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921 다만 우리 자신이 되기를 원할 뿐이다.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이 책도 마음에 들어서 사고 참 오랫동안 구석에 방치한 것 같다. 책이 두툼하기 때문에 조금씩 읽어내고 있다. 표지에 등장하는 인디언의 사진이 당차고 인상적이다. 깃을 꼽은 모습에서 동양이나 서양이나 새와 같이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상상도 해본다. 책의 내용이 유쾌하고 즐겁다고 볼 수는 없다. 유럽의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지금의 성공적인 대국을 만든 역사를 중심으로 기록하고 기억한다. 하지만 그곳에도 어떤 연유에서인지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 자신들의 문명을 갖고 살아내던 곳이다. 그들이 분명 과학기술이란 관점에서 뒤처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가치 없는 삶과 문명을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미와 정체성을 담고 하루하루.. 2020. 10. 18. 인생 계산이지 뭐, 안그래? - 수학의 쓸모 기원전에는 논리학, 수학, 철학을 공부한 뛰어난 사고력의 소유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현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에 다시 수학의 중요성과 효과성이 대두되는 시기다. 시대를 뛰어넘는 말로 표현하기 묘한 지점이 있다. 내게 산수나 수학은 극과 극이다. 중학교 시절에는 환상적인 실력과 몽둥이가 불타오르는 비례를 했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새롭게 환상적인 실력으로 문과계열에서는 아주 쓸만한 정도가 되었다. 그 차이는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면에서는 산식의 재미라고도 할 수 있다. 깊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은 머리 싸매고 거의 증명해 본 일이 도움이 되었다. 그 후로 산수는 사칙연산 외엔 쓸 일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세상 일을 접하.. 2020. 10. 11. 꽃은 다시 피어난다 - 해외영업 section을 종료하며 Brunch는 2016.9월, Tistory 2012.2월, Yes24블로그 2012.1월에 시작했으니 벌써 8년이 넘었다. 책을 읽고 나에게 스쳐가는 생각을 조금씩 기록하자는 생각이 넘쳐 내가 삶을 유지하는 해외영업이란 부분에 관하여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남겨둔 것 같다. 누가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에겐 내 업의 기록으로 의미가 있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는 필요 없는 이야기일 수 있다. 어차피 내가 걸어온 이야기에 불과한 잊힐 이야기다. 브런치에는 해외영업분투기란 섹션으로 기록해왔다. 오늘 그 마지막 기록을 남기고 이 섹션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 걱정은 없다. 더 실무적인 내용과 도움되는 내용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내가 점점 실무에서.. 2020. 10. 10. 20200930 - 주식일기, 3분기 실적, 다양한 이야기 일부 익절을 하고 조금씩 남겨둔 종목이 있고, 개인의 확신을 갖고 추가 매수를 한 종목이 있다. 2일 밖에 없는 걸래일이지만 9월 한 달의 수익율은 15일까지 2%를 넘어서다 급락으로 다시 -5%를 갔다가 다시 -2%으로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6개월의 성적으로 even은 상태임으로 나쁘지는 않다. 내 개인적인 투기심, 조급함에 대한 수업료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10월부터는 3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실물경기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는 궤리율이 얼마나 해소될 것인가의 문제다. 반도체는 미국이 확실하게 중국 대들보를 뽑았다. 내 업무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양산되고 있지만 투자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신 전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최근 대주주에.. 2020. 