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khori1378

Typhoon Eye 샤오미처럼 이란 책을 리뷰어 클럽 도서로 읽고 있다가 문득 기업이란 존재가 인간이 인지만 자연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전략적 이론이라고 과대포장이 가능하지만 그렇다. 태풍의 주변은 잔인한 환경에 속한다. 모든 것이 폐허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태풍의 눈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고요하다. 그리고 태풍은 언젠가는 소멸한지만 또 매년이 되면 새롭게 발생한다. 태풍은 두개가 연결되어 폭발적인 위력을 배가하기도 하고, 소멸하기도 한다. 이런 단순한 생각을 하다보면 특정 산업이 하나의 태풍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산업의 리더들은 지속적으로 typhoon eye의 위치를 차지하려고 노력한다. 그자리에서 밀려 주변으로 밀려날수록 niche market이 되서가 산업의 뒤편으로 소멸한다. 물.. 2015. 12. 21.
나의 업(5) - 신의 성실 3 그런데 거래 상대방이 필요한 물건이 당장 급하다고 하고, 우리 회사에 물건이 남아 돌아도 먼저 없다고 합니다. 전전긍긍하는 고객에게 몇 시간 뒤에 연락을 해서 내가 어렵게 해당 고객사를 위해서 타사로 나갈 물량을 조절해 줬다고 합니다. 물론 생색도 내고 하면 상황을 모르는 고객은 정말 고마워합니다. 어려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공책에 찍어주시는 참 잘했어요 처럼 그 숫자를 쌓아 봤습니다. 고객의 신뢰는 여러 가지 상황의 조합으로 쌓여가고 믿음도 쌓여갑니다. 나를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그 재미가 사실 실적과 연동되기에 꽤 괜찮기도 하고 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방법을 보면 어떤가요? 실제로 제가 해본 경험을 말하는 이유는 대단히 잘못되고 부끄러운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상인의 길이 아니라 장사꾼.. 2015. 12. 20.
나의 업 (4)-신의성실 2 상인은 유혹에 매번 노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멀리서 본적도 없는 사람이 연락을 하고, 서로의 거래조건을 협의해서, 종이에 서명을 하면 물건을 만들어 보내고, 돈을 보내줍니다. 국내거래에서는 찾아가서 이야기도 하고 실물도 보고 하겠지만, 국제거래의 시작은 이와 같습니다. 변화된 점이라면 발달된 통신기술이 목소리가 아니라 서로 얼굴을 보고 멀리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기술이 보편화 되었다는 정도입니다. 신의성실함은 나의 행동에 기인하지만 상대방의 인정과 평가로 결정됩니다. 거래에 대한 약속을 정성스럽게 하는 것은 계약자체의 법률적 의미도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애정입니다. 그것이 오랫동안 친구이지 거래 파트너로 살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 행동론이란 과목은 마케팅 관련 학문에서도 배우지만, 심리.. 2015. 12. 13.
그림 한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 [도서]최신 IT 트렌드 Saito Masanori,Okoshi Shoji,Shibuya Ryuichi 공저/이영란 역 정보문화사 | 2015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IT 세계는 패션만큼 강력한 트렌드를 갖고 있다. 기존 제품들이 갖고 있던 특성과 사용자, 시장의 요구를 조사하여 대응하는 단발성 마케팅의 시대는 전환점에 있다. 그 사이에 ICT기술이 생활속에서 깊이 들어오고, 기술을 통한 다양한 제어, 데이터 수집, 분석등을 진행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는 기준을 만들면 사람들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치를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그 기준을 사회적 합의와 같이 제도화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반대의 시각에서 세상은 이런 알수없는.. 2015. 12. 7.
나의 업(3) - 신의 성실 1) 신의성실 (Utmost Good Faith) 신의성실이란 말은 일상에서도 참 많이 듣는다. 어디에서나 신의성실 하다는 말에는 믿음과 정성스러움을 상징하는 으뜸의 소양과 덕목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말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는 상인의 제1덕목인 신용, 신뢰를 상징하는 말이며, 이것이 없다면 업의 거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믿을 수 없는 제품처럼 믿을 수 없는 거래 상대방과는 어떠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제 상거래를 하는 해외영업의 경우에는 먼 나라의 사람과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거래를 한다. 네트워크가 발달되어 다양한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화상통신(Video Conference), 유선통화, 이메일을 통해서 우리는 소통을 합니다. 서로의 조건을 이야기하고 절충하는 과정을 조건이.. 2015. 12. 6.
2016 미리 보는 세계 KOTRA 리포트 [도서]2016 미리 보는 세계 KOTRA 리포트 KOTRA 저 행성B웨이브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연속과 종결, 시작이 어우러진 년말은 전환점이다. 금년 한해의 고단함과 성과과 실책을 돌아보면 벌써 내년엔 무엇을 할지를 마무리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한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생각은 더 늘어나는 것 같다. 봄, 여 름, 가을, 겨울이란 세월의 시간은 어김없이 순환하는데, 왜 다시올 봄을 생각하게 되는지...이런 불안감은 인간이 벗어날 수 없다. 또 각자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는 곳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계획을 들어보는 것은 그런 불확실성을 가증시키기도 하지만 안들어 보는 것보다는 낫다. 후배녀석도 코트라에 있지만 현업.. 2015. 12. 6.
