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화 공연 (劇)442 미성년은 질풍 노도의 시기, 갱년기는 역풍 노도의 시기, 잘하자 슬기롭게 - 미성년(★★★★+1/2) 가족은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부모도 자식도 하나의 객체로써 의미를 갖는다. 스토리가 아주 신선하다. 현실에서 이런 이야기가 세상에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 나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알려지지 않을 뿐. 세상이 소란한 이유 중에 남녀의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좋던 싫던 말이다. 신선한 이유는 미성년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미성년의 입장에서 바라본 성인들은 문제가 많다.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옳고 그름은 아이들도 안다. 어떤 면에서 옳고 그름은 심플하다. 어른들이 이유를 만들고, 비틀고 꼬아서 논리란 이름으로 복잡하게 만든다. 복잡한 것은 심플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너무 심플한건 요리조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담 심리를 하시는 분이 불륜남녀의 특징은 자신이 세상에서.. 2020. 2. 3. 마운틴듀와 닥터페퍼 (시동 ★★★+1/2) 복장이 마운틴 듀와 똑같은 고택일, 닥더 페퍼를 연상시키는 경주가 만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화려한 빨강은 역시 강렬하다. 청량음료같이 튀어오르는 18세, 그들에게 주어진 세상,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명절 집에서 보는 VOD의 맛이랄까? 그렇다고 온 가족이 보기에 조금 폭력적인 현실의 그림자가 달갑지 않다. 웹툰를 영화하했다는데 만화로 보지는 못했다. 대개 만화를 실사 영화로 꾸밀때 너무 자세한 부각이 원작의 맛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단면의 한컷 한컷 사이를 채워야 하는 자신의 상상이 방해받는다. 연속 영상이 주는 불편함이다. 내겐 그런 교차점이 없지만 영화의 호흡이 대단히 느리다. 영화의 내용이 어둡다. 가출 소년 소녀, 잠적한 조폭 거석이형, 생의 경계에서 회귀.. 2020. 1. 26. 다큐멘터리 또는 미국 국뽕 영화 - 미드웨이 ★★★+1/2 미드웨이 해전은 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 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1976년에 나온 영화가 다시 리바이벌된다. 2001년에는 진주만이라는 영화도 있었다. 그것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EBS의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이란 다큐멘터리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Discovery의 2차 세계대전을 빛낸 명장들에도 미드웨이는 빠지지 않는다. 당시는 항모를 위시로 한 함대, 전투기와 폭격기들의 전투가 멋지게 보인다. 한편으로 내가 저 자리에서 전투기와 폭격기를 몰아야 한다면 이건 아주 다른 이야기다. 텔레비전으로 나오는 전쟁과 오락의 경계가 애매한 지금의 입장에서 과거는 한참 뒤처져 보인다. 그런데 그런 무기체제로도 엄청난 사상자들이 나온다. 현재의 무기체계라면 종말은 신이 아니라 인간의 오류에 기인할 가능성이 .. 2020. 1. 24. Aidos T-800 - Terminator Dark Fate (★★★+1/2) 요즘 영화를 보면 엄마, 아빠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백두산은 아빠의 역경, 터미네이터는 아들 존을 지키는 영원한 수호자 사라 코너라는 엄마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어벤저스도 캡틴 마블 언니가 마무리하시고, 스타워즈도 레이 스카이워커 언니가 마무리하시고, 터미네이터라는 종결자도 그레이스 언니의 위대한 희생을 발판으로 사라 코너와 대니 언니들이 마무리하신다. 그러고 보니 한국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덜떨어진 남성 우위의 사고가 넘치는 것 아닌가? 대세는 여성이라니까! 이 영화 중학교 때 단체관람으로 봤다. 시작부터 벌거벗고 나오는 아놀드슈왈스 제네거에 놀라고 T-800 눈알을 뽑아서 엄청 놀랐던 영화다. 당시만 해도 고전 신화, 드라마가 많지 SF는 정말 드물었다. 스타워즈는 한참 더 옛날이야기고, .. 