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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之 不亦說乎의 의미를 되새기게된다. 지난주 맹자를 읽고, 이번주에 중용을 출퇴근 길에 보고 있다. EBS 중용 인간의 맛을 5편까지 보고, 나머지도 봐야겠다는 조급함도 있지만,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된다. 책은 도올 선생님의 강의만큼 쉽지는 않다. 불의에 대한 강한 어조와 너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여 제시하는 결론에 가끔 과격한 '개구라', '저열'의 표현이 비난보다는 깨우침을 위한 훈계라고 생각한다. 책을 보면서 문자득해데로 이해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나는 가끔 비유적 상상을 통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학자가 아니기 때문이고 머리가 아둔하기 때문이다. 그과정에서 오늘 큰 즐거움이 있었다. 나의 상상과 책속의 설명히 한치오차없이 일치하는 것을 보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스스로 쌩돌머리는 아니라는 생각에.. 2012. 6. 26.
레고질을 레고와 책으로 주말내내 방정리를 틈틈히 했더니 깔끔해졌다. 레고는 레고박스안에 레고넣어 정리하던것이 MISB가 되다보니 옷장에 레고쌓기 놀이를 하고, 책장에 공간을 만들어 레고부품등을 정리해서 책으로 2단쌓기 놀이를 했더니 하늘이 노랗더라. 빈공간이 사라져가는 아쉬움과 즐거움이리라. 옥상 책장에 뭐든 갖다 놓으면 좀더 좋겠지만, 괜시리 걱정되니 결국 죄다 깔고 살게된다. 둘중하나를 포기하면 쉬우련만 하나는 정들고 하나는 즐거움이라 결국 양손에 들고 어쩔줄을 모르게되네.. 마나님이 요리조리 잘도 끼워넣는다고 눈빛인데. 덭붙이는 말쌈이 '레고방에 헌책방이면 딱이구만' ㅡㅡ;;;;;; 칭찬인지 아닌지 아리까리하네 ..어째던 꼼꼼한 쌓기로 한칸이상을 벌었다. ㅋㅋ 2012. 6. 25.
마이웨이, 은교, 간기남 다 봤다.. 마이웨이 - 2011 ★★★★1/2김준식 (장동건) 차트오(오다기리 조) 쉬라이(판빙빙) 이종대 (김인권) 춘복 (김희원) 난 이영화 꽤 괜찮은데, 전체적인 평점은 매우 낮은게 신기합니다. 전후 반공세대의 시초가 식민지시대 일제시대 당시 많은 공산주의자의 탄압에서 원류를 찾아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서사는 상당히 팔자드센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큰 슬픔과 인간에 내재된 본성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게합니다. 달리는 것으로 자유를..자유를 향해 쉬지 않고 뛰는 준식은 그래서인지 마지막까지 인간애를 한번도 잊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일본인 집사라는 가족 배경, 식민지의 피지배자로써의 비참한 삶, 일본제국주의 총알받이로 차출되어, 다시 일본제국주의의 적인 소비에트의 군인으로 그리고 쉬지않고.. 2012. 6. 24.
오늘에 대한 부채의식과 그 맥락을 짚어보게된다. [도서]14인의 책 윤무한 저 서해문집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종종 몸이 찌부둥하면 매일 밟고 사는 땅을 어깨높이 치켜들게된다. 이젠 겨우 드는 정도가 되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개운해짐을 느낀다. 일상의 평범을 잠시 뒤짚어 잠시라도 안도하듯, 현재의 세상을 탈탈털어 뒤집어볼 순 없지만, 과자봉지에 대한 아이의 미련만큼 봉지를 뒤짚어 털어보고 싶을때가있다. 그리고 손바닥에 떨어진 한조각 과자를 찾은 것과 같다. 부스러기의 아쉬움만 남으면 쓸쓸할텐데, 멀쩡한 한조각을 찾은 듯 하다. 20세기를 시작하는 1901에서 현재까지 100년을 이야기하고, 1948년까지만 이야기 함으로 누군가 채워야할 그리고 채워가고 있는 사람들이 또 세상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뒷 이야기는 흑백속에 남겨진 책이.. 2012. 6. 24.
팔불출의 자랑질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나의 과거랑 비교해보니..흠..한참 제가 꿀린거있죠. 제꺼아닙니다.. [YES24] 팔불출의 자랑질 2012. 6. 23.
인본주의와 그의 이상을 생각해본다 [도서]맹자 맹자 저/박경환 역 홍익출판사 | 200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공자님은 정치를 해보고 싶지만 어쩌면 소극적인 PR의 마케팅이란 생각도 들고, 맹자님은 조금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것이 아닌가합니다. 특히 Push가 아니라 Pull을 통해서 지속적인 시선을 모아왔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결국 두 분다 현실정치에 초대받지 못한 恨을 책으로써 남긴듯 합니다. 아마 두 어르신이 현실정치에 참여했다면 그恨을 이런 책으로 일궈내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얼마나 맺혔으면 이렇게 남겼을까라고도 상상해보고, 恨을 풀었으면 아마 다른 책을 또 남기지 않았을까도 상상해봅니다. 그럼에도 2000년 넘게 세인들의 지속적인 시선을 모아온것을 보면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들이고, 그 속에 가치있는 contents가 더욱 빛.. 2012. 6. 21.