9. 30. 20200927 주식일기 - 가치평가와 외부환경 수익이 나서 매도한 종목도 있고 유지하고 있는 종목도 있다. 지난번 적정주가를 계산해보고, 년간 사업적 측면에서 5년간 매출,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 볼 수 있도록 차트를 정리했다. 단기적으로는 분기별로 CAGR를 볼 수 있도록 반영했다. 그럼에도 결과 데이터는 과거다. 최근 다모다란 교수의 "주식 가치평가를 위한 작은 책"을 읽고 있는데 결국 동일한 내용을 보게된다. 한 가지 재미있고 인상적인 점은 버핏과 같은 원칙이다. 버핏의 제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모다란의 제1원칙은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라고 할 수 있다. 말은 쉽다. 버핏의 원칙은 훨씬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내 수익율을 보면 3개는 원칙에 부흥하고 있다. 하나는 수익도 손실도 아니다... 2020. 9. 27. 지금 대한민국에서 요구되는 기업 리더에 관하여 - 초격차, 리더의 질문 초격차라는 잘 만들어진 단어를 통해서 저자의 지향점, 원칙, 노력과 삶의 이야기를 첫 권에서 접했다. 그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세세한 사례와 의견이 아니라 권오현이란 사람의 원칙이다.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충실하고, 세상의 변화에 원칙을 끊임없이 다듬는 과정이란 생각을 했다. 내가 관자, 레이달리오의 원칙을 보면서 느낀 점은 그들의 원칙을 세우고 될 때까지 했다는 생각과 될 것을 선택하는 안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빨간색의 표지에 꽉 채운 격(格)은 그 궤를 같이 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큰 조직을 운영하고, 조직 속에서 성장하고 성과를 내는 시간 속에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세대에게 전달한다는 생각도 많았다. 은퇴한 삼성 임원을 동종업종의 후배로 만날 기회가 있었었다. 책에서나 나오던 .. 2020. 9. 20. 나의 청정한 순백의 두부에 주름을 잡아보자. 생각 디자인 UI/UX - UX/UI의 10가지 심리학 법칙 시간의 흐름 순서로 생각해보자. 우연히 지나가다 딱 맘에 드는 무엇을 발견하고 열광하는가? 아니면 육하원칙에 따라서 이성적으로 왜? 어째서? 그러므로 이런 것을 좋아할 자세가 되어있었는데 그것을 만나서 열광하게 되는가? 더 재미있는 것은 딱 맘에 들면 지름신이 강림하고, 좋아하는 이유에 관한 검색이 높은 RPM 수준에서 동작한다. 기분이 나쁘면 빠른 태세로 온갖 불편한 대사가 막 나온다. 물론 상대방이 보통이 아니면 트집이라 불리는 온갖 것을 찾아내어 부당성을 이야기한다. 보통 인간의 사고가 이렇게 흘러가지 않나? 나는 사람이 살아가면 습득한 정보, 학습, 경험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축약해서 기억하고(표를 분류하거나 Data tagging을 하거나), 그 축약된 데이터(meta d.. 2020. 9. 19. 강세장을 바라보는 애널리스트의 생각과 시선 - 주식부자프로젝트 (나도 다들 프로젝트 성공하길 바랄 뿐) 나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감가상각 해서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찾아본 봐로 우리나라 애널리스트의 종목 보고서에 "Sell"이 없다. 즉 이 말은 솔직하지 못하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고 기업을 분석하는 입장과 정보를 얻는 원천인 기업친화적 태도 때문일지 모르겠다. 대략 15~20%의 목표주가를 할인하면 적정한 현시점일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미래가치를 말하기 때문이다. 음모론적으로 sell이 없는 이유는 팔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Buy라고 해야 샀다가 내리면 다시 팔고 거래가 두 번 이상 생길 가능성이 열린다. 그때 누가 이익을 갖고 가는가? 비판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구성원은 서로 도와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함께 공존하기 위한 적정한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 호구가 필요한 이유일지 모르겠다... 2020. 9. 