2020. 1. 19. Ask to the horse - 나쁜 녀석들 포에버 (Bad boys for life ★★★★) 윌 스미스도 마틴 로렌스도 과감한 액션을 하기 어려운 50대다. 액션 장면을 보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윌 스미스의 '제미니 맨'을 봐도 세월을 후진하는 것은 인간의 바램과 희망이다. 다만 추억이 될 뿐이다. '제미니 맨'에서는 복제된 자신에게 호되게 당하고, '나쁜 녀석들'에서는 오리지널이 카피에게 호되게 당한다. 그래도 오리지널은 의미와 무게가 존재한다. 25년 전에 처음 봤다. 그때 우리 집 마나님 하고 비디오 방에서 본 걸로 기억한다. 마커스로 나오는 마틴 로렌스도 모르고, 가수라는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된 윌 스미스의 데뷰작을 알 턱이 없었다. 제목의 호기심, 티아 레오니(포스터에 가운데 여인) 때문에 무심코 골랐다. 여전히 라임을 타는 말과 욕이 난무하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나쁜.. 2020. 1. 19. Legendary 42 - Star wars The Rise of Skywalker ★★★★★ 이번 편에 호불호가 존재한다. 그러나 42년이란 시간, 세대를 넘어 창조해 온 이야기는 전설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스와 포스의 대립만큼 인간의 마음은 많은 것들이 충돌하고 대립한다. 선과 악, 빛과 그림자는 대립하지만, 반드시 상대가 존재해야 하는 상대적인 것들이다. 시스 로드 팰퍼타인과 스카이워커의 명백은 대립하며 다시 하나로 통합된다. 푸른 빛과 붉은 빛이 노란 빛으로 변한 광선검처럼. 이 영화를 잘 이해하고 싶다면 아나킨 스카이워커, 루크 스카이워커, 레이 스카이워커로 이어지는 맥락을 잘 이해해야 한다. 순혈주의는 아니지만 스카이워커와 함께 하는 제다이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음산한 시스계열은 다스폴, 황제(팰퍼타인)까지 음산하다. 이번 편에 호불호가 존재한다. 그러나 42년이란 시간, 세대를 넘어.. 2020. 1. 12. 느와르 느낌 속 추억과 인간에 관해서 - 퍼팩트맨(Man of Men) ★★★+1/2 펜트하우스에 페라리를 갖고, 복상사하는게 꿈이라는 건달 이사의 꿈. 자신의 일에 큰 성과가 타인의 삶을 망치고 스스로도 망친 성공했던 변호사, 이 둘의 이야기다. 영웅본색의 주제가로 기억되는 장국영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조진웅을 보면서 여기도 뉴트로라는 생각이 든다. 중장년에게 기억되는 홍콩 느와르의 느낌적 느낌이 반복된다. 그러나 범죄가 합법화의 틀을 활용하는 것처럼 건달도 깡패도 아닌 경계에 있다. 과거의 시대를 기억하게 하지만 지금도 그렇게 현재를 살아가는 어리숙한 모습이다. 설경구는 이와 반대의 모습이다. 형사부 검사를 오래하다 변호사로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강간범을 변호하여 승소하고, 피해자가 다시 그의 차를 덮치며 굴러가는 자동차의 모습처럼 그의 삶도 엉망진창이 되었다. 이젠 잃을 게 없.. 2020. 1. 12. 명성은 천재적 실력을 앞선다 - The Current War (★★★★ 에디슨 역할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홈즈, 닥터 스트레인저로 유명하다. 니콜라스 홀트는 처음 보는 배우다. 그래서 우리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에서 더 많은 호감을 가질 수도 있다. 예전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테슬러와 에디슨의 이야기를 본 기억이 있다. 사형을 위한 전기의자를 에디슨이 처음에 직류로 만든 의자로 실패했다는 기록을 본 적이 있다. 이 영화에서는 에디슨이 교류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서 테슬러의 기술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럽지만, 죽음의 전기의자는 테슬러의 기술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다. 20세기 GE는 대단한 기업이다. 21세기에는 아이러니하게 테슬러가 훨씬 유명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에디슨과 테슬러는 세기를 넘어 대리전을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테.. 2020. 1. 7. 상처받은 천재의 젊은 날, 그날도 너의 잘못은 아니다 - Good Will Hunting (★★★★★) 고전 영화라는 분류가 어색하다. 