택배왔다. 택배왔다그럼 몇년전엔 레고였는데..몇달간 열심히 해본 서평단참여는 좋은 경험이고 또 여러가지 생각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어제 구매한 뽀송뽀송한 베개들이 왔네요. 삼국유사, 삼국사기, 뒤에 열하일기, 도올선생 맹자, 고려사 등등.. 읽던 맹자를 읽고 도올샘책들 중심으로 볼려고 합니다. 더이상 미루면 작은 목표를 없던걸로 하자는 마음이 생길것 같더라구요. 지지고 볶다 보면 더운 여름이 일찍 지나가겠죠. 수집도 아니고 안읽은책 놓는 칸이 차면 기분이 좋은데 돌아서면 참 바보같은 생각이 듭니다. 바보가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뭐가 그리 좋다고..ㅎㅎ 무작정 도전 백권외치고 시작한게 이번달이면 70%를 조금 넘어설듯하니 이젠 숫자가 아니라 다른것에 더 경주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동서문화사책은 일단 대체로 다양한 .. 2012. 6. 20.
FTA 간략정리 저도 해외영업하면서 제분야와 FTA의 연관성은 높으나 혜택이란 측면에서는 불만족입니다. 또한 활항때에 탄력을 올려주는 상황이 아니라 불황타개책인데 EU의 상태를 보면 관련업종을 제외하고 유명무실하고, 미국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사기의 말처럼 대국과 소국이 거래하면 소국이 불리한 이유를 면밀이 고민해야하는데 아쉽지만 일단 실행되어 작년부터 7/1일자로 유럽과 시행하여 현업에서 사용하고 있고, 미국도 시작되어 보고는 있습니다. Incoterms도 새로운 조건들이 생기는등 다변화하는 규제와 시스템은 간략하게라도 이해해야 현업에 도움이 될까 정리해봅니다. 물론 저도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기에 조금씩 정리하다 내용이 몇마디 들어가지만 건너뛰시고 간략하게나마 보시면 좀 낫지 않을까합니다. 내용은 정부간행물을 기준으로.. 2012. 6. 19.
미래를 위한 렌더링 레고 하우스 개인적으로 집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 보통은 수익과 투자를 위한 집착이라면 저는 좀 다른 집착입니다. 건축과 무관하게 살아왔지만, 어렸을때 집을 새로 지으시고 좋아하시던 아버지때문인것 같습니다. 노후가되면 레고처럼 생긴 이쁜 집을 짓고 싶은 생각에 자꾸 레고하우스를 갖고 렌더링을 하게 됩니다. 아래 집은 모델 출시전 비치하우스를 사진만 보고 재현해 본것인데 ^^ 인기가 좀 있었던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좀 추울것 같도, 좀 좁아보이기도 하지만 펜션정도로는 안성맞춤이 아닐까요. 10185 그린그로서리 초록야채가게라고 불리는 모델. 이것도 발매전 벌크로 만들어 본것인데 다들 진짜인줄 알아요. ㅎㅎ 진자모델도 갖고 있지만, 밤새 만들었던 기억에 저에겐 짝퉁이 더 소중한것 같습니다. 이쁘긴 하지만 저의 로망은.. 2012. 6. 19.
레고 선물상자 레고질 초기에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하나는 딱지를 넣을 수 있는 상자, 하나는 부품이 없어 검정색으로 만들었지만 나름 보석함인데... 아직도 딱지 상자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난감이지만 아이들에게 하나의 정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작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건 소중한것 같습니다. 이젠 좀 컸다고 안 갖고 놀지만 가끔 이야기할때 작은 공통된 소재니까요. 우리집 내무부장관이 이건 좀 괜찮네라고 했던 꽃..^^ 이건 만들고 나서 가지가지 한다는 소리를..헐~~ 나름 정성이었는데..ㅠㅠ 2012. 6. 19.
외로워지는 사람들 [도서]외로워지는 사람들 셰리 터클 저/이은주 역 청림출판 | 201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솔직하게 책이 나에겐 매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언문을 깬지 좀 됬는데도 세종대왕의 의지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과 맥락의 흐름을 간파하지 못하는 지속수준의 절망이랄까요. 그와중에 무엇인가를 긁적이는 것에 대해서도 주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책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은 connected와 related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기술의 발달이 산업의 발전의 중추라고 생각되고 최근 한세대가 조금 넘는 동안 컴퓨터, IT, Network의 발달로 경제적인 평가수단인 생산성과 효용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SNS도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생산성과 효율성이라 말할지 모르겠지만.. 2012. 6. 18.
난 좀더 자유로와지고 싶다. [도서]욕망해도 괜찮아 김두식 저 창비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책의 절반을 넘어가며, 色과 戒의 이분법적 구분과 더불어 욕망을 풀어나가는 저자를 보며, 스스로 戒의 굴레를 넘는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러움을 느끼고 책의 절반을 넘어 시작되는 솔직함과 세상을 보는 그의 창을 조금은 엿볼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지랄총량의 법칙'의 법칙을 조금 정겹게 이해하는 것은 하루의 1/3을 꿈속의 신과 대화하고, 2/3의 제한된 시간을 사는 것이 하루이고 삶의 연속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지랄총량의 법칙=자유+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적으로도 책임이 크기를 늘려 지랄총량을 채우면 각박하고, 자유를 늘리며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초반 정신승리법에 대한 생각에 있어 아Q의 것과 조금 다.. 201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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