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자산 가격은 대대적인 조정을 하고 있다. 내년 금리도 인상될 분위기라 조정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다. 이 과정에 사람들의 슬픔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마쯔시타의 말처럼 누군가 호황에 돈을 벌고, 누군가는 불황에 훨씬 큰돈을 번다. 마치 경제구조의 관점에서 세상이 "777 한 번만 걸려라!"를 외치는 카지노는 아닐까? 종교의 666보다 777이 더 문제인 것 같다. 도착한 책을 보며, 이 책 분명 읽어 느낌이 있다. 찾아보니 2016년에 읽었다. 잊어먹을 만한 시간이 지났다. 주인공 서후는 소설 속에서 엄청난 성취를 보여준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으며 승리하는.. 2022. 12. 24.
가족은 우리들의 요새 - Avatar: The Way of Water (★★★★+1/2) 축구보다 잠들었는데, 마나님이 크로아티아가 이겼다고 알려준다. 텔레비전도 안 끄고 잔다고 뭐라고 하시던데. 아침부터 예약한 영화를 보러 가자고 달봉이 별봉이를 깨웠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아바타를 추억하기엔 바람과 기온이 너무 춥다. 3시간의 러닝타임이 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새로운 세상을 그려낸 화면이 화려하다. 천공의 라퓨타처럼 떠있는 하늘의 섬과 동굴, 화려한 해저의 모습, 영혼의 나무를 보면 화려한 만화를 보는 기분이 든다. 스토리는 영화를 보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이야기를 통해 연말 따뜻한 가족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 충분하다. 마침 달봉이랑 별봉이와 함께 보며 영화와 삶을 비교해 보게 된다. 행복은 심플하다. 가족은 우리들의 요새다. 이것을 지켜내야 한다 내겐 이런 대사들이 깊이 .. 2022. 12. 18.
살아가며 기억하고 싶은 2022가 되길 바라며 - 지인모임 어제저녁은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날 시간이 있었다. 회사를 해고하고 자립을 위해 1년 동안 일을 만드는 시간이라 업무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몰입해 온 것 같다. 가끔 옛날 생각을 하며 물리적으로 더 움직이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예전처럼 움직이면 더 좋을까? 아니다. 아마 병원에 눕기 딱 십상이다. 지금은 상황을 점검하고, 다시 한번 사업적 데이터를 확인하고, 변수를 고려하며 조심조심하게 된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어가면 다시 할 기회가 적다는 현실적 문제가 생긴다. 경험과 지식을 쌓았으면 타율, 확률을 올려야 할 역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입증을 통해 나를 실현하는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먼저 지인을 만나서 내 계획을 여쭙고 자문도 들었다. 5-6년 동.. 2022. 12. 17.
Early leave and day off coming - 눈이 오자네 금리가 오르락 내리락에 급격하게 꼭대기가 어딘 줄 모르고 오르던 환율이 조금 내려왔다. 환율, 주식, 여자의 마음은 알 수가 없도다. 눈이 이쁘게 흩뿌리는 겨울 날을 감상하다, 혼탁한 경제와 소란한 세상 뉴스들이 노이즈처럼 거슬린다. 사실 요즘 환율 빼고는 이런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다. 일 년정도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수주가 이 달에 3배 가까이 늘었다. 내년 1분기까지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여러 프로젝트 추진 건은 안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던져두었는데, 이게 한 두 개만 돼도 내년엔 좀 놀면서 해야겠다. 만들어 놓은 사업이 한 단계 점프 업하는 과정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직도 조심스럽다. 농담 삼아 금년 한 해동안 땅바닥에 타일을 한 땀 한 땀 다졌다고 생각한다. 포장했으니 무엇을 올릴까..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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