오래 전 본 영화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내용은 아주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로빈 윌리엄스와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 이제 내가 젊어서 보던 영화가 고전 영화가 됐다. 이것 참 어색하지만, 20년이 넘는 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 하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흑백영화가 고전영화라고 해야하지만, 갈수록 분류의 간격이 짧아진다. 상처받은 천재의 젊은 날, 그날도 너의 잘못은 아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외로운 것이다. 외로울 때 어깨를 맞대고 사람과 의지하며 살아내는 먼 여정이다. 다시 보는 로빈 윌리엄스는 다양한 캐릭터로 기억된다.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을 보면 그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한 몫을 한다... 2020. 1. 7. The different but Human - Code 8 (★★★★) 미개봉작을 볼 기회가 생겼다. 비행기를 탈 때 그런 일이 생긴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에 초래할 미래가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기계는 논리로 무장된 정밀함을 제공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그 목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논리와 달리 감성과 창의력을 통해서 기대의 존재를 만들어 낸다. 현실의 세상은 그렇다. 영화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드론이 세상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세상이다. 현재의 드론은 인간을 돕는 목적이다. 그 목적이 정밀하고 그물처럼 촘촘해지면 사회 안전을 돕는 것과 감시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게다가 영화에서 드론은 guard라는 로봇을 두 개씩 들고 다닌다. 경찰도 미래에는 일자리가 쉬워보이지 않는다. 동시에 이 영화에서는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능력을.. 2020. 1. 4. 내가 나를 만나 고생이다 - 제미니 맨 (Gemini Man (Gemini Man ★★★) 인간에게 변신은 영원한 희망이다. 변신이란 말에 현재의 개선, 탈피, 욕망이 숨쉬고 있다. 영겁의 세월을 흘러도 변신은 영원한 인간의 숙제다. 복제란 개념은 스타워즈의 트루퍼스를 통해서 오래부터 현대 사회속에 남아 있다. 특히 복제양 돌리부터 시작된 클론은 많은 시사점을 인간 세계에 만들어 냈다. 한국에서도 과거 이 문제로 후폭풍이 지나갔다. 그런데 돌리보다 먼저 복제된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간 복제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가 갖은 능력이 재림하길 바라는 희망인가? 인간 창조에 대한 도전인가? 아니면 언제라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하는 것인가? 스나이퍼의 능력을 원하는 하찮은 주제로 담기에는 그 내용이 매우 어렵다. 과도한 액션이 힘든 윌스미스? 아쉬움이 많은 내용이다. 최근에 본 지니가 .. 2020. 1. 3. 현재를 풍자한 프로파간다의 진실 - 광대들: 풍문조작단(★★★+1/2) '진실은 힘이 세다', 유시민의 책에 저자 친필 사이본에 써 있던 말이다. 사실이지만, 한 가지가 빠져있다. 진실과 사실을 갈구하지만 진실과 사실이 발현되는 상황을 지배할 수 있는 힘, 그 사실을 받아들일 용기, 그 상황을 감내할 품격과 일치된 행동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갈등의 상황에서 번뇌할 수 밖에 없다. 3인칭 관찰자 시점과 1인칭 주인공 시점에 대한 평은 소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실에서 항상 1인칭 주인공이지만 욕망과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인간의 다양항 행동 양식을 이끌어 낸다. 인간은 그렇다. 세조와 한명회, 제1 사대부라는 상대적 왕권과 신권이 공존하는 세상은 참 야비하다. 유학의 본질과 달리, 그들은 겉으로 그렇지 않은 척 명분을 만들지만, 속내는 인간의 본성을 벗어나지 않.. 2020. 1. 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7 다음 728x90 반응형