미움받을 용기 [도서]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공저/전경아 역/김정운 감수 인플루엔셜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미움받을 용기라...반어법적인 표현을 보면서, 책의 제목이 요즘의 어수선함과 여유가 없어진 시대를 강인하고 용감하게 살라는 말처럼 느껴진다. 내 경험과 성향을 볼때 서양의 심리, 철학 서적은 좀 멋이 없다. 논리적이고 딱딱한 설명이 집중을 요구하고, 이해를 돕는 형태가 많다. 그래서 사실 잘 접하지 못하는 듯 하다. 반면 동양의 인문 고전을 보면 참 은유적이고 한자의 특성때문인지 문화의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중의적이고 여러가지 관점을 갖게 할 때가 많다. 내가 동양의 문화권에 살기에 친숙함도 있겠지만, 하여튼 나에겐 더 멋스럽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다. 아.. 2015. 12. 5.
나의 업 (2) 상인이 알아야 할 것들 상인이 되고자 한다면 알아두어야 할 것이 끝이 없다. 하고자 하는 업의 분야에 대한 공부는 전문성과 관련이 있다. 이 전문성과 상인으로써의 전문성은 연관성도 있지만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상인은 스스로를 잘 팔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물건을 팔기 전에 팔아야 할 멋진 상품이 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일이 있을 때 “아~ 있잖아!”하고 찾는 사람처럼 말이다. 사람을 대하고 사람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에 상인이 접해야 하는 범위는 대단히 포괄적이다. 인문학을 생활속에서 해야하는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수 백번, 수 천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제안하고 설득하는 일이 상인의 주 업무다. ERP.. 2015. 12. 1.
내부자들 블라인드 시사회로 본 검사외전도 그렇고 겨울이라는 시즌인데 벌써 따뜻하고 희망찬 봄을 그리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 개봉되는 영화들을 통해서 현 시대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영화라는 것이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나 재미를 준다. 그런데 최근의 영화들중에는 역사의 주제를 꺼내어 순환되는 역사와 현재를 비유하거나, 앞으로 좀더 희망찬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대리 만족의 주제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질이 풍족한 시대가 되었지만 삶의 고단함이 커지고, 사람의 풍미가 떨어지고 서로의 신뢰가 떨어지는 시대다. 르와르의 장르를 빗댄 사회풍자적 영화를 보면서, 조선시대에 벽서사건이 있었다면 현재에는 영상유포사건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럴 줄 알았다면 007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 2015. 11. 29.
나의 업 (1) 행운과 불행은 내가 결정한다는 것을 마흔 즈음에 알게 되었다. 23년전 후기 2지망으로 한 명을 뽑는 무역학과에 입학했다. 합격이란 행운과 내가 바라던 학과가 아니라는 불행이 나의 삶에 찾아왔다. 언제나 삶은 파란만장하고, 삶에 문제가 없었던 날은 없다. 그렇게 국제상인이 되는 길에 들어서서 많은 시간을 국제상인이 되기 위해서, 해외영업인으로써 살아왔고 또 살아가려고 한다. 지금 돌아보면 학교 커리큘럼이 참 잘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배운 것으로 삶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나 같은 행복한 사람에겐 더욱 그렇다. 각론을 통한 국제무역거래에 필요한 분야의 제도와 법률, 관습, 언어, 사례를 체계적으로 배웠고, 국제경영과 국제경제 분야까지 폭넓게 볼 수 있었다. 한 학기 수업이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 2015. 11. 27.
호박에 줄을 그어 신제품 수박이라고 말하다 오늘 마저본 축적의 시간을 겨우 읽었다. 영업시간의 나머지 시간에 기획업무아닌 기획업무를 밀려서 하다보니 정신이 없다.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게 아닌가한다. 그런데 아는 지인이 관리하시는 회사에서 마침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을 만드신다고 하신다. 혹시 그런게 있는지 여쭤본 것인데 굳이 연락까지 오셔서 이것저것을 이야기하시고 좋아하신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이건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ㅎ)를 정리해서 어떻게 쓸수 있는지, 현재 생각이 어떤 제약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 손으로 정리해서 사진으로 찍어서 SNS로 보내드렸다. 특히 해당 분야는 내가 종사하는 분야와 연관성만 있기에 그 분야의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으면 한다. 물론 제품이 나와서 우리 산업과 연결이 되면 팔아보는것도 보람있을것 같.. 2015. 11. 22.
축적의 시간 (下) : 서울공대 26명의 석학이 던지는 한국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언 [도서]축적의 시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저 지식노마드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후반부의 26개의 글은 각 분야의 교수들이 바라보는 산업분야에서 축적의 시간이랑 공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핵심의 주류는 쫒아오는 중국의 급격한 경험축적의 방식이 공통적으로 논의된다. 우리가 50여년간 축적한 기술의 이해와 지혜를, 중국은 그들이 향유하는 조건을 바탕으로 어떻게 시간의 격차를 줄이는지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대비를 논하고 있다. 중국은 대규모의 시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경험을 체험하고 축적하는 것과 동비에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이 큰 양적인 표본을 통해서 우리보다 더 짧은 시간에 지식을 축적하고 있다. 정부의 체계적인 산업인력의 육성을 통해서 그 수준을 올리는 가속페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수준.. 2015. 11. 2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