13. 바지를 치켜올리며 - 월가의 영웅 (One up on Wall Street) by Peter Lynch 3월 펜데믹과 실물경기의 위축을 예고하며 주식시장 폭락이 발생했다. 사실 나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폭락은 이해하기 어렵다. 하루 만에 도산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2008년 금융위기처럼 부도날 모기지 채권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바보짓을 하지 않는다면(물론 천재지변 급의 부도는 발생할 수 있다) 상장된 모든 기업이 절벽 아래로 주식을 내던지듯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비이성적인 일이다. 음모론적으로 시장의 호구들을 선동해서 그들 주머니를 터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상장사라면 회계법인들이 확인하고 조사하고 관리를 하기 때문에 대놓고 범죄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내 경험으로 10년간 성장한 기업이 나태하고 부당한 일을 통해서 망하는데 최소한 5년은 걸린다. 내 경험의 축적은 성장기간이 A.. 2020. 9. 13. 忠 勇 眞 孝, 이 말을 서구가 잘 알아들을까? - 뮬란 (★★★) 뮬란 만화를 보지 못했다. 뮬란을 검색하면 뮬란 2020, 뮬란 2019, 뮬란 전사의 귀환, 만화까지 리바이벌이 많다. 실수로 뮬란 2019도 보게 됐다. ㅠㅠ 배역은 화려하다. 이연걸(아무 생각 없이 보면 찾기 힘듦), 유역비, 견자단, 공리까지 왕년의 스타들을 이렇게 모으기 쉽지 않다. 유역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옆자리 손 많이 가던 형님들 때문이다. 신조협려 여주인공이 이쁘다고 어찌나 떠들어 대는지, "형수 전화번호 좀 줘봐. 내일부터 좀 조용히 좀 시켜보게"라고 했던 농담이 기억난다.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무술 동작이 유연하다. 예쁜지는 잘 모르겠다. 포스터가 너무 스모 선수 자세다. 만화의 유행 이후 리바이벌에 리바이벌의 계속되어 식상한 감이 있다. 하늘에서 내려준 천부적인 전사의 재능을 .. 2020. 9. 12. 엄마표 입틀막 질문 - Learn Mom's insight, what a innovative question! 지난주 대강 철저히 요즘 시장 분위기와 정치적 사항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가에 대해서 지난주에 막내들에게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일반적 맥락과 현재 업무적인 영향에 관한 사항이었다. 어제 오후에 사내 휴식 공간에서 녀석들에게 재미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다. 그런데 일 할 때는 왜 그렇게 안 하냐고 한다. 그렇지. 그건 내 맘이지 뭐. 그렇게 하면 일이 늘어지고, 준비는 많아지고 손이 엄청 많이 가서 내가 먼저 녹다운되기 때문이다. 일에서 재미를 찾으라는 말이 있다. 일이 재미있을 때가 있다. 내가 생각하고 하고 싶은 대로 될 때다. 그러나 그런 일이 많은 것도 계속되는 것도 아니다. 내 일에 애정을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열심히 하다 보면 잘 알게 되고, 아는 것으로 사람과 세상을 도울 수.. 2020. 9. 12. 나도 '나때, 너도 '나때' 하지만 협력적으로 잘 살아보자 - 낀 팀장의 일센스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일 잘하는 리더가 되는 기술) 케인즈의 말인 "경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하면 우리 본부 구성원들이 미쳐버리려고 한다. 이러다 보니 타골 선생이란 좋은지 나쁜지 애매한 소리를 듣는다. 오늘은 ISO 심사결과에서 지적사항이 하나 있었는데 컨설턴트 어르신이 하도 시끄럽게 우리 막내를 닦달하시길래 가서 대신 warp-up을 해줘야 하나 생각했었다. 고생한 우리 막둥이가 "내가 본부장님보다 더 한 사람 처음 봤어요!!"란다. 하긴 요즘 우리 내가 제일 많이 나를 혼내는 편이다. 팀장들에겐 "우리 마누라도 나한테 이렇게 잔소리를 안 한다고!"라고 항변이라도 하지만 90년대 막내들은 어째던 매우 신기방기한 존재들이다. 원래 책을 읽어 보려는 목적은 80년대 생, 30대, 40대 초반의 중간 관리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2020. 9. 11.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24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